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으로 치닫는 LA한인회장선거‘비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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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LA한인회장 선거를 관장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김정화)가 끝내 기호 1번 박요한 후보를 선거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후보자격을 탈락시켜 30대 한인회장 선거는 불발로 끝났다.
선관위는 6일 오후 4시 박 요한 후보가 선거관리규정 12조 1항 16조 2항 ‘혼탁선거, 퇴폐선거’ 및 선거관리규정 제9조 6항 ‘입후보자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하여 일체의 사전운동으로 보이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규정을 내 세워 박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한다고 발표해 충격을 던졌다.
그러나 박 후보의 후보자격 박탈 문제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이미 출발 때부터 각본에 나와 있는 시나리오대로 진행 된 것이며 스칼렛 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고도의 술책이었음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엄 후보를 무 투표당선 시키기 위해 김정화 선관위원장이 악역을 맡는 등 두 여걸(?)의 추악한 마각에 100만 LA한인사회가 놀아 난 셈이다.
뒤통수를 맞은 박요한 후보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며 조만간 캠프 관계자들과 협의해 TRO(가처분신청)을 비롯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강조해 또 한번 한인회장선거 분규가 법정으로 비화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선관위의 박요한 후보 자격박탈의 저변을 추적해 보았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참으로 뻔뻔하고 가증스러운 두 여걸(?)들이다. 후보로 출마한 스칼렛 엄 후보나 선관위의 김정화 위원장의 야합에 LA한인사회가 여지없이 기만 당한 셈이다. 그 동안 반신반의하던 소문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한인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선관위는 이미 수일 전부터 박요한 후보의 후보자격박탈을 결정하고 한인사회 여론의 추이를 보다가 6일 오후 4시 전격 발표한 것이다.
이날 오전 12시에는 전직 한인회장을 비롯해 LA한인사회 원로 지도급 인사들이 모여 ‘제30대 LA한인회장 정상화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고 상식을 벗어난 선관위의 행동과 규정을 신랄히 규탄하며 선관위 구성자체가 선거관리규정에 위반된다고 지적하고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4시간 뒤에 박요한 후보의 후보자격 박탈을 전격 발표했다.
선관위의 박 후보의 자격박탈 결정은 이미 지난 월요일에 결정된 사안이었다. 그러나 논의 과정에 9명 위원 중 4명 위원이 이의를 제기하고 위원직 사표를 제출했으며 6일 한인회는 긴급하게 이사회를 열고 다른 4명의 이사를 선출 전격적으로 박요한 후보의 자격박탈을 재 논의하고 전원 동의로 자격박탈을 결정한 것이다. 2주 앞으로 다가온 30대 한인회장 선거가 끝내 선거도 치르지 못하고 선관위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어이없이 무산 된 것이다. 그러나 사태의 파장은 심각할 정도로 소용돌이 치고 있다. 선관위의 박 후보 자격박탈 통보가 나가자 LA한인사회 지도급 인사들은 대책 모임을 가지고 선관위 결정에 대해 이번 주 안에 TRO(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것을 결의하고 100만 LA한인사회를 농락한 선관위의 김정화 위원장과 위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청구소송도 병행해 제기할 것을 천명해 한인회장 선거가 또다시 구태로 얼룩지고 있다.
출범 초기부터 논란이 되었던 선관위원회의 변칙 세부규정 문제와 특정 후보를 위한 공정성 시비에 발목이 잡혀 논란이 제기되었다.  처음부터 선관위는 30대 선거를 치를 의사가 전혀 없다는 증거가 여기저기 포착되고 있다.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선거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았다. 선거 구역도 문제지만 선거유권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조차 구축되어 있지 않았고 후보자를 알리는 포스터나 플라이 한 장 발견할 수 없을 정도였다.
선관위측은 박요한 후보의 자격박탈 여부에만 온 신경을 주력하는 바람에 22일 선거에 대한 준비는 거의 망각한 상태였다. 심지어 선관위의 한 관계자 조차 “현재 선관위가 22일 선거를 앞두고 투표장에 나 올 유권자들을 맞이 할 준비가 거의 안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컴퓨터 시스템 조차 아직 준비되고 있지 않아 선거가 실시될 지 의문이 든다”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내 보인 것도 바로 선거를 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반증이다.



실제로 선관위는 지금까지 출마후보들의 공약사항이나 토론회 등등 기회를 제공해야 함에도 지난달 후보등록 이후 거의 이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과정을 볼 때 애초부터 선거를 집행할 의지가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화 선관위원장은 4일 사퇴한 위원을 제외한 5명만으로 결의를 하여 스칼렛 엄 현회장의 재선을 무투표 당선으로 만드는 결정을 시도 했으나, 한인회 선거법상 결의는 9명의 선관위원의 2/3 이상 찬성을 요하고 있다는 이의 주장을 놓고 설전을 벌여 확실한 결의는 하지 못하다가 한인회가 긴급이사회를 개최 4명의 이사를 긴급 수혈하고 4시간만에 박 후보를 탈락시키고 엄 후보를 무투표 당선시킨 것이다. 결국 박요한 후보가 자격박탈 되었으니 스칼렛 엄 후보는 자동으로 당선된 것이다.
보강된 4명의 위원들은 모두 엄 후보 측의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져 자격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이런 선관위의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전직 한인회장을 포함한 한인사회 원로들과 지도급 인사들은 모임을 가지고 선관위의 안일무사주의적인 처사와 100만 한인동포들을 무시한 이번 처사에 분노를 표명하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고 이번 주 내 TRO(선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뜻을 분명히 밝혀 30대 LA한인회장 선거는 법정으로 비화될 것이 확실해 졌다.


엄 후보- 선관위 담합 의혹


본보는 그 동안 수 차례 보도를 통해 스칼렛 엄 회장과 그의 선관위가 5월 22일 선거일 전에 여러 가지 트집을 잡아 박요한 후보를 탈락시키고 무투표 당선을 획책하려 한다는 시나리오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 것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지금까지 선관위에서 불법 선거규정을 놓고 논란을 벌이는 동안, 기호 1번 박요한 후보와 기호 2번인 스칼렛 엄 현 회장측은 각각 선관위에 대해 “상대 후보가 사전선거 운동을 했다”면서 선관위에 계속 맞고발을 제기했지만 선관위는 엄 후보의 손을 들어 주었다.
문제는 공평성을 심의해야 하는 선관위가 주로 기호 1번의 박요한 후보만을 ‘후보자격을 박탈했다’는 점에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후보자격을 박탈하는 중대한 결의를 하기 전에, 해당 후보에게 소명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선관위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한편 자격탈락 소식을 접한 박요한 후보는 “선관위가 부당하고 비도덕적 결정이다. 나의 권리와 명예를 떠나 LA한인사회를 우습게 보는 행동이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분개하며 “이번 선거 기간을 통해 현재의 한인회와 선관위가 그처럼 부패하고 타락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한편으로는 후보로 나섰다는 점에 후회도 들지만, 다른 면으로는 이런 점을 시정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내보였다.


음해성 모함 투서 난무


문제는 선관위가 아직 선거를 치를 자세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2주 앞으로 다가 온 한인회장 선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투표영역문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유권자들에 대한신상정보 데이터 베스 시스템이 아직도 전혀 구축되지 않아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인지 의문이었다. 선거를 한번도 치러본 경험이 없는 인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선거관리규정은 특정후보를 위해 잘 만들어진 각본이나 다름이 없고 선관위가 만든 기본법을 통해 유세를 할 수 있다는 독재 법을 만들어 모든 선거유세를 금지시켰다.
이런 형국에 각 언론사에는 두 후보에 대한 모함 비난 흑색선전물이 하루에도 수통씩 제보되고 있다.
박요한 후보는 주로 사업과 교회 문제에 관한 제보가 많았고 스칼렛 엄 후보는 돈 문제와 젊은 시절 스캔들 문제가 대부분으로 인신공격에 가까운 제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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