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점투성이 된 LA한인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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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LA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미동포재단 박요한 이사가 구체적인 공약과 함께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자 논란이 일고 일고 있다. 한인회 내부에서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얼토당토않은 트집을 잡으면서 타운 일각에서는 “한인회가 미쳤다”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사전 선거운동’ 운운하는 볼멘소리가 나온 배경에는 박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자리에 100명 이상의 지지자들이 모여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다른 후보들을 규모면에서 압도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박 후보의 준비된 회견과 두터운 지지층 규모는 예상 밖이라는 것이다.
이런 논란에 대해 타운의 일부 단체장들은 지난 29일 “한인회가 30대 선거관리위원회도 제대로 구성하지 않고, 관련 시행세칙도 공표되지 않은 시점에서 일부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을 두고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지칭한 것은 무식의 소치”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오히려 한인회가 유권자등록 제도 없이 선거를 실시하면 LA카운티 선거규정을 위반하게 돼 소송에 휘말릴 위험도 있다”면서 “한인회는 선거를 공정하게 치러야 할 선관위가 나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인회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27일 “스칼렛 엄 회장이 재선을 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이번 한인회는 과거 한인회보다 선거 일정에 대해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타운의 일부 단체장들은 “엄 회장이 재선을 꿈꾸고 있다면 자신의 입장을 미리 발표해야 하는 것이 도리이다”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장들은 “자신의 재선여부에 대해 발표치 않는다는 것은 공연히 의혹을 부추길 수가 있다”고 말했다.
한인단체 선거에 경험이 많은 한 단체장은 “이번 선거규정 중 12조에 명시된 후보자 선거운동 제한은 악법이다”라면서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 참석에 사전승인을 받으라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단체장은 “이번 선관위의 규정은 LA한인회선거 사상 최악의 법이다”라고 지적했다. 
                                                                                                                          <다음호에 집중 취재>
 






내홍을 겪고 있는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공석 중)에 경찰이 출동해 일요 예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또 주일예배 주보가 각각 다른 2종류로 교회에 뿌려지는 등 해괴한 일도 잇달아 교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지난 28일 동양선교 교회의 주일 1부와 2부 예배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당회 팀에서 제작한 주보와 비 당회 팀에서 만든 주보가 동시에 배포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부와 2부 설교자들이 강단에 오르려 하자 반대파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난투극이 벌어진 것. 결국 경찰이 출동해 집회(예배)를 중지시키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번 사태는 강준민 전 담임목사와 법정소송으로 승소한 원고 장로 9명이 교회를 장악한 와중에, 법정투쟁에 함께 나섰던 일부 제직자들의 장로 추대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내분 속에 빚어졌다. 이 과정에는 임동선 원로목사가 다시 동양선교교회 운영에 관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사태를 악화시켰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임동선 원로목사 지지자들은 공동총회를 통해 새로운 장로 추대와 일부 장로의 당회원 복귀 등을 꾀하고 있어 28일 주일 오후 3시에 공동총회를 개최하려했다는 것. 이를 알고 승소 원고 장로팀들이 사설 경호원 40여명을 출동시키는 험악한 사태가 유발됐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에도 비 당회파 제직자들이 주보를 제작해 교회에 배포하려다 교회 당회로부터 쫓겨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소송에서 이긴 장로들로 구성된 당회는 강준민 전 담임목사가 사임해 교회를 떠난 후에 교회 운영을 정상화 하지 못하고, 내분에 휩싸여 당회원끼리 권력다툼을 벌이고 있다.
당회가 흔들리면서 교회 내 주일학교, 데이케어 센터, 어린이 과외 활동 등 복지기능까지 크게 위축된 상태다. 또 교회가 담임목사 청빙 등 중요한 선결과제를 뒤로 미루고 권력싸움에만 몰두하자 신도들의 이탈 현상은 더욱 급증하고 있다. 결국 교회 내 각종 활동에 임하는 직원들 봉급까지 삭감되는 등 동양선교교회의 이미지는 계속 추락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념회 개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은 지난 26일 LA한인타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추념 행사가 개최됐다. 미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총재 윤경학 목사)의 주최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 추념식’은 김재수 LA총영사,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윤경학 총재, 지용덕 목사 등 LA 한인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 행사는 안 의사 및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과 한인인사들의 추념사가 있었으며 성악가 장상근씨와 한인 여성합창단인 에버그린 여성합창단의 ‘선구자’와 ‘조국찬가’가 연주됐다.
윤경학 총재는 추념사를 통해 “민족사랑과 평화사랑의 표본이 된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는 오늘날까지 후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에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5개월 뒤인 1910년 3월26일 만주 여순감옥에서 32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역대 한인회장으로 구성된 샌디에고 한우회(회장 문병길)는 지난달 25일 한인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레이스 리씨와 그의 추종자들이 벌이는 또 다른 한인회의 발족 움직임을 격렬히 비난했다.
이날 11명의 전직 한인회장이 공동으로 작성한 성명서를 발표한 이날 회견의 분위기는 공분을 불러일으킨 듯 침통, 격앙으로 가득 찼다고 한국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중앙일보 등 다른 한인신문도 비슷한 논조를 보였다.
중앙일보는 이날 샌디에이고 한우회와 한인회는 지난 25일 한인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1일 창립예정으로 알려진 샌디에이고 제일한인회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문병길 한우회장은 “한인회는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동포들의 유일한 합법적인 대표기구”라고 강조하고 “공적 대표성이 있는 한인회라는 이름을 몇몇 사람이 도용, 동포들을 혼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회장은 “샌디에이고 한인동포들의 이름으로 제일한인회장의 취임식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동포들은 부당한 음해투서 협찬광고 등의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에 속지 말고 (당사자들은) 한인사회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훼손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제일한인회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역대 한인회장들이 분노에 찬 표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문병길 한우회장이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참석 전직 회장은 민병진, 김남길, 정창화 전 한인회장, 문병길 한우회장, 민병철 한인회장, 김일진, 조광세, 임영상, 장양섭, 이용일 전 한인회장 등이다.
이날 한우회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염원하는 우리들은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소위 샌디에이고 제일한인회의 창립에 공분을 느끼면서 불과 몇 사람을 동원하여 제일한인회라는 이름의 단체를 만드는 그레이스 리와 그 추종자들이 벌이고 있는 실상을 동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한인회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한인동포들의 공적인 대표기구입니다. 미 정부에 대해서는 한인 동포들을 대표하여 창구의 역할을 하고 본국 정부에 대해서는 영사업무를 공적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본국의 각종 기념일에는 대통령 기념사를 위임받아 동포들에게 전달하는 등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동포들의 합법적 유일한 대표기구입니다.
▲이러한 공적 대표성이 있는 한인회라는 이름을 몇몇 사람이 임의대로 도용하여 동포들이 혼란하고 있으니 미 정부 및 본국 정부에서 인정도 못 받는 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동포사회 분열과 혼란을 야기할 뿐인 것을 동포 여러분에게 알려 드립니다.
▲더구나 3월31일에 소위 제일한인회 회장 취임식을 벌이겠다니 우리는 샌디에고 한인 동포들의 이름으로 이러한 분열과 혼란한 행위를 즉각 중지 할 것을 촉구합니다. 40여년 간 이루어온 정통성과 연속성을 이어온 현 한인회에 협력하여 줄 것을 촉구합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는 부당한 음해 투서 협찬광고 등의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에 더 이상 속지 마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는 소수로 인하여 한인사회의 대표성, 정통성을 훼손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제일한인회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구두회, 이재덕, 김병목, 전직 한인회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이 사태 해결에 협력해 줄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샌디에고 한우회 회장 문병길 외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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