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독도는 우리 땅’ 광고판 주인공 알렉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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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거주하는 한인이 프리웨이 선상에 게재한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빌보드가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광고판을 세운 주인공 알렉스 조 사장(다이아몬드 패밀리스파 대표)은 “일본 총영사관이 광고판 철거를 요구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심사숙고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헌법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조 사장이 LA 프리웨이에 세운 ‘독도 알리기’ 광고판은 미국 언론에서는 물론 일본 언론에까지 알려지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한인사회에서는 안하무인격의 일본 총영사관의 행동을 규탄하는 시위와 캠페인이 벌어졌으며, 한국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여론이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이제는 개인을 상대로도 ‘위협적인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한국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성진 취재부기자>



알렉스 조 사장은 지난 16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 일본 총영사관으로부터 서신을 받고 당혹감에 한동안 혼란스러웠다”며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지 않았다”면서 “우리 LA총영사관이나 언론기관 또는 단체 등도 자신들의 요구사항만 주장하고 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고 일갈했다.
현재 LA총영사관에는 ‘독도문제 대책반’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해 조 사장이 자문을 구하자, 총영사관 관계자는 “알아서 하라”는 답변만 했다고 한다.
최근 일본의 권위 있는 매체인 교도 통신이 알렉스 조 사장과 인터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LA총영사관측은 몸이 달아 인터뷰 사항에 대해 캐면서도 상식 밖의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정작 내가 바라는 자문에 대해서 우리 영사관은 관심이 없었다”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1945년에 설립된 교도통신사(Kyodo News)는 국내외의 뉴스나 사진, 기사 관련 정보를 일본 전역의 신문사나 NHK, 민간방송국을 중심으로 제공, 전달하는 비영리 통신사다.
약 1000명의 저널리스트와 사진기자가 있다.
이중 절반 이상은 도쿄 본사에서 일하고 있고, 나머지는 5개의 권역 사무소와 48개 지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약 70명의 상근 특파원과 40명의 통신원을 해외 50개 지역에 배치해놓고 있다. 신문사 가입자들의 누적 발행부수는 약 5000만부에 이를 정도로 권위 있는 매체다.
미국에서 영주권자로 열심히 사업에 몰두하고 있던 조 사장에게 지난 5일 노란색 서류봉투로 전달된 우편물이 도착했다. 조 사장은 ‘주LA일본총영사관’이라는 발신자를 발견하고 내심 “나와는 관련 없는 곳”이라며 봉투를 뜯었다.




LA총영사관 “알아서 하라”

하지만 조 사장은 히로시 후루사와 부총영사 대행의 서명이 담긴 서신에서 ‘일본 외무성의 견해’라는 전제 아래 “역사적, 국제법적 견지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는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독도 광고판을 철거해 줄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읽으며 불쾌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받고 싶지 않은 곳에서 듣기 싫은 내용을 들은 격’이다.
문제의 서신은 또 “한국의 다케시마 점거는 국제법상 어떤 근거도 없는 불법 점거이며 이런 불법 점거에 근거해 한국이 행하는 어떤 조치도 법적인 정당성이 없다”고 까지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 이 광고를 떼기 어렵다면 앞으로도 유사한 광고를 게재할 때 주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솔직히 이 편지를 받고 너무 불쾌하고 당황스러웠으며 두렵기도 했다”면서 “당초 4월 15일에 광고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끝낸다면 공연히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어 5월 말까지 일단 연장했다”고 말했다.
예정대로 광고를 중단한다면 일본총영사관 편지 때문이라는 오해를 받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걱정도 있다. 이 광고판을 설치하는 데 매달 자그마치 8000달러가 고스란히 지출되는 것이다. 물론 이번 사태로 다이어몬드 패밀리 스파에 대한 광고 효과는 톡톡히 봤지만 개인이 감당하기엔 적지않은 액수다.
조 사장은 “광고는 개인이 시작했지만 독도문제는 우리나라의 문제인 만큼 한인사회와 한국정부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일본 정부의 대표인 하토야마 총리에게 직접 답장을 보내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능하면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나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이 문제를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이 설치한 독도 광고판은 지난 1월 60번 프리웨이 선상 페어웨이와 노갈레스 중간 지점에 ‘독도는 한국 땅’(Dokdo Island Belongs to KOREA)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독도 사진을 실어 화제가 됐었다. 지역신문인 샌가브리엘트리뷴지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으며, 결국 일본총영사관을 발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독도 홍보에 스파도 떴다






60번 프리웨이 독도 빌보드를 화제가 된 알렉스 조 사장과 함께, 그가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패밀리스파’도 함께 화제다. 스파를 알리기 위해 ‘독도 알리기’가 엄청난 홍보매체가 된 까닭이다. 조 사장은 오는 6월 월드컵 대회 때도 대형 광고판을 설치해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패밀리스파는 지난 월드베이스볼 게임 때도 실내 대형 TV로 경기를 보도록 해 고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2008년에 문을 연 LA동부 지역의 한국식 찜질방 다이아몬드 패밀리스파는 최대 700명까지 동시수용이 가능한 3만 스퀘어피트의 넓은 공간, 250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60번 프리웨이와 인접한 위치 등으로 고객들의 목욕문화의 대명사가 됐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8시~오후11시까지, 주말(금, 토요일)에는 24시간 운영한다.
조 사장은 “오래 전부터 가족 중심의 쾌적한 목욕문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크고 멋진 찜질방보다 기능이 우수하고 다시 찾고 싶은 찜질방을 늘 머리에 그렸다”고 말했다.
만화방, 아케디아m 노래방도 설치되어 있다. 스파는 바닥에 전기코일 대신 가스 보일러로 데운 온수가 흐르는 난방코일을 깔아 전자파가 전혀 없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 1시간에 약 10~15분, 평일 기준 하루 12회 정도 환기를 시켜 상쾌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조 사장은 “찜질방 전체가 건강하게 숨을 쉬는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는 미국에서는 찜질방을 6개나 갖춰 가장 규모가 크다. 조 사장이 심혈을 기울인 곳은 바로 ‘전통 불 한증막’. 100톤의 구들장과 게르마늄석, 황토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최적의 찜질 환경으로 인체의 유해독소제거와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적이다.
바로 옆에 있는 ‘황토 불막방’은 옥과 세라믹으로 만든 좌식공간이 있어 좌욕효과를 볼 수 있다. 숯 산림욕방은 찜질 후에 들러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향나무의 향이 신경안정을 돕고 숯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심신을 개운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아이스방은 모공축소에 좋고, 피라미드의 원리를 그대로 차용한 피라미드방은 피로회복, 히말라야 소금방은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방이 찜질에 적절한 온도인 55~60도를 유지한다.
찜질방 중앙 공용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요가와 에어로빅, 재즈댄스, 노래교실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식당, 스낵바, 스킨케어숍, PC방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
지난해는 입장객 20만 명 돌파를 기념해 크레이지 러브 사은대잔치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이 스파는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무료 공항 셔틀버스’를 매일 운행하고 있다.
조 사장은 “LA한인타운과 라스베가스에서 스파를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해 스파와 LA한인타운 구간은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파와 LA한인타운, 라스베가스를 잇는 셔틀버스는 편도 40달러, 왕복 70달러에 운행되고 있다. 스파 이용객에게는 하나투어 관광 10% 할인권도 증정하고 있다.

▲ 문의 : 626) 581-0304
▲ 주소 : 1140 Coiner Ct Rowland Heights, CA 9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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