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계한인의 날

이 뉴스를 공유하기














제4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서울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LA지역 내 유공인물 3인을 포상한 결과에 대해 타운 내 비난 여론이 거세다. 지난 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황식 총리는 이민휘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명예고문, 최학선 희망봉사센터 원장, 김시면 전 한미동포재단 이사장 등 남가주 한인 3명을 포함 유공 재외동포를 포상했다.
이들의 공적 내용을 들여다보면 미주총연 회장을 역임한 이민휘 명예고문은 2006년 미주동포후원재단을 설립해 한인 지도자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최학선 희망봉사센터 원장은 무보험자와 저소득층을 대상 무료 클리닉을 운영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고, 김시면 오마이컨트리재단 이사장은 한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봉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그러나 타운 일각에서는 이들의 선정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과연 국민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라는 볼멘소리가 적지 않다. 
                                                                                           <조현철 취재부기자>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타운 일각에서는 한국정부가 명확한 포상 기준을 세운 것이 맞는지 이의를 제기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한 관계자는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LA지역에서 포상할 참신한 인물이 없었는지 한국 정부의 시각과 판단이 문제”라고 분개하며 “LA총영사관에서 추천했다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남가주 지역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공헌한 인물을 찾지 못한 총영사관의 자세는 마땅히 비판 받아야 한다”면서 “이번 포상에 대해 우리 커뮤니티가 ‘아!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 포상을 받는구나. 장하고 축하할 일이다’라는 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불행히도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김재수 총영사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추천에 대해 타운에서는 김 총영사와 개인적으로 친한 인물이거나, 어떤 면에서 ‘신세’를 졌기 때문에 갚아야 하는 인물, 또 앞으로 특정한 역할을 염두에 둔 인사들을 뽑았다는 의혹의 시선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이에 자칫하면 포상을 받은 사람들 자신의 처지가 난감할 처지에 놓일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타운에 나돌고 있다.
김 총영사는 이번 논란에 대해 “그동안 LA지역이 도외시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며 “나름대로 이들에 대해 공적 사항을 심사해서 추천했다”고 항간의 로비 의혹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한인사회의 봉사 관계자들은 “공관 측이 포상을 추천하려면 커뮤니티 기여도를 고려해야 하며, 구색을 맞추기 위해 연합회 등 단체 추천이나 언론 보도에 나온 잡다한 기사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한국정부 포상이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한 처사라는 의미다.



국민훈장을 받은 3인의 LA 동포 중 정말로 상을 받을 만한 인사가 있느냐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김재수 총영사 부임 이래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거나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인사는 줄 잡아 10여명, 그러나 대부분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이나 국가발전에 기여했다기 보다는 개인의 일신영달과 LA한인사회 분열조장으로 지탄을 받은 인사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을 계기로 배희철, 김완흠씨 등이 국민훈장을 받았으며 현 정부와 가까운 친 정부 인사들이나 정권의 실세들과 인맥이 있는 인사들에게 논공행상 격으로 국민훈장이나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는 부정적 인상이 지배적이다.
이명박 정부가 해외동포들에게 수여한 국민훈장 수여자들의 면면은 한마디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 훈장을 받은 인사들조차 자신이 왜 훈장을 받게 되었는지 조차 의아해 할 정도로 기준과 원칙 없이 밀실에서 오직 인맥과 학연에 의해 선정되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번 국민훈장 포상에 선정된 모 인사의 경우 LA한인사회에서는 그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한인사회 발전과는 무관한 인물로 손꼽힌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최학선 희망봉사센터 원장은 무보험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클리닉을 운영한 공로가 이유라지만 이번에 포상을 타기 위한 선심성 행사였다는 뭇매를 맞고 있다.
또 다른 인사도 마찬가지다. 매번 한인사회에 문제가 발생할 적마다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던 인물이 느닷없이 국민훈장을 받자 개탄의 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들에 대한 애매모호한 수상 선정기준에 LA총영사관이 관여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