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잇단 방미길 비밀 풀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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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 씨(사진 맨 왼쪽)가 100만 달러의 비자금을 환치기를 통해
은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미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한지 두 달이 채 돼지 않아 또 다시 방미 길에 오른 것(본보 제754-755호 보도)이 자칫 큰 파문으로 번질지도 모를 ‘노무현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미리 몸을 피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http://andocu.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언론인 안치용 씨는 지난 12일 커네티컷주 F카지노에 근무했던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 씨의 자금 100만 달러를 자신이 직접 환치기 해주는 등 여러 가지 돈세탁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공개한 것이다.

특히 이 주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 씨의 실제 매입여부를 둘러싸고 큰 논란이 빚어졌던 뉴저지주 허드슨 클럽 콘도 4백호의 소유주로 등기됐던 경연희 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A씨는 지난 2009년 1월 경주현 전 삼성화학 회장의 딸인 경연희 씨와 허드슨 클럽 콘도 4백호의 현 소유주로 등기된 왕 모씨, 그리고 자신 등 3명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경연희 씨가 노정연 씨와 통화해 노씨의 자금 13억원을 현금 백만 달러로 환산해 미국으로 반출시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아울러 A씨는 “경연희 씨가 나에게 수 차례에 걸쳐 노 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 권양숙 여사가 나에게 현금 백만 달러를 직접 전달했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의혹도 제기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69년생 경연희 씨와 75년생 노정연 씨의 연결고리는 경씨 절친(재하)의 여동생(재은)과 정연 씨가 막역한 사이라 친밀해진 관계라고 전했다.


















▲ ‘시크릿오브코리아’ 블로거 안치용 씨. 

재미블로거 안치용 씨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미 지난해 한국의 대검 중수부 또한 노무현 비자금 수사 당시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과 경연희, 현 콘도 소유주인 왕모 씨와의 수상한 돈거래 정황을 파악하고 계좌추적에 나섰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최근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노무현 비자금’과 관련해 ‘이상한 돈의 흐름’이라고 밝힌 부분과 어느 정도 연결고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이 같은 충격적 주장이 알려지게 된 최초 시점은 지난 9월 12일 포탈사이트 네이버의 ‘전여옥을 지지하는 모임(지지자 카페)’이라는 블로그에 A씨가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이에 앞서 A씨는 지난 8월말 청와대 신문고와 한국 금감원에 100만달러 환치기 등에 대한 제보를 직접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권양숙 여사가 공교롭게도 올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지난 8월 귀국한지 1달여 만인 9월 18일 2명의 경호원과 박은하 수행비서 만을 대동한 채 대한항공 011편으로 LA에 입국해 샌디에고 아들 건호 씨 집에 머물고 있는 것 또한 이 같은 A씨의 계속되는 폭로전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권양숙 여사 일행이 최근 뉴욕 행에 올랐다가 돌아갔다는 목격담까지 전해지면서 갖가지 추측과 해석을 낳고 있는 상태다. 이를 놓고 한국 정치권에서는 이번 A씨의 폭로전이 몰고 올지도 모른 큰 소용돌이를 의식해 친노 정치권 인사들의 권유로 권양숙 여사가 미리 신변을 미국 쪽으로 피한 것이 아니냐라는 관측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http://cool711005.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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