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저널]2010년 10대 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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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2010년에는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미국사회에는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가 가시지 않아 최악의 경제 한파가 몰아닥쳤다. 고국에서는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피격으로 인해 전쟁의 공포가 몰아닥쳤다. 교포 사회도 참정권 시행 등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경기한파로 인해 올 한 해 언론사들의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권력의 감시견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본보의 보도로 인해 검찰과 국세청 등 국내 사정 기관들의 수사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또한 해외원정도박이나 유력가들의 재산도피 등도 한인사회는 물론이고 본국에도 경종을 울렸다.
2010년 동안 <선데이저널>이 보도했던 특종 및 단독 보도를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최근 본국 국세청에는 역외탈세자들에 대한 세무조사와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세청의 역외탈세 방지 강화 방침에는 <선데이저널> 보도가 크게 작용했다. 본보는 유력자산가들의 국부 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유니티은행 이사이자 한국산업양행 대표인 유신일 회장 등이 부동산을 취득하게 된 의혹 등에 대해 보도하며 한인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본국 국세청은 본지 기자에게 관련 자료 등을 요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는 곧바로 특별세무조사로 이어졌다. 실제로 유 회장은 이달 말까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4국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특별세무조사만을 전담한다. 국세청은 특히 본보가 지난 723호를 통해 보도한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 수상한 해외부동산 취득 커넥션>이란 기사를 바탕으로 세무조사 계획을 짠 것으로 전해진다.
「유신일 회장의 거액 비자금 사건을 이해하려면 지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내 최대의 출판사였던 계몽사는 경기도 양평에 골프장을 건설하려 했다. 계몽사 자회사였던 영아트 개발은 경기 양평읍 지제면 대평리 112번지 일대에 골프장을 짓기 위해 골프장 부지를 담보로 동원파이낸스에서 모두 259억원을 대출받았다. 하지만 영아트개발의 모회사인 계몽사가 개발 도중인 1997년 부도가 나면서 사업은 중단되게 된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잘 알려진 ‘썬앤문 그룹’의 문병욱 회장이다…. 골프장 매수자를 찾던 시내산 개발에 접근한 문 회장은 협상 끝에 460억원에 골프장을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문 회장과 동원파이낸스 측이 입맞춤을 한 의혹이 불거진다…. 특히 시내산 개발은 자금 세탁을 통해 이 돈을 일부는 사업가 이 모 씨, 브로커 김 모 씨, 소송자금을 대준 S 그룹의 P 모 회장,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 말레이시아 돈 관리인 등에게 나눠 송금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검찰은 유 회장 소유의 한국산업양행이 골프 카트를 일본에서 수입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빼돌리기 위해 완제품이 아닌 부품들을 나눠 가져와 한국에서 조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검찰은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약식 기소처리하고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줬다」







올 한 해 본국 정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인물 중 하나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이었던 그는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절치부심의 세월을 보내다 4월 재보선에서 당선되며 정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그는 가라앉는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정권과 각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공격에 당황한 이명박 정부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 박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에게 있어서 아킬레스건과 같은 대북송금 문제를 들춰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본보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국내의 많은 시사주간지들이 이 문제를 쟁점화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김영완 씨는 조만간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 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것이 <선데이저널> 안테나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LA를 방문한 한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주 선데이저널의 김우중 관련 기사를 보고 본지 취재진에게 “구정권비리를 들춰낸다면 김영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김 씨의 행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김 씨가 민주당 정권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키맨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붙잡혀 대북송금 사건의 의혹을 풀어줄 수 있다면 그는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대 업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생채기가 나게 된다. 이럴 경우 40~50대의 중도 세력들이 민주당을 등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현재 민주당을 실질적인 선장인 박지원 원내대표의 목줄을 죌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박 원내대표는 폭넓은 정보력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현 정부를 위협하는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번 검찰총장 청문회 때도 천성관 내정자의 스폰서 의혹을 폭로해 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 이번 영포게이트 때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연관된 의혹을 폭로했다. 현 정권 입장에서 박 원내대표의 존재는 눈엣가시 같은 셈이다. 반대로 민주당 내에서는 그가 DJ의 최측근이라는 점을 등에 업고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즉 향후 불거질 민주당 대권경쟁에서 그가 킹메이커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런 박 원내대표의 약점을 쥐고 흔든다면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그만큼 좋은 카드가 없는 것이다.
결국 한나라당은 오는 2012년 대선 이전에 만약을 대비해 김영완의 신병을 확보해놓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할 수 있다. 」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가족이 국민일보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사실 역시 본보의 최초 보도로 화제가 됐다. 이후 본국의 언론매체들이 순복음교회 경영권 분쟁 등을 후속보도하기에 이르렀다. 세계 최대 교회인 순복음교회의 특성상 이 곳 LA에도 많은 교인들이 살고 있어 교포 사회에서도 관심있게 이 문제를 지켜보기도 했다. <선데이저널>은 지난 2008년 조용기 목사의 아들 조희준 씨가 벌금 미납으로 도피생활을 하다 일본에서 체포되자 누군가가 갑작스럽게 벌금을 내줬다는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순복음교회의 경영권 분쟁은 이러한 사건들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이 국민일보 노승숙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선데이저널> 취재 결과 밝혀지면서 향후 여의도순복음 교회 내 권력 구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데이저널>은 지난 8월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설상화 장로를 비롯한 8명의 장로가 서울서부지검에 국민일보 노승숙 회장(주식회사 신원 사외이사)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소인들은 노 회장이 신원 박성철 회장으로부터 마포구 도화동 소재 아파트 구입자금 일부, 승용차 구입자금 일부, 부부건강검진비용을 수수했다고 고소장에 적시했다. 또한 박 회장의 아들이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하자마자 국민일보 담당 회계법인을 삼일로 변경하도록 하여 국민일보에 배임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고소인들은 노 회장이 국민일보 광고 대가로 받은 물품을 임의로 개인용도로 소비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번 고소전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설 장로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매제이며, 노 회장은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의 장인으로 조 목사와는 사돈 관계다. 따라서 이번 고소전은 사실상 국민일보를 둘러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내부 알력이라는 게 교회 내부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특히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이 다시 국민일보를 운영하기 원한다는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하고 다닌다는 말도 파다해 신문사를 둘러싼 조 목사 자제들 간의 암투도 벌어질 전망이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자택에서 칩거하던 권양숙 여사가 지난 7월 LA를 방문했다. 권 씨는 방문 기간 동안 샌디에이고에 있는 장남 노건호 씨의 집에 들렸을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친노 인사들을 접촉했다. 본지는 권 여사의 미국행 소식을 단독 보도하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일각에서는 본보가 지난 해 보도했던 노건호 씨의 골프장 매입 관련해서 권 씨가 미국행에 오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망인 권양숙 여사가 지난 6일부터 미국 서부 지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무현 재단의 홈페이지인 ‘사람 사는 세상’과 <선데이저널> 단독취재에 따르면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의 후원인으로 꼽히는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 부부와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일행은 지난 6일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LA에 입국, 짧게 2주에서 길게 4주 간 일정으로 미 서부를 방문 중이다.
홈페이지에는 권 여사의 이번 방문이 장남 노건호 부부의 셋째 손주를 만나기 위해서인 것으로 공지 돼 있으나 주변에서는 또 다른 함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다. 권 여사가 방문 기간 동안 노무현 재단 해외온라인위원회의 북미지역 대표들과 만찬을 하거나 개별적으로 만나는 등 활발한 외부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강금원 창신섬유 전 회장이 이번 해외 방문에 동행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의 국회의원인 이진삼 의원의 이중생활도 <선데이저널>의 예리한 칼을 피하지 못 했다. 이 의원의 내연녀였던 조 아무개 씨는 이 씨와 내연 관계를 지속해오다 버림받은 후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조 씨는 억울한 마음에 한국의 언론들에 이 사실을 제보하기도 했으나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됐다는 이유로 추문을 보도하지 못 했다. 결국 본보가 이진삼 의원의 스캔들을 최초 보도하며 현직 국회의원의 두 얼굴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후 본국 몇몇 언론들이 <선데이저널> 기사를 인용보도하며 한국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이진삼(73).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이진삼 의원만큼 성공가도를 달린 이도 찾아보기 드물다. 그런 그에게는 두 개의 얼굴이 있다.
하나의 얼굴에는 60만 대군의 총수인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으며 청소년체육부장관을 거쳐 지난 18대에는 자유선진당의 국회의원이 된 화려함이 깃들어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얼굴에는 73세의 나이에 추잡한 스캔들로 인해 민·형사 소송을 당하는 등 파렴치범으로 몰리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자유선진당 윤리위원장도 맡고 있다.
전처의 사망 이후 LA에서 미 시민권자와 결혼을 했던 이 의원은 자신의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자신보다 18세의 연하인 조 모 여인과 수년 동안 깊은 관계를 유지해 오다가 뒤늦게 이 의원의 재혼 사실을 알게 된 조 씨로부터 민·형사 소송을 제기 당하는 등 수모를 겪고 있다.
이 의원은 조 여인에게 합의조건으로 1억원의 현금을 건네기도 했으나 조 여인은 이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오다가 증거로 법정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여성스캔들 문제가 급기야 공직자 윤리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진삼 의원은 본국에서 뿐만 아니라 LA에서도 유명인사다. 그는 지난 2000년대 초 LA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LA에는 많은 지인들이 있다. 또한 상당수 친인척들이 미 서부지역에 살고 있다.
한 때 OC에 살았던 이 의원은 그 인연으로 이번 제 27회 OC 한국의 날 축제 퍼레이드에 ‘그랜드 마샬’로 참가한다. 이 의원의 방문 소식을 접한 조 씨는 <선데이저널> 발행인 앞으로 장문의 기고문을 통해 자유선진당 윤리위원장인 이진삼 의원의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충격적인 두 사람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나섰다.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는 여전히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뉴스메이커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고 밝힌 이후로 그 가족들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는 큰 관심사였다. 이런 가운데 본보는 전 씨가 뉴포트비치에서 아내 박상아 씨와 함께 호화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 보도했다.
「 외조부로부터 물려받은 거액채권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28억 원을 선고 받았던 전재용 씨.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유명배우 박상아 씨와 재혼해 화제를 불러 모았던 인물이다. 재용 씨는 특정한 직업도 없이 무일푼 신세라며 추징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한국 이태원의 30억 원을 고급빌라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또 본지가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는 뉴포트비치 저택의 실소유주로 이 저택의 매입가만 224만 달러에 달한다. 이미 세간에 알려진 대로 재용 씨는 현재 국가에 납부해야 할 세금이 벌금 28억 원에 증여세 77억 원을 합쳐 105억 원이 넘는다. 결국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던 재용 씨는 올해 초인 지난 2월 10일 ‘증여세 부과취소 항소심’에서도 패소해 원심에서 확정된 모든 금액을 완납해야 함에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전 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며 추징금 1천억 원 이상을 숨겨놓은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과 판박이다. 최근 본지는 재용 씨의 미국 내 은닉재산이라 할 수 있는 뉴포트비치 저택의 실소유주 관계와 구입 자금 출처, 이 돈의 흐름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해당 저택의 매입가만 해도 224만 달러에 달해 이는 미납된 추징금의 1/3 가량을 회수할 수 있어 한국정부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까닭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 보도(제751호 ‘전재용-박상아 뉴포트비치 호화저택 매각 움직임’)를 통해 자금의 행방을 추적하는 등 감시의 눈을 떼지 않고 있다. 해당 저택의 매입자금이 만약 불법송금이나 환치기를 비롯한 한미 양국의 법체계를 기만한 범죄행위일 경우 한국정부로부터 세금징수 압류대상 목록이 될 수 있는 주요 매물이 되는 까닭이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부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해외비자금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유명 인사들의 해외원정도박 사건은 무엇보다도 큰 화제를 몰고 온 사건이었다. 유명연예인이었던 신정환 씨는 필리핀 원정도박을 한 사실을 드러나며 아직까지 본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선데이저널>은 재력가들의 원정도박이 심각한 국부유출이란 판단, 오래전부터 도박 실태를 집중 취재해왔다. 올해도 몇몇 유명 인사들이 본지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특히 탤런트 소지섭씨와 동행한 한 사업가 라스베가스에서 거액의 원정도박을 한 사실이 보도되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소지섭 일행이 라스베가스 P호텔에서 체류한 시기는 8월 중순, 이때는 마침 라스베가스에서 미스 유니버스대회가 있었던지라 한국인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았던 때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묵는 P호텔에는 탤런트 소지섭 일행도 투숙하고 있었다. 소지섭 씨는 개인적인 일로 라스베가스에 온 것이 아니라 영화 촬영 때문에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소씨와 동행한 30대 후반의 한국인은 A모씨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A씨가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탤런트와 동행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신원파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도착하면서 카지노 도박을 즐겼던 A씨는 주로 바카라 게임을 했으며 처음에는 1만 달러 이상의 베팅을 하다가 돈이 떨어지자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꾸기 시작했고 급기야 현지 꽁지꾼들의 급전까지 돌려 쓴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한국 검찰의 조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저널이 지속적으로 특종보도했던 세도나 단요가 사건의 핵심 인물인 단월드 설립자 이승헌총장(60)이 마침내 경영일선에서 퇴진했다.
이승헌 총장은 지난 3월 2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언론 보도로 인해 지지하던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가슴이 아프다”며 “30년간 키워 온 사업체를 제자들에게 넘겨주고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겠다”라고 밝힌 것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본보는 아리조나주 세도나에 세계 최대규모의 명상센터를 세워 국내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단학선원’ 창설자 이승헌 총장이 한인 6명과 미국인 20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비롯한 여러 혐의로 아리조나 지법에 집단소송을 당한 소송 사건을 법정서류에서 주장된 내용을 심층 보도해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승헌 총장 퇴진 성명에는 “그 동안 본의와 다르게 저로 인해 괴로움과 어려움을 겪은 분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했는데 이 총장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소송 원고 중에는 법정서류(사건번호 CV-09-111S-PHX-SRB)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 여성 제시카 해럴슨(Jessica Harrelson)양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대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핵심인물인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해외은닉재산도 본보 취재진의 끈질긴 취재 끝에 백일하에 드러났다. 이 전 회장의 은닉재산은 대북송금 문제, 전 정권 비자금 사건까지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주가조작 등으로 현대증권 주주들에게 피해를 끼친 혐의가 인정돼 올해 초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400억 원 이상의 배상금 지급 항소심이 확정된 현대증권 이익치 전 회장의 해외은닉 재산이 본지에 의해 확인됐다. 이 전 회장의 배상금 지급 판결은 2004년 3월 현대증권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쳐 6년여의 치열한 법정 공방 끝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승소로 이끈 쾌거로 손꼽힌다. 이에 현재까지 현대증권 주주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익치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한편 강제집행 등을 통해 직접 손해회복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최근 이 전 회장 소유의 베버리힐스 저택이 확인됐다.
본지 추적취재 결과 이 전 회장은 2001년 4월 25일 9991 Liebe Dr. Beverly Hills CA 90210 주소지 저택을 약 294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저택은 6개 방과 6개 화장실이 있으며, 라이트 시설을 갖춘 야외 테니스장이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호화로운 대저택이다. 문제는 이 전 회장이 문제의 저택을 구입한 시점이 DJ정부 당시 현대그룹의 대북송금사건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은 미묘한 시점이라는 점이다. 이 전 회장은 사건과 관련 지난 2000년 150억 원의 CD를 당시 박지원 문화부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원 전 장관은 2004년 6월 구속, 1심과 2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그 해 12월 대법원은 앞선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따라서 대법원의 결정은 이익치 전 회장이 오히려 150억 원의 CD를 해외로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이 전 회장이 본인 명의로 베버리힐스에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적잖은 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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