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코리아타운 재개발사업 둘러싼 ‘흑막’

이 뉴스를 공유하기









2011년 코리아타운의 성장을 위한 재개발 사업은 과거와 달리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감시 속에서 실시될 전망이다. 2010년을 마감하는 지난 12월, 한인사회는 막강한 LA 시의원과 거대조직인 CRA(LA커뮤니티재개발국)를 상대로 힘겨운 투쟁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한인타운을 관장하는 10지구 허브 웨슨 시의원과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공사(CRA/LA)는 코리아타운과 사우스 LA가 모두10지구에 포함되는 점을 이용해 한인들의 세금으로 마련된 윌셔/코리아타운(Wilshire/Koreatown District) 재개발기금을 사우스 LA 관할 미드시티 지역의 개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두 지역의 CRA 개발계획을 통합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미 한인타운 지역에 투자되어야 할 1,600만 달러 재개발 자금 중 약 8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이 미드 시티로 전용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의원들의 정치적 놀음에 한인사회가 놀아난 꼴이 되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같은 계획이 한인사회에 충분히 알리지 않고 추진됐다는 비난여론이 비등해지자 허브 웨슨 시의원은 지난 12월 16일 소향식당에서 개최한 한인 주선한 후원모금파티에서 “앞으로 재개발통합계획 추진을 중단한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자신과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은 더 이상 윌셔센터-코리아타운과 미드-시티 재개발 구역 통합안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통합 추진 중단을 공식화했다. <선데이저널>은 코리아타운 재발사업비 전용 의혹과 이에 얽힌 정치적 문제를 집중 취재했다.
                                                                                               <성진 취재부기자>



지난 12월 13일 LA한인사회 단체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반대 캠페인을 전개한지 사흘 만에 웨슨 시의원에게 ‘통합 중단’ 약속을 받아냈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3개월 전부터 내부적으로 시의원 사무실과 CRA 측에 한인사회 입장을 전하는 등 정치적 압력을 병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상공회의소(LA상의)에서 김춘식 LA상의회장, 박영준 KIWA 소장, 임혜빈 KCCD 회장, 구경완 상의위원, 차기민 상의위원, 김현철 상의 위원 등은 LA상의 산하 코리아타운재개발분과위원회(위원장 김현철)의 부회장인 이승호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코리아타운 재개발사업이 일부 시의원들과 CRA측의 주도로 변질됐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한 바 있다.
이날 회견의 요지는 CRA의 역할을 중심으로 코리아타운에 대한 재개발자금이 그간 계획대로 투입되지 않고 일부 예산이 미드시티로 전용됐다는 의혹과 함께 코리아타운 지역과 미드시티 지역과 통합개발계획까지 정식으로 제안되어 추진되고 있으나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묵인 내지 일방적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이 회견을 기회로 한인타운 지역에서 CRA 재개발계획으로 이뤄진 사업들에 대해 과연 한인사회가 얼마나 이해하고 있었는지, 과연 이들 재개발사업들은 진정 한인 커뮤니티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LA시 주민의회수권국(DONE) 김봉환 국장은 “이번 성과는 한인사회 정치력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결과는 한인 커뮤니티에 주류사회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코리아타운을 포함한 한인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미국정부나 공공기관과의 협력과 함께 감시제도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CRA 기금과 관련해 과거 코리아타운 재개발 기금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이 미드 시티로 전용된 것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 내지 협조한 한인 커뮤니티 단체나 당사자들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해 한인타운이 미국의 납세자로서 정당한 권리주장에 미흡했으며, 미 주류 정치에 대한 참여도 미약했다는 점을 반성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현재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을 관할하는 LA시의원은 허브 웨슨(10지구), 탐 라본지(4지구), 에드 레예스(1지구), 에릭 가세티(14지구) 등 4명으로 이들 모두 한인 커뮤니티를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운용하고 있으며 이들을 후원하는 일부 한인 인사들도 커뮤니티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K타운 배정 예산 전용













 ▲ 코리아타운 재개발구역 지도


본지가 수집한 CRA 윌셔센터/코리아타운 5개년 계획(2011-2015)에 따르면 거창한 사업계획들이 작성되어 있지만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한 예로 올림픽 거리미화작업을 추진할 ‘올림픽BID계획’은 2011-2015년에 완성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이미 2008-09년에 CRA측과 LA한인상공회의소 측이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지지부진이다. 2009년 10월 LA한인상의는 그 동안 재원마련을 위해 개발구역 내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BID구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나 성과 없이 흐지부지된 상태로 남겨졌다.
문제는 이 같은 계획이 코리아타운의 한인들이나 이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들 대부분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한인들은 세금은 꼬박꼬박 내지만 마땅히 받아야 할 혜택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설사 혜택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받는지를 모르고 있다.
또한 일부 개발업자나 컨설팅 관계자, 일부 한인단체들이 커뮤니티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교묘히 개발계획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시의원들이 이들의 정치헌금에 놀아나 특정인들이나 단체들의 이익을 위해 LA 시정에 정치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008년에 성안된 한인타운 올림픽 거리를 미화시켜 상가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명분으로 나선 당시의 한인상의와 컨설팅 업체는 실상은 소규모 비즈니스 업체들의 세금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데 관심을 두고 있었다.
이들은 지역의 소규모 업체들이 내는 세금으로 자신들이 BID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속셈을 나타냈다. ‘올림픽BID’를 위해 세금을 내는 지역 주민과 세일즈 텍스를 내는 한인상인들이 마땅히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이들의 참여로 올림픽BID가 새롭게 개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기자회견에 나섰던 한인단체들은 CRA 측이 현재 추진하는 양 지역 통합개발계획에 대하여 한인커뮤니티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고, 통합계획도 정당성이 있을 경우에만 진행을 해야 한다는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CRA 와 지역 시의원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그 동안 CRA 지역 통합에 대하여 한인 커뮤니티에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CRA 측과 일부 시의원이 주도하는 양 지역 통합에 대해 분명하게 문제점을 제기했다. 코리아타운이 포함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재개발 기금은 현재약 5천만 달러가 남아있다. 매년 기금은 2천 만 달러가 추가된다. 이에 비해 미드시티는 윌셔/코리아타운의 10분의 1 정도 되는 규모다.
따라서 만약 통합개발이 실현되면 기금의 이득이 주로 미드시티 쪽으로 사용될 경향이 높고, 상대적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사용될 기금 예산이 줄어 들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지난 몇 년 간에도 코리아타운에 사용되어야 할 기금 중 이미 미드시티로 800 만 달러 상당액이 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로 본지가 수집한 CRA 미드시티 2011-2015(2010년 5월 20일 입안)계획안에 따르면, 크렌셔-LA공항 구간 경철도 건설안에 채권발행에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재개발계획기금을 전용키로 했으며, 미드시티 크렌셔 비션 계획에도 100만 달러를 전용키로 했다. 그리고 미드시티 지역 2375 워싱턴 불러버드 소재 구입비 명목에도 코리아타운 개발기금에서 200만 달러가 전용됐다.
그럼에도 양 지역 개발통합논의에 대하여 한인 커뮤니티에 충분히 홍보가 되지 않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도 반영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웨슨 시의원과 CRA측이 정치적 논리를 앞세워 진행되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양 지역개발통합이 정당하지 않은 요소가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첫째, 두 지역이 지리적으로도 서로 가까이 연결되지도 않고, 더군다나 다른 CRA 지역들 보다도 더 멀리 위치한 두 지역이 통합대상으로 계획됐다고 지적했다. 둘째, 각 지역의 인구통계학상 구성원도 인종적, 언어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없는 지역을 인위적으로 통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셋째, 특히 코리아타운이 포함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재개발지역 자체만도 만성적인 주거지의 부족과 공공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커뮤니티 재개발사업이 창출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단체장 동조 의혹

관계자들은 특히 “부당한 기금 전용과 양 지역 통합계획에 대하여 일부 한인 단체장들과 지도자들이 오래 전에 이 같은 사실들을 알고서도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았던 것이 더 큰 문제였다”면서 “일부 인사들은 CRA측이나 시의원 측에 동조한 의혹도 보인다”고 전했다.
본지는 이미 2008년 3월에 코리아타운 재개발사업에 대한시리즈 특집기사를 보도하면서 당시 이미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했었다. 그 후 LA한인상의와 LA한인회를 포함한 일부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이미웨슨 시의원과 CRA측의 타운재개발 기금 전용과 통합계획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한인 관계자들은 웨슨 시의원이나 CRA 측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한 예로 지난해 LA한인회(당시스칼렛 엄 회장)는 CRA로부터 15만 달러 지원금을 받고서 의기양양하게 ‘한인회가 처음으로 LA시로부터 지원기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CRA측이나 시의원 측은 한인사회가 다른 지역으로 전용된 1,600만 달러에 대한 항의가 야기될 것에 대비해 한인회에 지원금을 주어 무마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당시 한인회 임원들 중 일부는 코리아타운 지역 CRA 기금 일부가 미드시티 지역으로 전용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들 임원들은 고작 15만 달러를 받고, 코리아타운 재개발 기금 1,000만 달러가 미드시티 지역으로 전용된 것에 묵묵부답 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대해 통합계획에 의혹을 제기한 한인 관계자들은 “이들 단체 인사들이 허브웨슨 등 시의원의 정치적 세력에 눌려 있거나, 또는 이들 정치인들을 추종하며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지켜 온 기득권 소유자들”이라고 전했다. 또 이들 관계자들은 “이런 행태가 시의원 보좌관들에게까지 파급되어 한인사회를 우습게 보는 행태로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월 13일 이들 한인 관계자들이 CRA 측과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이 LA한인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하고 있을 때, 웨슨 시의원의 마이클 배 보좌관이 한인상의 사무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해서 그 같은 기자회견이 상의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가’라는 협박성 전화까지 했다는 사실은 시의원 사무실이 한인단체를 얼마나 무시하는지 엿보게 하는 사례이다. 이는 평소 한인상공회의소가 웨슨 시의원의 영향력에 눌려 있어 왔다는 본보기이기도 하다. 
지난 기자회견에 나섰던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양 지역 개발통합 논의는 일단 중단시켰으나, 웨슨 시의원 측의 공식적인 성명서에도 밝혔듯이 언제든지 통합 논의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CRA에 대하여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감시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금전용 타당성 요구 절실

현재 미드시티로 전용되기로 한 예산기금은 1,6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기금전용에 대한 타당성과 절차의 적법성에 관하여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 CRA 의 자금이 총 6천4백만 달러 있고, 그 중 사용목적이 확정된 1천3백만 달러를 제외하고도 약 5천만 달러의 자금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로 재개발 기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개발을 위하여 해당 지역 시의원들과 CRA와 협조가 필요하다.
양 지역 개발계획 통합을 위하여 컨설턴트 자문료로 2백만 달러가 윌셔센터/코리아타운 개발기금에서 책정이 되어 있었는데, 더 이상통합을 진행하지 않았으므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분석평가 연구를 중단하고 미드시티와 관련된 연구평가 작업 비용은 미드시티 자금으로 자문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혜빈 KCCD 회장은 “현재 CRA가 두 지역 통합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 조사비용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개발 기금에서 지출됐다”며 “현재 한인타운이 보유한 개발 기금 5,000만 달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한인타운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 개발에 쓰일 수 있도록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CRA 측에 대해 자료도 공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 요청 자료는 양 지역 통합을 분석평가를 의뢰한 Keyser Marson and Associates (KMA) 와의 컨설팅 계약 공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재개발에 대한 2011 회계년도 예산, 윌셔센터/코리아타의 2012 년도 예산계획서. Keyser Marson and Associates (KMA)가 현재까지 진행하고 완성된 컨설팅 보고서 공개 등이다.
CRA 윌셔센터?코리아타운 개발사업 미셸 뱅크스-오던 매니저는 “두 지역의 통합을 위해서는 통합적인 경제 분석이 선행돼야 하고 내년 초에 분석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CRA는 아직 통합이 필요한지 결론짓지 않았으며 통합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곧 웹사이트를 만들고 내년 초부터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직접 인터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라본지 4지구 시의원은 한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CRA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분리된 두 지역에 대한 통합을 심정적으로는 반대한다”며 “시정부 재정상황이 통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리더들과 CRA 관계자들과 만나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합 작업이 계속 추진될 경우에는 한인사회는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타당성 분석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결과가 나오기 전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내고 결과에 한인들의 의견을 반영시켜야 한다”며 “CRA 프로젝트는 정치와 연관성이 있어 영향과 압력을 받는다. 새해 3월 8일 치러지는 LA시 선거 전까지 집중적으로 교육 및 홍보를 위한 아웃리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 번째 행사로 타운홀 미팅을 새해 1월 20일 오후 6시 임마뉴엘 장로교회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한인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라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코리아타운과 미드시티 통합 재개발계획이란?

코리아타운 지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1995년 12월 13일에 윌셔센터코리아타운재개발계획(Wilshire Center/Koreatown Recovery Redevelopment Project) 라는 이름으로 재개발 지역으로 설정되면서 시작됐다.
재개발 대상지역은 총 1,207 에이커 규모로서 북쪽으로는 베벌리 불러버드(Beverly Blvd.), 동쪽으로는 버몬트 애비뉴(Vermont Ave.), 남쪽으로는 12가, 서쪽으로는 웨스턴 애비뉴(Western Ave.), 를 포함한다. 시의원 지역구로는 1지구, 4지구, 10지구 과 13 지구의 일부가 포함됐다.
한인타운을 포함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과 South Central LA 지역의 일부를 관장하는 미드시티 지역 재개발계획과의 통합에 대한 제의는 지난 2008년 8월에 제기됐다. 그러나 이 같은 중대한 제의가 한인사회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허브 웨슨 10지구 시의원과 CRA측에서 은밀히 진행되어 왔다.
만약 통합계획이 확정되면 각각의 예산 전용이 쉬워져 코리아타운 예산이 미드시티에 사용되기 쉽다. 현재 한인 커뮤니티의 코리아타운 지역은 만성적인 주거공간 부족 사태를 겪고 있고 특히 주차장과 도로 시설이 엉망이라 공공시설 개발이 시급히 필요한 지역이다.
특히 CRA 측이 ‘윌셔센터/코리아타운 2011~2015년 5개년 시행안’을 통해 추진을 알렸던 저소득층 아파트를 짓고 7가와 8가를 재단장하는 등의 계획들에 자금이 투입되지 않는 상황에서 양 지역 통합개발의 결정이 내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이 자금이 투입될 개발 프로젝트는 미드시티 지역의 인구 규모가 크지 않고 주차문제도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차건물을 짓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후 7월 1일에 M-Park 극장에서 있었던 타운 홀 미팅에서 최초로 미드시티와의 통합에 대한 CRA 문제점을 박영준 KIWA 소장, 임혜빈 KCCD 회장 등이 주도한 커뮤니티 단체들이 제기하면서 논란이 되어 급기야 CRA 측은 통합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위한컨설팅 회사를 고용하여 타당성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9월 2일에 만들어진 Community Outreach Program report에 Keyser Martson and Associates을 통하여 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우선 통합에 대한 타당성 분석 보고서를 2011년 6월에 보고될 예정이다. 둘째로 계획추진(Plan Amendments) 사항으로 우선 통합 계획에 대한 타당성 분석 후 논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2011~2015년 5개년 시행안’을 진행하고 있는 커뮤니티재개발국(CRA/LA) 이사회 부르스 애커맨 회장은 지난 7월1일 앰팍극장에서 열린 공청회에 직접 참석하고 “지역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시행안이 한인커뮤니티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한인들의 지지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애커맨 회장은 공청회 기간 동안 나온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 추가안에 대해 “오늘 발언한 주민 32명 중 절반 이상인 19명이 이번 시행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만큼 CRA/LA가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주민들과 최대한 많은 모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CRA/LA은 새 시행안을 2010년 말까지 시의회에 상정시켜 최종 승인을 받게 한다는 계획이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