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교회, 세상 법으로 심판받는 사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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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이민의 역사는 한인교회와 함께 시작하고 한인교회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인교회는 한때 미주 독립운동의 산실이었으며 곧 한인 이민의 역사이자 한인타운의 발자취이기도 하다. 그런데 남가주의 한인 교회들이 요즘 들어 위기에 처해있다.
이민 1세대 들이 세운 교회들을 이민 2세대들이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일부 몰지각한 목회자들과 장로 교인들의 분규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급기야 법정소송을 치닫는 등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잇는 실정이다. 현재 LA법정에는 현재 교회분규나 목회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송건수가 약 40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소송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법정에 소송중인 사건이외도 본보에는 사악한 사역자들에 관한 내용에서부터 목회자들의 비리를 고발하는 투서들이 줄을 잇고 있어 그 내용들을 드려다 보았다.
                                                                                               <김현 취재부기자>





“하나님!… 이런 사역자들부터 심판해주세요”라는 내용의 한 투서는 LA한인타운 내에서 버젓이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S 교회의 목회자에 관한 투서로 가정이 있는 목사와 자신의 부인과의 치정관계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런 악덕 목사를 보도해 달라’며 애끓는 하소연을 해 왔다.
30대 초반의 부인이 목사와 바람이 나서 가정을 버리고 아예 딴 살림을 차린 사연을 글로 적으며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투서는 한 40대 중반의 한 여성신도는 모 한인교회의 부 목사로 재직하는 50대 중반의 싱글인 목사와 눈이 맞아 결혼 하자는 유혹에 넘어가 이혼까지 하고 동거에 들어갔으나 돈이 없는 것을 알고 폭력을 일삼고 있다며 이런 악덕 목사를 처벌할 방법이 없느냐며 물어 오는 등 온갖 추악한 내용들이 연일 제보되고 있다.


교회재산 개인 명의로 둔감


최근 물의를 일으켰던 동양선교교회와 열린문교회, 성산교회, 가디나한인교회 분규에서 보듯이 LA한인교회들의 재정 비리와 관련한 문제들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일부 한인교회들의 재단 멤버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교회건물과 부지에 대한 소유권이 불분명해지고 있어 분규가 잦아지고 있다. 타운 내 M교회의 경우 교회 건물과 사택이 모두 목사와 사모 자녀명의로 이전되어 있으나 신도 대부분이 노인들로 구성된 이 교회는 목사의 비리에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가 뒤늦게 일부 신도의 이의제기로 문제가 되자 신도를 축출하고 말았다.
문제의 교회인 S교회의 경우 한때 신도가 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역시 목사와 신도들의 분규로 인해 현재 20명에 불과해 교회 운영이 힘들어 목사가 개인적으로 교회 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 교회는 담임목사가 교회로부터 파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목회를 고집해 장로들과 심한 대립각을 보이다가 결국 신도들이 다른 교회로 떠나고 말아 빚더미 교회로 전락하고 말았다.
지난 수년동안 문제가 되었던 동양선교교회 분규도 모두 목사와 일부 장로들의 불투명한 회계처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20여년동안 LA타운내 대형한인교회들의 분규의 절반이상이 재정비리 때문이다.
또한 지난 수년간 남가주는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교회건물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이를 노린 파렴치한 목사들과 장로들이 신도들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교회 부지를 매각하고 돈을 챙긴 사례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최근 계속되는 불경기 여파는 한인교회도 빗겨나갈 수 없는지 운영문제로 인한 분규가 늘어나고 있다.



스캔들 영주권 미끼 현혹


타운의 M교회의 K 목사는 세계한인교회총회장이라는 거창한 명함을 가지고 다니며 한국의 대형교회 담임목사와 친분을 과시하며 선량한 목회자들과 교인들을 현혹시켰다.
목사는 미국 영주권을 미끼로 한국에서 수만달러씩을 받고 목사 전도사를 미국으로 데려오는 이민브로커사업을 하고 있다. 돈은 돈대로 받고 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했지만 현재까지 영주권을 받지 못해 알아보니 J목사는 그 동안 수차례 이런 방법으로 영주권을 신청했다가 거부받은 전례가 들통이 나서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하고 현재 타운내에서 타인의 명의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K목사 뿐 아니라 즐비하다. 이민국은 이미 10여년전부터 한인교회들이 이런 방법으로 영주권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어 종교비자로 영주권을 받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는 실정이다.
남가주에는 현재 약 1300여개의 한인교회들이 있으며 LA는 500~600여개로 추산된다. 그 중 500명이상의 대형교회는 50여개로 나머지는 개척교회와 무늬만 교회가 대부분이다.
대형교회도 번번이 재정 비리에 휘말려 분규를 겪고 있는데 소형교회의 재정은 목사이외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아는 것조차 불문율로 되어 있을 정도다.
이러다 보니 목회자들의 전횡과 비리는 썩을대로 썩어 구린내가 진동할 정도다. 목회자들과 여신도들의 불륜행각과 스캔들은 다반사이고 갖가지 불법 비리들이 판을 치고 있지만 제제를 가할 아무런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교회는 목회자의 꽃놀이 동산화 되어 가고 있다.
그 동안 한인교회들은 이민 1세대들에게 휴식처이자 안식처였고 힘든 이민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한인타운과 함께 성장한 한인교회들이 이들 이민1세대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혀 연관이 없는 목사들과 젊은 신도들에 의해 철저히 왜곡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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