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대표 원로 한의사 ‘식중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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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리아타운에서 대표적인 한의원으로 꼽히는 백보 한의원 원장 백형권 목사가 지난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백 목사의 장례는 고인이 평소 부목사로 시무하던 나성열린문교회 박헌성 담임목사의 집례로 지난 11일 입관예배, 12일 장례예배로 치러진 뒤 많은 조객들이 애도하는 가운데 헐리웃 포레스트 론 공원묘지에서 엄수됐다.
백 목사는 2개월 전 한 식당에서 생선회와 홍어 삭힌 음식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켜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악화되어 끝내 회생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 주위에서는“이번 계기로 생선회 등 날 음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백 목사는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으며, HMO 보험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인은“이번 계기에 특히 노인들은 자신의 건강보험 증서에 대해 다시 한번 숙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슷한 식중독을 경험한 모 단체장 K씨는 수년 전 타운 내 유명 식당에서 생선 요리를 먹은 다음 토사광란을 일으켜, 문제의 식당에 항의했다. 그러자 해당 식당 측은“사실 우리 식당에서는 선전에 나오는 그 생선이 없다. 멕시코에서 그 생선과 비슷한 것을 수입한 것”이라고 밝혀 황당한 일을 당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성진 취재부기자>



백 목사는 서울 출신으로 명지대를 졸업하고 40년 전 애리조나 대학병원 영양사로 미국에 이민했다. 고인은 1976년 가주 한의사 자격증(번호 129번)을 취득 이듬해 1977년 코리아타운에 백보 한의원을 개업했다.
기능성 치약 ‘허벌 브라이트’를 만든 개발자이기도 한 고인은 삼라 한의대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민 초기 한의학의 미국 정착에 큰 기여를 했다.
고인은 올해 초 신학대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나성 열린문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을 해왔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백현님 씨가 있으며 검사 출신의 아들 데이비드(일선) 백 씨는 LA에서 활동하는 형사법 변호사로 한인커뮤니티 변호사 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딸 에스더(윤선) 씨는 제약회사 머크(Merc)의 서부지역 디렉터로 근무 중이다.



고인은 특히 사단법인 에네껜 한인후손 후원재단을 설립해 멕시코 한인이민 후손 돕기에도 열성을 보였다. 올 1월 설립된 이 재단은 2월 티후아나 지역을 방문 에네껜 한인 후손들에게 태극기 그리기, 제기 차기 등을 가르쳤으며 무료 시력검사, 건강검진, 무료 이발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백 목사는 한의학 박사, 침의학 박사로서 주식회사 백보원을 운영하면서 나성기독교연합 한의원원장, GS America 주식회사 사장, 대체의학 치아건강 보존학회 회장 등을 포함해 한인발명가협회장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고인이 품은 평생의 꿈은 LA교외에 대규모 건강생활 단지를 조성해 기도원과 건강원을 함께 운영하면서 ‘웰빙 타운’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이 타운에서 사람들은 기도하며 수양하고, 한편으로는 바른 건강을 위한 삶을 살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허벌 브라이트’를 포함 각종 한방비약을 생산한 것도 여기에서 창출한 수익을 투자하기 위해서였다. 실제 그는 LA 교외 팜데일 인근에 대규모 부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코리아타운에서 ‘기적의 한방치약’으로 불리는 허벌 브라이트와 ‘백보대보탕’을 모르면 간첩 소리를 들을 정도다. 故 백형권 목사는 성직자이기 전에 한방치약 허벌 브라이트, 백보 대보탕의 제조자로 더 유명했다. 그가 연구, 제조한 허벌 브라이트는 한인들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남가주 한의학계 원로였던 고인은 한국에서 서울 일삼한의원과 태극한의원 등을 경영한 후 미국에 건너와 백보한의원을 1977년에 창업했다. 그는 한의사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한의학과 침의학 박사 학위는 물론 늦은 나이에도 대학에서 4년을 더 공부해 영양학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만큼 열성적이었다.
백보한의원은 각종 한약 처방과 침, 건재 한약 판매 등 일반 진료 외에도 자회사인 ‘GS 아메리카’사를 통





해 고 백 목사가 직접 개발한 30여 가지가 넘는 각종 건강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 백 목사의 독특한 노하우로 개발된 ‘녹용대보탕’과 ‘녹용쌍화탕’은 한인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대표적인 한방 보약으로 잘 알려졌다. 이 밖에도 변비와 숙변을 제거해주는 큐브리즈,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을 증진시켜주는 브레인파워, 폐 기능을 보강하고 앨러지와 가래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렁에너지, 간 기능을 개선시키고 간장을 보호해주는 리버라이프, 눈의 피로와 시력저하를 예방해주는 아이사이트 등 각종 전문성 건강약품은 모두 100% 천연연료로 만들어졌다.
40여년의 한방병원 원장경력을 가지고 있는 고인이 특별히 치아 건강에 몰두하게 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가족을 이끌고 미국에 이민 올 때 부인이 한국에서 치료받은 치아가 문제였던 것.
부인은 미국에 도착하면서부터 이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진통제도 효능이 없었고, 이가 시려서 더운물이건 찬물이건 마실 수조차 없었다. 더구나 밤에는 치통이 심해 밤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치과의사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았으나 2~3일이 지나가면 다시 심한 통증이 엄습했다고 했다.
부인의 치과 질병은 고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한방병원의 원장으로, 부인의 고통을 제대로 치료해 줄 수 없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그 후 백 목사는 치과에 관련된 각종 서적은 물론, 한약재로 임상실험을 수없이 반복했다.
과거 동양선교교회의 장로로서 활동할 때에도 꼭 한방으로서 치통, 치아 치료에 성공할 수 있게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달라고 무릎 끓고 매달렸다고 생전에 토로했다.
그 후 20여년의 연구 실험은 ‘치아질환 대체 요법 총서’를 간행하기에 이르렀다. 한의학 선조들의 치아질환과 치아건강 처방은 물론, 선조 한의원들의 비방까지 무려 360여 가지의 치아치료 처방전을 완성하게 됐다. 이 결과로 오랜 치아고통을 겪은 부인은 완치되어 마른 오징어도 씹을 정도로 튼튼한 치아로 복원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기초로 다시 연구와 임상실험을 거쳐 살균효능이 있으면서 치아와 잇몸을 탄탄하게 해주는 한방 약재에서 30여 가지의 효능 성분을 추출, 합성하여 ‘빅제놀이’라는 새 약품을 만들어냈다. 이 약은 효능이 탁월하여 임상 실험에서 5,000여명의 치아 질환자들의 치아를 빼지 않고도 치아 치료를 하는데 성공하였다.  후에 이를 기본으로 하여 발명한 것이 오늘날 유명해진  ‘한방 치약 허벌 브라이트’다.
고인은 생전에 허벌 브라이트에 관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입안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60여 가지의 바이러스와 곰팡이 균이 서식하고 있다. 이 허벌 브라이트 치약은 이런 균들을 멸종시키면서 치아를 보호해 준다. 그 외에도 입 냄새를 없애고 이에 치석을 제거하며 치아와 잇몸을 탄탄하게 해주는 특수 기능이 있어 이 치약을 향간에서는 ‘기적의 한방치약’이라고도 불린다”고 말했다.
이 치약의 특징은 한의학의 5행 원리와 맥을 같이 하면서 5가지의 떫은맛, 쓴맛, 텁텁한 맛, 매운맛, 짠맛의 동시에 내며 효과를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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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올 들어 전남에서만 4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숨져 등 어패류 관련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 한 해 평균 10∼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만큼 어패류 등을 섭취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도 가끔 식중독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위험시기를 맞아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의 설명을 통해 알아보자.
어패류를 손질하다가도 비브리오 패혈증 걸리기도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대부분 40대 이상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간 질환이나 매일 다량의 술을 마시는 사람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도 당뇨병, 악성종양, 면역저하자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에 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이 원인으로 일단 발생하면 치사율이 40%∼60%에 이르는 무서운 식중독이다.
생선회, 굴, 낙지 등 날 어패류를 먹는 경우에도 흔히 발생한다.
이재갑 교수는 “피부에 상처가 난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가도 감염되는 수가 있다”며 “어패류를 손질하다 다치거나, 낚시 도중 고기에 찔린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으면 16∼20시간 후 오한, 발열, 의식 혼탁 등 전신증상이 시작된다. 발병 36시간 이내에 팔 다리에 출혈, 수포형성 및 궤양 등이 나타난다.
이렇게 생긴 붉은 반점은 점차 썩어 들어가므로 목숨에 지장이 없다 하더라도 썩은 부분을 도려내야 한다. 심할 경우 피부를 이식하거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초기(염증기)에는 갑자기 벌에 쏘인 것처럼 홍반성 국소 부종이 나타난다. 병변부에 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피부병변이 주로 하지에 발생하기 때문에 다리가 매우 아픈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홍반 부위가 확산되고 통증이 사라지면서 수포, 부종, 출혈이 시작된다. 병이 진행되면 혈성 수포도 나타나고 수포가 터져 궤양을 남기고 쇼크와 함께 여러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일단 쇼크에 빠지면 대부분 사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패류를 날로 먹지 않는 게 중요하다. 생선회 등을 먹은 뒤 오한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교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잠복기가 짧고 병의 진행이 빠르며 사망률이 매우 높다”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교수에 따르면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반드시 끓이거나 구워먹어야 한다. 균이 56℃이상 열을 가하면 파괴되기 때문이다.
또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6∼10월 사이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강 하구에서 낚시나 수영을 하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만성질환자 중 어패류를 생식한 후 발열, 복통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간경화, 만성 간염, 간암, 혈색소증 등을 가진 간질환 환자,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 당뇨병, 폐결핵, 만성 신부전, 만성 골수염 등을 가진 만성 질환자 등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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