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미스코리아 김주리, 4억원어치 보석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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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순 미스코리아 김주리 씨가 라스베가스의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LA공항을 경유, 라스베가스 행 델타(Delta) 에어라인에서 약 4억원 상당의 보석을 도난당한 사실이 <선데이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김양이 거액의 귀금속을 잃어버린 사연은 이렇다.

그는 탑승 수속을 밟으며 8개의 가방을 수하물로 붙였다. 그러나 그 중 하나의 가방 무게가 기준 무게를 초과해 이 가방에 들어있던 짐을 현장에서 다른 수하물로 옮겨 실었다.

당시 김씨의 짐에는 보석 이외에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가져온 고급 의상이 함께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짐을 옮겨 싣는 과정에서 매니저는 ‘쥬얼리 박스는 직접 들고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권유했으나 김씨는 그냥 이것을 수하물로 붙이기로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인사에 따르면 매니저와 김 씨의 대화를 뒤에 기다리고 있던 흑인들이 다 듣게 되었고 특히 두 사람이 ‘쥬얼리 박스’얘기를 했던 것을 유심히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두 사람이 탄 비행기가 공교롭게도 3시간 가량 딜레이되면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특히 가방 속에는 현금 6천 달러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앞두고 적지 않은 고통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씨 측은 현지 경찰영사들까지 동원, 문제의 델타에어라인에 항의하고 분실 리포트를 했으나 모두 헛수고에 그쳐 주위가 요망된다.

한편, 김주리는 24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최종 15인의 경합이 벌어지는 본선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전 세계의 미녀 83명과 함께 경합을 벌인 김주리는 예선에서 진행된 각종 부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전통의상(NATIONAL COSTUMES)’과 ‘이브닝드레스(EVENING GOWN)’ 등 의상 부문에서 각각 6위를 차지하는 등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최종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김주리는 한국에 비해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준비해온 타 국가 후보들의 높은 벽을 경험했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대회 시작 전 봉변을 당한 탓에 마음이 근심이 가득해 그것이 그대로 표정에 나타난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농담도 내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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