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2탄] ‘이진삼 의원의 女人’ 조씨 직격인터뷰

이 뉴스를 공유하기
















본지가 단독 보도한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의 성추문 스캔들이 국내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본지 보도 이후 한국 주, 월간지 및 여성지들은 <선데이저널> 사무실로 전화를 해 더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또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의 내연녀 조씨의 연락처를 수소문하는 등 해당 보도에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온라인 역시 해당 기사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충격을 줬다.

이 의원 측은 이번 보도에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만 실은 것”이라며 평가절하 했다. 그러나 본지는 이미 수개월 전 한국에 파견된 취재진을 통해 조씨를 인터뷰하는 등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조씨의 진술이 일목요연한 점으로 미뤄 발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단독 보도를 내기에 이르렀다. 지난 6월 본지 특파원과 만나 1차 인터뷰를 진행했던 조씨는 본지 보도 후 <선데이저널>과의 최근 전화인터뷰에서 고달픈 심경을 다시 한 번 토로했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 관련기사 1탄 : [고발]국회의원 ‘이진삼’ 가슴에 품었던 여자를 ‘꽃뱀’ 취급

















  • ▲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조모 여인의 뒷모습.

    ⓒ2010 Sundayjournalusa

    △ 이진삼 의원을 알게 된 계기는?

    – 이 의원 측과 가까운 의사 A라는 사람과, 내 지인 등을 통해 2006년 경 처음 알게 됐다. 우연히 만났는데 그 후 이 의원이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먼저 연락해왔다.


    △ 이 의원은 본인을 어떻게 소개했나.

    – 전 부인이 암으로 사망하고 혼자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확인할 방법도 없었지만 육군참모총장과 장관까지 지냈던 사람이 설마 거짓말을 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


    △ 어떻게 이 의원의 재혼 사실을 알게 됐나.

    –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서 인터넷에 당선 사진이 실렸다. 설명에 보니 옆에 있는 여자가 이진삼 의원의 부인이라고 적혀있더라. 그래서 사정을 물으니 이 의원이 ‘조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석연치 않은 구석이 한 둘이 아니었다. 오히려 “65세 먹은 여자가 있는데 골치 아프다”는 식으로 말했다. 나중에 이런저런 경로로 알아보니 이 의원은 나를 만나고 있을 때 이미 재혼한 상태였다. 결국 미혼이라고 속여 접근하고 나를 가지고 논 거다.


    △ 본인이 이 의원의 재혼사실을 알자 이 의원은 뭐라고 했나.

    – 이때부터 나를 만나주는 것은 커녕 내 전화도 받지 않았다. 하도 답답해서 집으로 전화를 했더니 이 의원이 “죽고 싶냐, 왜 집에 전화질이냐 네 두 아이 있는 곳 알아서 가만두지 않겠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3년 간 사랑을 고백하던 사람이 한 순간 돌변했다. 이후 나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려 병을 얻었다. 작년에는 불면증에 시달려 잠도 자지 못했으며, 넘어져 깁스를 하기도 했다.


    △ 이후 어떻게 했나.

    –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나 박선영 의원 등을 찾아가 하소연했지만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미친여자 취급했다.


    △ 이 의원은 당신을 꽃뱀이라고 표현했다.

    – 내가 언제 이 의원에게 돈을 요구한 적 있나. 먼저 접근한 것도 이 의원이다. 기사에 보도됐던 것처럼 혼자 산다고 해서 반찬해서 갖다 바치고, 속옷 떨어지면 속옷 사다 바쳤다. 2008년 총선 기간 중에는 지역구(충남 부여)까지 내려가 도왔다. 이게 꽃뱀이 할 일인가. 내가 가장 분노하는 부분도 3년간의 관계를 일시에 부정한 채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돈을 요구한 적 없다. 와서 사과하면 끝날 일이라고 했으나 이 의원은 나에게 전화 한 통 하지 않은 채 보좌관과 지인만 보내 회유하고 협박했다.


    △ 당신이 받은 1억 원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 이 의원의 사과를 끊임없이 요구하자 보좌관이 찾아와 “1억원을 받으면 만나게 해주겠다. 의원님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녹취록이 다 있다. 그 때까지도 그 말을 믿었다. 혹시나 돈으로 나를 엮을까봐 한 푼도 쓰지 않고 사진까지 다 찍어 놨다. 이 의원 측이 그 돈을 주고 주변에는 나와 합의했다고 말하고 다녔다. 끝까지 치사하게 나왔다. 나는 받은 1억원에 대해 일련번호를 적어 놨으며 현대백화점 쇼핑백에 전달된 그대로 싸놨다.


    △ 뒤늦게 언론에 제보하고 소송을 하게 된 이유는.

    – 끝까지 이진삼을 믿었다. 한 번 쯤은 나와서 깨끗이 용서를 구할 줄 알았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회유와 협박뿐이었다. 고민 끝에 민, 형사 소송과 함께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그 동안 이 의원과의 통화 내용, 보좌관이 찾아와 협박한 내역, 이 의원과의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까지 다 확보했다. 다만 이 의원이 권력을 이용해 내 자식들에게 해를 가하지 않을까 그것이 두렵다. 그것만 아니면 나는 두려운 게 없다.


    △지금 심경은 어떤가.

    – 차라리 편하다. 주변에서 “조심하라. 이진삼은 충분히 위협을 가하고도 남을 사람”이라고 당부하지만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하지만 캐나다와 유럽에 있는 아이들의 주소까지 알고 있는 그 사람이 애들을 가만히 두지 않을까 걱정이다. 자존심이 너무 상해 죽고 싶은 생각이다. 대한민국 4성 장군 출신으로 정보사령관 참모총장과 장관도 모자라 금배지까지 달고 있는 사람이 나 같은 하잘것없는 여자를 기만하고 농락한 파렴치 행위를 한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청와대는 물론 정치권, 특히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에게 묻고 싶다.


    <본지는 이진삼 의원의 반론을 게재하기 위해 이진삼 의원 사무실로 질의서를 보냈으나 기사 마감일인 13일 오후 5시까지 회신하지 않아 반론을 게재하지 못함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앞에선 ‘그랜드 마셜’ 뒤로는 ‘신문 도둑질’

















    ▲ 육군참모총장으로 4성장군 출신인 이진삼 의원의 현역시절.

    최근 ‘OC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셜로 참석했던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손을 흔들며 지나가자 연도에 있던 시민들은 일제히 조소를 보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각에서는 오픈카는 타지 않고 개막식에만 참석한 뒤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그랜드 마셜’ 자격으로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내자 행진을 보기위해 몰려든 시민들은 “성 추문이 대문짝만하게 보도되었는데 어떻게 당당하게 오픈카에 얼굴을 내밀 수 있느냐”며 의아해 했다.

    이 의원 측근들은 퍼레이드 당일인 8일 오전에 OC지역에 배포된 <선데이저널>을 집단으로 훔쳐갔고 이를 목격한 본사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식당이나 마켓 지역에 배포된 약 1천여부만 수거해 갔을 뿐 사무실과 상가 안에 배포된 신문에는 손을 대지 못했다.

    오전 8시 경 H마트 건너편 쇼핑 몰에서 본사 직원들에 의해 수거 장면이 목격되자 이들은 자동차까지 버려가며 황급히 도주해 본사 직원들이 이를 뒤 쫒아 신문을 찾아오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했다. 신문을 수거하던 이 의원 측근들은 ‘왜 신문을 집어가느냐’고 다그치자 “보려고 가져갔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자신의 치부가 만천하에 공개되었음에도 ‘그랜드 마셜’ 자격으로 오픈카를 타며 손을 흔들어 대는 전 육군대장출신 국회의원 이진삼 의원의 모습을 보던 시민들은 모두 “역시 대한민국 국회의원 답다”는 조소를 숨기지 않았다.

    겉으로는 자상하고 위풍스런 모습을 지으며 손을 흔들어 대고 뒤로는 측근들을 시켜 자신의 성추문이 보도된 신문을 도둑질하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 이 의원은 당일 밤 비행기로 귀국했다.

    이 의원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타인종 참여 많은데 감명”을 받았으며 “남가주는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라고 당당히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남가주에서 15년 동안 살아 정감이 든다”며 “감개무량하다. 한국에 돌아가 재외국민, 특히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남가주 한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그동안의 신세를 갚기 위해 한국에 돌아가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는 인터뷰에 OC거주 한인들은 아연실색해 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