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중언어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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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코리아타운내 가든 스윗 호텔에서 창립대회를 가진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IKEN)의 실질적인 후원자인 김재수 총영사는 최근 본보 취재진과 만나“IKEN 창립총회와 관련해 선데이저널이 지적한 점을 충분히 인식한다”면서“동포사회에 기존의 교육단체들과 함께 협의하면서 공동의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IKEN은 지난해 태동 때부터 ‘기존 교육단체들의 옥상옥 단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 총영사는 본보가 지난 호에서 IKEN 창립총회에 대한 기사에 대해“기존의 교육단체들도 각자 독자적인
프로그램이 있지만 IKEN은 기존 교육단체들의 기능이 미치지 않는 분야를 지원하는 단체”라면서“한국정부의 교육지원자금에 대해 교육단체들이 서로 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지원금이 영속적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진 취재부기자>



김재수 총영사는 “IKEN의 공동회장인 민병수 변호사는 과거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경험이 있어 이 단체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며 “최근 ‘김영옥 중학교’ 명명 등 커뮤니티에서 교육분야에 남다른 지도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또 김 총영사는 “공동회장인 김승리 회장은 미주총연 회장을 지낸 봉사자”라며 “IKEN의 이념을 세계에 확산 시킬 수 있는 지도력을 지녔다”고 평가하며 “이런 분들이 IKEN을 이끌어가고 있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수 공동회장은 지난 5일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땅에 100여년 전 이민 온 우리 선조들은 말할 수 없는 차별을 당했다”고 언급하며 “지난 1992년 4.29폭동 때도 크나큰 수난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0년이 지난 오늘날 웨스트 포인트에 수석졸업생이 한인이다”며 “앞으로 20년 후면 국방장관도 한인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세계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이 모든 것이 교육이다”라고 강조하며 “이 때가 아니면 언제 교육을 해야 하는가. 이 것이 중요한 사업이 아니면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KDLP)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국어/영어로 가르침으로써 학생들에게 높은 학업기준을 기대하고, 두 개의 언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 프로그램은 한국인 2세들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역사 문화를 가르침으로써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전수하는 뿌리교육을 하는 동시에 다문화를 이해하는 세계인으로 키우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두 개 언어를 잘한다면, 고등학교와 대학에 가서도 한국어와 영어를 원어민처럼 모두 구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IKEN이 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KEN의 설립배경이 한국어 조기교육의 중요성 인식해 이를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단체임을 주장했다.
그는 언어습득에 있어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유치원부터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은 모국어 수준의 언어구사가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배운 학생들이 모국어 수준으로 발전하기는 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교사 문제 치중


김 총영사는 KDLP 초등학교 교사들의 특수성은 미국 정규공립학교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교사들이며, 영어/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1.5세들로 구성됐으며, 테크놀로지에 익숙한 신세대 교사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많은 한국어 이중언어 교사들이 직장을 잃게 되었고, 이들 교사들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고 지원해줄 민간단체의 필요성에 대한 커뮤니티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IKEN이 태동한 동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교육 단체들이 각자의 장점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하지만 기존단체들이 초등학교 교사들의 특수성을 대변하고 지원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그래서 새로운 교육 단체가 필요했다.”고 IKEN의 당위성을 옹호했다.
IKEN은 창립목표에서 미국 내 한국인 이중언어교사 프로그램인 KDLP 초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을 지원 육성, 및 확장을 돕고자 창립된 비영리 단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 교사들이 한국어 교육의 세계화라는 대 명분 앞에서 KDLP 교사들의 장점을 응집하여 한인 2세들의 교육에 헌신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어 습득에 있어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는 KDLP를 지원 육성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이 미 공립학교 안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어려서부터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하고 다문화주의를 장려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K-12학년에 걸쳐 두 가지 언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된다. 2개 이상의 언어로 읽고 쓰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학생 개개인에게 어학과 학업에 혜택을 주어 글로벌 시대에 합당한 경쟁력을 키우게 해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IKEN은 학부형들과 학생들간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관심을 쏟아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기관이 AP 한국어 채택이라는 큰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한국어의 세계화를 통하여 한국의 국가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의 파급효과를 얻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한국어진흥재단에서 하는 고등학교 장학사업이나 한국 연수 프로그램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IKEN은 실질적 프로젝트로 디지털 북 제작, 한국교육자간 네트워크, 학생복지사업, 초 중학교 장학사업, 타 지역으로 KDLP 확장이다. 여기에 전자 도서관, 교사들이 서로 이용하는 사이트 개발, 사이버 대학과 교재 컨텐츠 제작자 또는 출판사가 판매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등등 전세계 교사, 학생, 학부형, 한국어 사용자들이 이끌어 가는 세계교육자 네트워크 본산지로 구축한다는 목표이다.
이 같은 IKEN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기존의 교육단체들의 프로젝트와도 겹쳐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또한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 명칭사용과 관련 일각에서는 ‘미주사회를 중심을 태동한 교육단체에 세계한인교육자총연합회라는 거창한 명칭을 사용해 마치 세계의 모든 한인교육단체가 동참한 것처럼 명명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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