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한국의 힘’ LA발대식 전형적인 야바위꾼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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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실련’(국민성공실천연합)의 후신인 ‘한국의 힘’이란 한나라당 외곽조직의 북미주지부 결성에 논란과 잡음이 끊임없이 불거져 나와 LA 동포사회가 분란에 휩싸이고 있다.
현재 ‘북미주지역지부장’이란 명함을 지닌 의혹의 인물 김준식 씨와 ‘미주지역조직위원장’이란 장상열 씨 등이 북미 지역에 LA지부를 포함해 19개 지부 결성에 나서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매관매직’과 같은 잡음과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번 ‘한국의 힘’ 조직이 한나라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후원하며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지사, 홍준표 의원 등이 후원하는 것으로 포장하고 있다.
이들은 원래 10월 7일에 LA지역 발대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기대회(9월10일)에서 발표했으나, 최근 갑자기 9월30일(목)로 발대식을 앞당겼다. 이들은 발대식을 앞당기며 “이는 중앙당(한나라당)의 지시다”라면서 홍준표 의원 등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현직 국회의원 4명이 참석한다고 밝혔지만 본지 취재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준표 의원과 김문수 지사 등은 원래 9월 말에 개최되는 제37회 한국의 날 축제(회장 배무한)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다. 여기에 ‘국실련’ 회장을 맡았던 이영수 씨가 홍 의원과 동행하게 되어 이같은 일정을 김 씨와 장 씨가 교묘하게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나라당이나 김문수 지사, 홍준표 의원 등은 “모르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참석여부도 불투명해 30일이 지나면 이들의 행각이 드러날 조짐이다. 김 씨와 장 씨의 행각이 도를 넘어 미주동포사회를 우롱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이들의 추방운동이라도 벌여야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한국의 힘’ LA 발대식이 10월 7일에서 갑자기 9월30일로 변경되자, 이 조직에 참여하려던 LA인사들 간에도 분란이 생겼다. ‘한나라포럼USA’ 대표라고 주장하는 김광남 씨 등을 포함한 사람들은 갑작스런 발대식 일정 변경에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준식 씨와 함께 다니는 장상길씨가 “중앙당 지시”라고 하는 바람에 입을 다물게 됐다고 한다.
또한 장 씨는 발대식을 당기게 된 이유로 국정감사 기간이라는 점도 밝혔다.
하지만 국정감사와 ‘한국의 힘’ 발대식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국정감사라는 이유를 제기하는 자체도 이번 발기대회가 한나라당이 배후에서 조정하고 있다는 의심을 살 만한 것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국실련’ 대표를 맡았던 이영수씨는 홍준표 의원과 30일 LA를 방문해 발대식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홍 의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실련’은 원래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외곽조직의 하나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당에서도 무시못하는 비선조직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27일 전격 해체됐다. 그리고는 일부가 명칭을 ‘한국의 힘’으로 변경해 새 조직으로 움트려고 하는 것이다. 원래 ‘국실련’의 모태는 한나라당 경선 당시 “포럼 한국의 힘”이라는 명칭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김준식씨는 이번 LA발대식을 계기로 은근히 차기 대선에 거론되는 인물들을 거론해 더욱 물의를 야기시키고 있다. 김 씨는 차기 대선에 김문수 경기지사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다. 또 그는 김 지사의 미국 방문지역을 따라 다니며 자신의 입장을 과시하고 다니고 있어 김문수지사의 명확한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김 지사는 시카고 방문 후 LA를 30일에 도착하는 일정인데 김 씨도 그 일정에 맞추어 시카고에서 LA로 다시 돌아와 발대식을 주관하는 것으로 이들은 소문을 퍼트리고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으로 정치권의 막강한 실세(?)로 불리는 이들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김문수-홍준표 LA방문과는 별개

한편 LA발대식에 참석한다는 김문수 경기지사 홍준표 의원 등은 자신들의 이름이 발대식 초청인에 이름이 게재된 사실에 대해서도 당혹감을 밝히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27일 이번 LA방문과 관련 측근에게 “본인은 10월 7일에 ‘한국의 힘’이라는 단체 발대식이 있는 것조차 몰랐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최근에 한 관계자가 미국에 가시는 일정에 발대식에 기념사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수락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과거 ‘국실련’의 후원을 받은 인연도 있어 당장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번 발대식에 참석여부는 LA방문 일정상 지금 당장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올해 37회 한국의 날 축제에서 코리아 퍼레이드 그랜드 마샬로 LA를 방문한다. 홍 의원은 현재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데 이번 축제기간 중 한국의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태권도를 진흥시키는 행사에 참석하기로 해 그랜드 마샬까지 맡았다. 원래 올해 그랜드 마샬은 김문수 경기지사로 계획했으나 본인이 일정상의 이유로 고사하는 바람에 홍 의원으로 대치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미국순방 중 LA방문 일정이 30일 오후가 되어 “일정상 오전 11시30분에 개최되는 발대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김 지사와 홍 의원 등이 ‘한국의 힘’ LA발대식 상항을 모르고 있음에도, 김준식 씨와 장상길 씨는 한나라당의 지시사항을 이행하는 행위에 LA사람들이 놀아나고 있다. 이 같은 작태를 잘 알고 있는 K 모 단체장은 “정체도 잘 모르는 김준식씨 등이 일부 몰지각한 LA동포들을 현혹해 보수지지 단체를 하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라고 분개하며 “차제에 이런 집단을 추방하는 운동이라도 벌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준식씨는 애초 지난 7월부터 미주 각 지역에서 ‘국실련’ 지부를 결성한다며, 미국한인 태권도 대부인 이준구씨에게 상임고문 자리 임명장을 주는 등 과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실련’이 한국에서 전격적으로 7월 27일 해체를 했는데도 당시 미국에 있던 김씨는 이를 교묘히 넘기는 등 술책을 부렸다. 그럼에도 일부 동포들은 그의 주변에서 맴 돌았다.
김씨는 8월 중순까지 LA지역의 보수 한인들을 한데 모아 LA지회를 결성할 예정이었는데 황급히 LA를 떠나 한국으로 간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 가지 않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나타나 그 지역 동포들을 끌어 모으고 있었다. 당시 한 단체장은 “어느 날 갑자기 한국에서 미주 본부장이란 사람이 와서 LA지회를 결성한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국실련이 해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국실련이라는 조직과 김 모 씨에 대한 정확한 실체조차 파악하기 어렵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단체장은 “본부장이라는 사람이 와서 한국 정치권에 깊숙이 개입한 것처럼 활동하고 다녔으나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었다”면서 “본국 정치권에 알아봐도 누군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국실련’이 전격 해체를 선언하는 사실도 모르는 그가 어떻게 “미주지부장” 명함을 들고 다니는지 이를 검증하는 절차도 없이 덜컥 임원 자리를 꿰차는 LA한인사회도 한심하다”고 밝혔다.




장난을 쳐도 너무 심했다

타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뉴욕지역의 ‘국실련’은 김준식 씨의 주도로 지난 7월에 뉴욕지회와 뉴저지지회가 발기인대회까지 개최했으나 1주일도 안 돼 공중 분해됐다. ‘국실련’이 공식 해체됐기 때문이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실련 뉴욕지회와 뉴저지지회 관계자들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재건 ‘국실련’ 뉴욕지회장은 “정확한 진위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해체 사실이 맞다면 국실련이 아닌 다른명칭으로 바꿔 운영되는 방식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문 뉴저지지회장 역시 “당황스럽다”고 전제 한 뒤 “아마 한나라당에서 사조직을 없애자는 의견이 우세해지며 선진국민연대에 이어 국실련도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실련이 해체된다고 해서 뉴저지지회도 해체되진 않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당시 미국에 체류 중인 김준식씨는 정식 공문은 받지 못했지만 해체결정이 내려진 것은 알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결정은 정치상황을 감안한 일시적 조치일 뿐이며 국실련은 어떤 형태로든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내달(8월) 18일 뉴욕지회 발족식에 홍준표, 원희룡, 이범선 의원 등 8명 의원이 참석하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말은 공수표로 끝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국의 힘’ 뉴욕?뉴저지 지회가 오는 10월 초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고 한다. ‘한국의 힘’뉴욕지회장에는 정재건씨가, 뉴저지지회장에는 조정문씨가 각각 선임됐다. 지난 ‘국실련’ 때 임원 그대로이다.
앞서 국실련은 지난 8월18일 뉴저지에서 발기 준비 모임을 갖고 정씨와 조씨를 국실련 뉴욕지회장, 뉴저지지회장에 각각 선임한 바 있다. 뉴욕지회 정재건 지회장은 “한국의 힘은 이름만 바뀐게 아니고 한나라당 내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각 계파가 힘을 모으기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조직된 것”이라면서 “지난 국실련 뉴욕?뉴저지 지회를 통해 갖췄던 골격에 추가로 인사들이 영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밥상 차려놓으니 숟가락만 들고 나타난 정치 야바위꾼들
‘한국의 날’ 축제재단 관계자들 분통






37회 한국의 날 축제행사 관계자들은 ‘뉴 한국의 힘’ 북미지역 발대식과 관련 축제행사 참가 차 LA에 온 김문수 경기지사와 홍준표 의원을 자신들의 행사로 끌어들이는 모사를 꾸민 ‘뉴 한국의 힘’ 주최측의; 몰지각한 행태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당초 10월7일로 예정되었던 발대식을 한국의 날 축제행사에 참석하는 ‘김문수-홍준표’ 두 거물 정치인들이 LA오는 시기를 맞춰 30일로 변경하면서 마치 국회 회기 문제로 인해 부득이 앞당긴 것처럼 문구를 광고 하단에 보일 듯 말 듯 삽입하는 등 전형적인 정치 야바위꾼들의 행각을 드러냈다. 여기에 광고 전문에 한나라당의 로고를 그대로 사용, 마치 한나라당이 배경에 있는 것처럼 묘사해 한나라당의 해외조직인 것처럼 장난질을 일삼고 있다.
뉴 한국의 힘 발대식 광고를 본 야당 측 인사들은 ‘분명히 사전선거 운동이나 다름이 없다’고 분개하며 ‘한국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이 문제를 가지고 리포트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자칫 이들의 무분별한 행태는 한나라당 전체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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