파행으로 얼룩진 한인축제재단 결국 두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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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사회의 대표적 민간단체로 손꼽히는 한인축제재단의 차기 이사장 선출이 계속 파행을 겪고 있다. 축제 재단 측은 이사회 규정에 의해 2009년 11월 30일 까지 신임 이사장을 선출해야했다.
그러나 현 집행부가 차기 이사장 선출을 미루자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취지하에 긴급 이사회 소집을 시도하자 계무림 이사장이 나서 이를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맞서 치열한 한판승부전이 예상된다.
일부 이사들은 계무림 현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 12월 30일부로 종료된 것으로 현재 표류중인 재단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13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계무림 이사장이 28일로 이사회를 소집하겠다는 공문을 보내 팽팽한 줄 다리기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사들이 낸 발전기금 중 약 20만 달러를 임의적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탁계좌(Trust Account)에 예치되어 있는 기금을 재단측이 임의적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한인축제재단 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임 이사장 선출과 맞물려 두 패로 나뉜 한인축제재단의 치열한 암투 과정을 추적 취재했다.
                                                                                      조현철(취재부기자)



현재 한인축제재단의 부채는 약 20만 달러 정도로 당장 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재단은 위기 상황을 맞는다. 여기에 이사들이 낸 재단 발전기금 중 약 20만가 임의로 인출해 사용했다는 주장이 일부 이사들에 의에 제기되면서 축제재단 사태는 일파만만파로 번지고 있다. 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일부 이사들은 이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재단 이사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으며 계무림 이사장을 다시 이사장에 연임하려는 계획을 추진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어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물고 물리는 한판전이 계속되고 있다.
누가 차기 이사장에 선출되더라도 이 문제는 재단 이사들이 풀어야 할 숙제이자 과제다. 신임 이사장은 부채와 의혹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전적으로 책임져야하는 상황에서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12월 이사회 때도 이런 문제로 이사장 선출이 무산되었다.
현재 차기 이사장에 가장 유력한 인사는 배무한 이사로 일부 이사들은 현 난관을 수습하는데 적임자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 세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축제 이후 이사장 선출 문제는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대회장을 역임한 배무한 이사를 추대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대자들이 속출하고 동조했던 이사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배무한 이사, 15만달러 지원 의사

지난 12월 이사회에서 배무한 이사는 이사장 선출과 관련 일정 액수를 재단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도 당선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이사회 전 배무한 이사를 옹립하려는 이사들이 집행부의 재정비리 의혹을 문제 삼자 계무림 이사장과 집행부 실력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1월들어 서영석-이청광-배무한 이사가 전격 회동, 배무한 이사가 5만달러의 지원금과 개인적으로 은행에서 10만 달러를 대출받아 재단에 차용해주는 조건으로 이사장에 오르는 것으로 잠정합의했으나 이청광 이사가 배무한 이사의 자신에 대한 비난 발언을 문제삼아 이를 백지화시켰다. 이에 일부 이사들은 13일 이사회 소집 요청 공문을 축제 재단 사무실에 접수 하였으나 해당 소집 공문은 공식적으로 접수되지 않았다.
계무림 이사장은 이들의 돌발 행동에 대해 분노를 보이며 이사들에게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그는 13일 이사회 소집 공문을 괴문서로 규정하고 이를 주도한 이사들을 징계하겠다고 명문화시켜 박힌 돌의 파워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재단의 개혁을 요구하는 이사들은 계무림 이사장이 신임 이사장 선출을 미루는 것은 지난 4년동안 두번에 걸쳐 이사장을 역임하고도 모자라 이번에 또다시 중임을 하려는 속셈 때문이라고 단정했다. 4년 재임동안  정확한 재무 보고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재단 이사들의 신탁 구좌의 자금이 이사회 사전 허가 없이 인출되어 자금이 고갈이 되어 있다는 사실과 한국에서 들어온 자금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이사회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개혁을 주장하는 이사들은 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신탁자금 임의사용문제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형사문제로 자칫하면 비영리 재단인 축제재단이 관계기관에 의해 조사를 당할 수 도 있는 중대한 사건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 이사장 선출 후 명백하게 밝힐 것을 천명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은 파행으로 얼룩질 조짐이다.

재단은 ‘박힌 돌’의 사조직

개혁을 요구하는 박윤숙 이사는 계무림 이사장의 행동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계무림 이사장의 2010년 1월 9일 발송문서를 보면 우리의 소집요청 문서를 ‘괴문서’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이는 재단의 미래를 우려하는 순순한 이사들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사님들의 명예를 실추 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난 2009년 12월 이사회에서 계무림 이사장은 1월중에 이사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사표시는 사실이나 날짜를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허나 2010년 1월 9일 공문에 의하면 마치 1월 28일 날짜가 사전에 통보되었던 같은 뉘앙스를 가지고 있으니 이에 사실이 아니라는것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정관 14조에 보면 이사들의 이사회소집 규정을 보면 이사 5명이상과 감사가 소집을 할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사님들이 아시다시피 현재 최대희 감사 사임후 후임이 없기 떄문에 사실상 감사의 동의나 참석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지난 12월 이사회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 계무림이사장이 새로운 이사장인 선임될때까지 임시 이사장으로 축제 재단 이사회를 이끌고 간다는 이사회 결의가 있지 않았던 바 사실상 계무림 이사장이 현 이사장인지 아닌지에 대한 유권해석이 불확실한것도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과연 소집권한이 있는지 여부도 사실상 중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계무림 이사장이 더 이상 재단의 이사장이 아니며 소집 권한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계무림 이사장은 이런 일부 이사들의 조속한 이사회 소집 요구와 관련 “불순하고 재단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신탁기금 20만달러 임의인출

일부 이사들이 제기하는 내용은 계무림 이사장이 축제재단 정관 제17조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정관에 의하면본 “재단의 모든 의결은 참석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하며 서면으로 안건을 결의할 때에도 이에 준하며 단 부동산 매매와 사전이사회에서 인준되지 않은 $10,000이상의 지출에 관한 결의와 정관개정 및 수정 시는 재적이사 2/3이상으로 하되 서면결의로 할 수 없다”며 계 이사장이 이사회비에 대한 유용 및 정관위배 내용을 문제 삼았다.
문제를 제기한 이사들은 “이사회비란 이사들이 낸 입회비로 이 자금은 재단의 자산이자 당시 28명의 이사들의 재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자금은 축제재단 건물을 구입하기 위하여 모아 놓은 것으로 부동산구입 외에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여 정관 17조에 명시해 놓았음에도 이를 무시하며 사용한 것은 고사하고 죄의식도 없이 확인을 요청하는 박윤숙에게 정관을 운운하며 징계와 퇴출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로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어 쓰듯 하는 것은 용납이 되질 않는다”라고 분개하며 경우에 따라 재단의 모든 의혹들을 폭로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로 2008년 4월30일(은행잔고증명) 축제이전 은행잔고가 무려 $258,285.29으로 2008년 축제 이후 거의 바닥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박윤숙 이사를 비롯한 개혁파 이사들은 “재단의 회계연도는 1월 1일부터 당해 12월31일로 하며 축제 결과 및 재정회계보고는 이사회와 신문지면을 통해 마감 후 3개월 이전에 공고해야 한다고 적고 있지만 2008년 35회 축제에서는 신문지면공고는 없었으며 이사회의 보고 때 역시 약식형태로 축소 보고하여 이사들의 눈을 속여 이를 알 수 없었다. 이사회비유출 사건을 덮으려 하는 정황이 포착되었으며 정관 19조에 따르면 수입과 지출에 명시된 사항은 본 재단의 재정수입은 일반 후원금 및 기타수입금으로 하며 모든 지출은 이사장이 주관하여 3인의 등록서명자(부 이사장)의 내부 결제 후 지출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3인의 서명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영리단체법 저촉위반

예산안 인준 사안에 기술되었듯이 즉 재단 이사장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심의 결의된 예산안을 매년 1월 총회에서 예상수입과 지출 항목을 포함한 년간 총 예산안을 이사회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도록 되어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행사당일 제정이 부족하다 하여 두번에 걸쳐 10만달러에 이르는 이사회비를 유용하는 것은 본 재단의 정관은 물론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축제재단 정관 제 20조 예산안 인준 조항에는 재단 이사장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심의 결의된 예산안을 매년 1월 총회에서 예상수입과 지출 항목을 포함한 년간 총 예산안을 이사회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도록 되어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행사당일 제정이 부족하다 하여 이사회비를 유용하는 것은 본 재단의 정관은 물론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법을 위반한 중대한 범법해위라고 말하며 경우에 따라 형사문제로 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비영리법 공공복지, Public welfare 501( c )4 참조)
위의 내용에서 집행부는 10만불을 인출 사실을 밝히면서 2009년 11월30일 임시 총회에서 5만불만 인출해 사용했다고 하며 수표두장을 카피하여 이사들에게 보여주었으나 또 다른 사항으로 10만불 이상을 사용한 내용이 밝혀지고 있지 않아 의혹으로 남아있다.
이런 당시 상황에 대해 미래은행 이사였던 이청광이사는 이월단계에서 일어난 착오라고 말하고 있으나 계무림 이사장과 이청광 이사간의 묵계로 보고 두 사람이 책임을 회피함에 따라 최후의 방법으로 IRS와 시 검찰에 정식으로 고발 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재정공개 공론화에 재단은 2009년 12월 36회 축제재단결산공고를 일간지와 주간지에 발표를 했지만 일부에서는 미비했다는 지적이다.
이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건이 표면화 될 경우 한인사회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당사자들간 원만한 수습이 조속히 봉합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워낙 골이 깊어 사태 수습을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26일 있을 이사회의 진행방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이사장에 누가 선출되더라도 한인축제재단의 파행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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