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에 동포사회 거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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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가 “꼴값하는 LA한인회” “요지경 LA 한인회”로 전락하고 있다.
자칭 100만이 넘는 LA 한인 이민자를 대표한다지만 LA한인회는 현재 난파선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애초 스칼렛 엄 29대 LA한인회장과 김정화 30대 한인회선거관리위원장이 망친 회장선거판이 법정공방까지 가는 촌극을 벌이면서 불거졌다. 결국 법정에서 ‘망신살’을 뻗친 LA한인회는 끝내 2개로 쪼개지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말썽의 원흉인 두 여인이 한인사회의 비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막가파식 행정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더 이상 LA한인회가 동포사회에서 설자리를 잃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한인 커뮤니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지금의 한인회를 없애고 새로운 체제를 개발해 변화의 시대를 맞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성진 취재부기자>



이런 화중에 LA한인회 정상화추진위(위원장 하기환)가 ‘새 한인회’를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추진위는 새로운 한인회장으로 박요한 후보를 당선자로 공표해 이달 말께 취임식을 계획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변이 없는 한 LA카운티 한인사회에 ‘2명의 한인회장’이 나타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여기에 추진위를 반대하는 ‘저지위원회’(회장 양회직)까지 졸속으로 구성되고, 전직 한인회장단 모임인 한우회(회장 서영석)까지 나서 대안을 마련하느라 뛰고 있지만 일부 세력에 대한 편향성 때문에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한인사회는 ‘2개의 한인회’라는 상황에 대해 거부감이 크다. 결국 스칼렛 엄 회장의 막가파식 독선을 막을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 새 한인회 구성을 옹호하는 측의 입장이다.
현재 코리아타운에는 현실적으로 ‘2개의 LA한인회’가 생겨날 공산이 커졌다. 지난주 LA한인회 전직 회장단 모임인 한우회가 모였으나 뚜렷한 대안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의 하기환 위원장은 애초 한인회선관위가 불법적으로 선거를 파행으로 몰아갈 때는 한우회가 방관하고 있다가, 새한인회를 구성한다고 할 때야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퇴장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참석자들은 서영석 한우회장에게 양측의 대화모임을 중재해 대안을 찾아보자고 권유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2개의 한인회’가 태동할 조짐이 있기 전 스칼렛 엄 회장과 새한인회의 박요한 당선자간에 중재 협상이 몇 차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 같은 결과는 양측을 오간 중재자들이 커뮤니티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물들이 나섰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그 동안 양측에 오간 이야기의 요점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스칼렛 엄 회장이 박요한 당선자를 영입해 30대 한인회에서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것이었다. 이 안에 대해 스칼렛 엄 회장측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박요한 당선자는 당장 수락하지 않았다.
반면 박요한 후보는 ‘스칼렛 엄 회장이 다음 임기 2년에서 1년만 회장직을 한 다음 나머지 임기 전에 사퇴할 것을 공개적으로 공표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 안에 대해 스칼렛 엄 회장은 반대를 분명히 했다.
 
왕따 당하는 스칼렛 엄

한 타운 소식통은 “스칼렛 엄 회장은 2012년까지 회장직을 고수하려는 생각”이라면서 “차기 2012년 한국 총선에서 무언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속셈”이라고 전이다. 그래서 절대로 회장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때문에 스칼렛 엄 회장이 30대 회장이 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상대 후보를 탈락시키면서까지 자신이 차기 회장이 되려고 했다”는 것이다.
코리아타운에 ‘2개의 한인회’가 생겨날 경우 이 한인회는 커뮤니티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할 것이 자명하다. 이미 타운의 중요 한인 언론사나 단체들은 스칼렛 엄 회장을 한인회장으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다.
한국일보는 지난 9일 창간 41주년 특집판에서 스칼렛 엄 회장의 축사를 거절했으며, 최근 사설에서는 ‘한인회 차라리 사라져야’라며 소리를 높였다. 엄 회장은 LA한인사공회의소 신,구회장 이취임식 자리에도 초청을 받지 못했다.
‘2명의 한인회장’ 사태에 새한인회의 회장 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되어 21일 당선증까지 받은 박요한 당선자도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 박 당선자는 19일 “매우 착잡한 심경이다”면서 그 자신도 “2개의 한인회장이 생겨나는 것에 마음에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런 방법으로 기존의 LA한인회의 잘못을 고처야 하는 것이 괴롭다”고 말했다. 또한 “제30대 한인회장선거와 같은 불법성이 더 이상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30대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법적 소송은 계속 진행해 반드시 잘못된 점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 30대 LA한인회장선거 정상화 추진위원회(위원장 하기환)가 구성한 새 LA한인회장 특별선거관리위원회(이하 특선위ㆍ위원장 벤자민 구)는 지난 17일 새 LA한인회장에 단독 출마한 박요한 후보를 한인회장으로 확정 발표했는데, 박요한 당선자는 지난 21일 낮 12시 소향 비즈니스룸에서 당선증을 교부 받았으며 오는 30일 전후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당선자는 29대 LA한인회가 구성했던 30대 한인회장선거에도 후보에 나섰다가 불법적으로 탈락됐다며 소송을 제기해 긴급처분소송에는 기각 당했으나 본안 소송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가 준비 중인 새한인회 구성을 저지하기 위해 ‘LA한인사회분열저지대책위원회’(이하 한분위ㆍ회장 양회직)도 생겨났다. 이 한분위에는 양 회장을 포함해 김봉건 자국본회장, 죠지 최, 서영석, 김영태 전 한인회장, 김진형 축제재단 명예대회장, 김홍기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이처럼 한인회선거 문제를 두고 여러 단체들이 생겨나는 것은 모두가 한인커뮤니티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개인적 이해관계에 더 집착하는 자칭 ‘지도자’ 또는 ‘봉사자’라고 나서는 사람들 때문이다. 한마디로 타운의 헤게모니 쟁탈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한인회 새로 태어나야

지난주 덴버에서 LA에 회의 차 방문한 J.K. 최 변호사는 코리아타운에서 LA한인회가 2개 생길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친지로부터 듣고 나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는 “봉사단체는 많이 생길수록 커뮤니티에 좋다”면서도 “LA에 한인회가 2개 생긴다는 것은 생각해 보아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각 주 마다, 각 시 마다 한인들을 위한 봉사단체가 설립되어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전제하면서 “이제 한인회는 기존의 방식대로 운영되는 것은 지양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덴버 지역에서 비영리단체 활동에 전문 상담역으로 활동 중인 최 변호사는 “미국의 지방자치제도를 본받아 한인 커뮤니티도 지역 정부와 상대할 수 있는 봉사단체 개념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단체가 2개 생겨날 경우, 지역 커뮤니티로부터 배타시 되는 것이 당연하고 한인 커뮤니티가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얘기다.







인터넷 통해 본 LA한인회 양분사태
“두 쪽 난 한인회 모두의 책임”

최근 인터넷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다. ‘한인회 “수깔래 옴”(스칼렛 엄 회장을 뜻함)도 틀렸고 “박요강”(박요한 당선자를 뜻함)도 틀렸다’는 제목의 글이 그것이다. 해당 글의 전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수깔래 옴도 틀렸고 박요강도 틀렸다.

또 무슨 정상화 추진위라 만들고 거기서 박요강 손들어 준 것은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쿠테타(Coup)와 다를 바 없다. 수깔래는 한국에서 한창 어린애들이(지금은 다르지만) 머리 돌돌 굴려 치른 반장선거 보다 더 유치 치사한 방법으로 됐으니 그 양푼만한 얼굴 내려놓고 다녀야할 정도로 후안무치한 여자다. 악법도 법이라곤 하지만 동포사회를 위한 것인가 따져보면 언제든 개정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법언엔 원인이 불법이면 결과는 당연무효라는 원칙이 있다. 수깔래 옴이 원칙을 어겼으면 법에 이를 적절히 호소해야지 박요강은 어느 누가 주물럭거렸는지 모르지만 요즘말로 포인트를 잘못 잡았다는 거다. 이런 문제는 중지를 못한다면 이해당사자인 수깔래 옴과 박요강 양 당사자가 해결 할 수 있는데도 박요강이 제 3자에 들어서는 안 될 무슨 정상위란 곳에 덥석 들어갔으니 합법적으로 수깔래 옴을 뒤 엎을 기회는 이젠 물 건너 간 것이다.
우리 한인들은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는 말이 있다  앞으론 수틀렸다 싶으면 개똥이도 쇠똥이도 저들 끼리 무슨 정화위 만들어 비슷한 한인회 많이 나올 거다.  이런 혼란을 부추긴 사람들은 소위 전직회장이라는 사람들의 흐리멍덩한 생각들이 아닌가 한다. 
아무리 야바위꾼이 설쳐대는 사회라 하더라도 무엇이 어떤 행동이 힘들어 하는 동포사회를 위한 것인가 사명감이라곤 전혀 없어 보여 안타깝다.
정의와 화합을 부르짖고 동포사회 단합을 위해 일해 왔고 또 많은 조언을 해도 시원치 않을 터에  두 패로 갈라져 전직 한인회장들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묘수를 찾지 않고 수깔래 옴과 박요강 각각 다른 지지를 하다못해 딴 살림 차리는 초유의 사태는 한인회 앞날을 더욱 꼬이게 만든 셈이다.
전직 한인회장단과 이런 사태에 걱정하는 분들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 개도 쏘다니면 몽둥이를 맞는다는 말처럼 뭐 좀 안다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진행과정을 보면 별 반 다를게 없는 것 같다.  진정 현자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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