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동영상]연세척추신경병원 박현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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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Sundayjournalusa

일반적으로 ‘카이로프랙틱’을 마사지, 지압, 혹은 접골의 개념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이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단어로 손을 뜻하는 ‘카이로(cheir)’와 치료를 뜻하는 ‘프랙시스(praxis)’의 합성어다.

즉, 약물이나 수술 등 의학적 요법을 사용하지 않고, 예방유지에 역점을 두어 신경, 근골격계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손 치료법의 한가지를 말하는 것이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의 이론적인 근거는 숙련자의 손기술을 통해 전체 척추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교정하고 신경이 눌린 곳 등 잘못된 부분을 잘 풀어줌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척추교정기법에 기반하고 있다.

몸의 자세를 바로 잡는 카이로프래틱에도 전문분야가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목 1, 2번 뼈로 알려진 ‘상경추’ 전문병원은 흔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7년 넘게 한인타운에서 상경추 전문치료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는 병원이 있어 화제다. 연세척추신경병원(www.yonseichiro.com)이 바로 그곳, 병원의 수장인 박현주 원장을 만나 새로운 치료법의 비결을 들어봤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http://cool711005.blog.me>

 

<영상구성 : A. Ro / 편집 : 박상균> – 제작 : YouSTar MeDia


















▲ 연세척추신경병원 박현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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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미주 최초로 한인이 운영하는 상경추 신경조정 전문기관인 연세척추신경병원을 개원한 박현주 원장.

그에게는 최고의 상경추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박 원장은 인간 몸의 대들보라 할 수 있는 척추, 그 중에서도 무거운 머리밑 머리뼈를 떠받치는 출발점인 상경추를 다루는 최고의 전문가다.

목 1, 2번 뼈로 더 잘 알려진 상경추를 바로 잡아 인체의 자활능력을 회복시켜주는 신경 조정법의 대가인 것이다.

지난주 남가주 일대를 엄습한 폭염의 기운이 가시지 않던 금요일 오후.

LA 한인타운 윌셔와 버몬트가 만나는 남서쪽 윌셔은행 빌딩 3층 연세척추신경병원에서 박현주 원장을 직접 만났다.


발상의 전환 ‘전공분야 바꾸기’

박현주 원장은 연세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에서 적잖은 방황을 겪었다.

전공분야를 더욱 깊숙이 파고들고 싶다는 개인적 야심 때문이었을까.

박 원장은 안정적인 전문직의 유혹을 뿌리치고 돌연 유학을 결심, 지난 1996년 도미했다.

미국에 도착한 이후 새 분야의 학문을 탐구하던 중 박 원장은 조지아주 라이프대학에서 카이로프랙틱을 전공하기로 결심하고 새 둥지를 트게 된다.


















▲ 박현주 원장과 스승인 클레어런스 젠슨 박사

ⓒ2010 Sundayjournalusa

이후 박 원장은 본교에 초빙된 클레어런스 젠슨 박사를 만나 인생의 최대 전환기를 맞게 된다.

훗날 스승이 된 젠슨 박사의 당시 강의를 접하고 상경추 신경 조정법에 푹 빠져들게 된 것이다. 박 원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저희 스승님인 닥터 클레어런스 젠슨이 거짓말 같게도 말기 간암 환자를 상경추 신경조정법으로 완치하는 것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학교를 잠시 휴학하면서까지 조지아 주에서 새크라멘토를 오고 가면서 2년여 넘게 그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상경추 신경 조정법은 카이로프랙틱의 대가로 꼽히는 BJ 파머 박사가 지금으로부터 80여 년 전에 정립한 신기술이다. 창시자인 BJ 파머 박사가 생존했을 때만 해도 상경추 신경 조정법은 의학의 신기원으로 큰 각광을 받았으나 그의 사후에 이를 전수한 제자들이 극히 드물어 생소한 분야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파머 박사의 제자인 클레어런스 젠슨 박사가 그 유지를 이어 받은 뒤 박 원장이 그 수제자의 명맥을 잇고 있다.
 
연세척추신경병원 개원

“뇌에서 뻗어나가는 모든 신경은 상경추를 통과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러한 상경추가 비틀어져 있을 경우 뇌간, 척수, 동맥 등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원리죠. 따라서 상경추 신경 조정법이 이러한 몸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모든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나서는 마법과도 같은 치료법에 푹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현주 원장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미지의 세계를 접하고 이내 학문탐구에 더욱 몰두하게 됐다. 조지아주 라이프 대학에서 카이로프랙틱을 수료한 뒤, 대학원에서 스포츠 재활 치료학을 전공하며 전문 지식을 쌓았다.


















▲ 연세척추신경병원 박현주 원장은 임상최고우수상과
최고 우등상(Summa Cum Laude)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0 Sundayjournalusa

하지만 막상 졸업을 하고 나니 자신이 심혈을 기해 공부한 ‘상경추 신경 조정법’이 그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아직 미국 내에서도 이를 사용하는 전문의가 드문 생소한 분야라는 게 못내 아쉬웠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는 전무할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인식이 턱없이 부족했다. 박 원장은 결국 직접 상경추 치료법 전도사로 나서야겠다고 마음을 먹기에 이르렀다.

이에 큰 결심 끝에 2003년 개원한 병원이 바로 연세척추신경병원이다.

박 원장의 상경추 신경 조정법은 의외로 간단한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정밀 X-레이 검사를 통해 확인된 상경추의 탈골절 정도를 확인해 정교한 손 요법으로 바로 잡는 것이다.

특히 연세척추신경병원에는 다른 카이로프랙틱 병원과는 달리 최신 물리 치료기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60년이 넘은 전통의 상경추 치료전문 기구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경추 치료법은 약물이나 수술 등 외부로부터의 강제적인 방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상경추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때문에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게 강점이라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뇌졸중 어머니의 완쾌

 


<영상구성 : A. Ro / 편집 : 박상균> – 제작 : YouSTar MeDia

박현주 원장에게 가장 인상 깊은 환자는 다름 아닌 그의 어머니다.

조지아주 라이프 대학 2학년 재학 당시 박 원장은 한국에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접했다. 어머니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

박 원장의 모친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지고 불면증에 크게 시달리게 됐는데, 의외의 기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박 원장이 당시 학생의 신분이었지만 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시고 와 상경추 신경 조정법으로 치료하겠다는 다짐을 한 것이다.

“아버지께서 처음에는 완강하게 반대하셨어요. 학생 신분에 불과한 네가 어찌 내로라하는 의사들도 포기한 어머니의 병세를 바로 잡겠느냐며 말리셨죠. 그런데 상경추 신경 조정법을 통해 치료를 거듭할수록 놀라우리만큼 어머니의 병세가 호전됐어요”

처음 미국에 올 때만 해도 휠체어에 의존했던 어머니는 서서히 기력을 되찾았고, 후유증인 고혈압과 불면증 또한 씻은 듯이 쾌유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처럼 인체는 놀랍게도 자연치유 능력이 탁월한데, 그 중심축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상경추라는 게 박 원장의 지론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상경추에는 엄지손가락만한 뇌간을 통해 수십조개의 척추신경들이 목 1, 2번 뼈를 통과하게 되는데 이러한 뇌간과 신경이 제 흐름을 찾게 되면 놀라운 인체의 자연 치유력이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이에 보다 구체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질병에 대해 묻자 박 원장은 단호하게 ‘모든 편하지 않은 것(All Dis-ease)’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비단 교통사고 후유증 뿐 아니라 목과 허리 통증, 관절통, 두통, 만성피로,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턱관절 통증, 척추 측만증, 기울어진 자세, 좌골신경통, 팔 다리 저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알레르기, 천식, 부인병, 생리통, 고혈압, 부정맥, 안면마비, 소화불량, 변비, 호르몬 불균형, 뇌기능저하, 불면증, 우울증, 자폐증, 학습장애 등도 상경추를 조정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박 원장은 귀띔했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스승님과 마지막으로 대면한 것이 2006년 겨울입니다. 제가 마지막 환자로 찾아갔을 때였지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젠슨 박사님은 많은 이들이 상경추 신경 조정법을 접할 수 있도록 저에게 대중화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강조했어요. 제자로서 평생 이 말씀을 붙잡고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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