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체질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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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하루는 퇴근을 하여 TV 앞에 앉으니 얼마 전 필자의 칼럼에 썼던「신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출연자는 개그맨 이윤석이였고 프로그램의 마지막 부분이어서 출연자가 평생 먹으면 좋을 음식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소위「신의밥상」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필자는 평소 TV에서 보는 이윤석씨의 체질을 소음인(少陰人)으로 짐작하고 있는데 과연 출연자인 이윤석씨에게 어떤 음식을 ‘신의 밥상’으로 추천할 것인가, 그것이 과연 체질에 맞는 음식일까를 궁금해 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의 밥상으로 추천된 즉, 이윤석씨가 평생을 먹으면 건강할 수 있다고 한 음식은 필자의 예상을 빗나간 ‘장어’였습니다. 장어는 소음인에 이로운 음식이 아닌 반대 체질인 소양인(少陽人)에게 이로운 것이고 소음인에게는 오히려 해로운 음식입니다.
‘장어’하면 많은 사람들이 ‘남자에게 좋은 식품’이라는 수식어를 머릿속에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그만큼 남자의 정력에 좋은 식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장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와 E가 많이 포함된 남자들의 정력에 도움이 되는 그야말로 영양만점인 건강식품입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큰 수술 후나 몸이 허약해지면 몸을 보(補)하는 건강식으로 많이 먹는 식품중의 하나입니다. 요즘은 마켓에 가면 잘 구운 장어를 진공 포장하여 각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부들이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많이들 구입하여 집에서도 자주 식탁에 올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스테미너 식품이라고 알려진 장어가 체질의학(體質醫學)적인 면에서 보면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식품이 됩니다. 장어는 폐(肺)와 대장(大腸) 그리고 신장(腎臟)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약성(藥性)은 차갑고 영양분(營養分)이 많은 식품입니다.
그래서 장어를 먹을 때는 열(熱)이 많은 약성을 가진 생강(生薑)과 함께 먹는데 그것은 장어의 차가운 약성을 따뜻한 약성의 생강과 중화(中和)를 시키기 위함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장어탕이나 장어구이 등 장어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고 힘이 난다, 혹은 건강이 좋아졌다고 하면 대부분 소양인이거나 태음인입니다.
특히 비(脾)와 위(胃)에 열이 많고 신장(腎臟)의 기능이 약한 소양인에게는 약성(藥性)이 차갑고 신장(腎臟)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장어가 훌륭한 건강식품입니다. 하지만 장어를 먹으면 몸이 무겁고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혹은 설사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체질이 소음인이나 태양인(太陽人)입니다.
특히 소음인은 장어의 차가운 약성 때문에 복통이나 두통을 일으키거나 설사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장어를 먹어도 어떤 사람은 괜찮은데 어떤 사람은 소화불량이나 혹은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장어가 상했다거나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바로 사람마다 영원히 바뀌지 않는 장기의 구조가 다른 체질 때문에 생기는 차이입니다. 소음인이나 태양인 체질은 장어를 많이 먹거나 건강을 이유로 오래 먹게 되면 오히려 정력이 감퇴되거나 몸이 무거워지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피로감이 생기고 소화기장애를 일으켜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그런데 개그맨이자 교수인 이윤석씨가 필자의 예상대로 소음인이라고 가정할 때 전문가들이 권한대로 장어를 평생 열심히 먹게 되면 오히려 건강은 점점 더 나빠지게 될 것입니다. 장어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설사와 소화불량으로 시달릴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복통, 두통 그리고 기운이 없어져 만성적인 피로감과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으로 고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필자의 걱정은 이윤석씨가 건강이 나빠지고 있는데도 전문가들이 피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권했다하여 계속해서 장어 먹기를 고집한다면 건강을 많이 잃게 되지 않을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부인이 한의사인 이윤석씨는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필자가 얼마 전 ‘방송인 김구라’ 칼럼에서도 썼던 이야기지만 「신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이 건강하게 살아가자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만큼 출연자의 체질까지 고려하여 체질에 맞는 식품을 추천하게 된다면 진정한 「신의 밥상」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필자는 해봅니다.


송 병 찬 8체질 한방병원   323-73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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