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총연회장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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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총회장만큼 바쁜 시간을 보낸 사람도 없다. 분주하게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를 챙기고 해외 한민족 대표자 협의회 의장으로서 일본 중국 유럽 8개국을 순방하며 본국과 미주 전 지역을 오가며 한미 FTA 촉구와 참정권과 복수 국적의 올바른 시행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쏟아온 것. 그 와중에 ‘참정권과 복수 국적’이라는 책까지 집필하며 한국 세종 문화회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제 그는 5월 28일 있을 정기총회까지 약 3개월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한 남문기 회장을 만나 그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
                                                                                               <김현 취재부기자>



남문기 회장은 지난 2년간 미주총연회장으로 미주지역을 대표해 한국정부에 참정권시대의 미주한인들의 역할과 문제점들, 그리고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과 정치력 신장에 혼신을 다했다. 현지인 총영사 아이디어를 가장 처음 발안한 남 회장은 시민권자의 인천공항출입도 내국인과 똑같은 수속을 밟을 수 있게 정비한 장본인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과 미주 정치력 향상과 한인들의 위상강화, 참정권과 복수 국적의 올바른 시행을 위한 사업 등으로 몹시 분주한 한해를 보냈다. 남 회장은 세계한민족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인들의 위상 강화가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함을 역설했다.


“권리회복 필요 절감”


남 회장은 지난 2년간의 활동방향을 세 가지로 정리하면서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과 ▲미주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노력 ▲미주 한인들의 본국에 대한 권리회복의 필요성을 한국정부에 인식시키는데 주력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과 미주 정치력 향상, 한인들의 위상강화, 참정권과 복수 국적의 올바른 시행을 위한 사업을 위해 2년간 노력해 왔다.
그랜트 신청 세미나를 개최에 대해 남 회장은 “현재 미주에 있는 한인회나 많은 단체들은 미 연방 정부로부터 충분히 그랜트를 받아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요령을 몰라 각 단체들이 한인사회를 위한 많은 사업을 벌이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연방정부로부터 혜택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그래서 1차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미 연방 정부에 그랜트 신청을 위한 세미나였다. 수차례 세미나를 진행하는 동안 많은 단체들이 참가하였고 큰 호응을 얻었다. 한인단체들의 재정적 안정과 위상 정립은 미주 한인들의 권익 신장과도 직결된다. 앞으로도 미주 한인 단체들을 위하여 이 그랜트 신청 세미나를 좀 더 체계 있게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정권과 복수국적


지난해 ‘참정권과 복수국적’을 출판한 것과 관련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재외국민들의 참정권과 복수국적을 위한 많은 책들이 나와 있지만 실제 재외국민들이 염원하는 올바른 참정권과 복수국적을 위한 시행방안이 정확하게 명시되고, 재외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책은 없었다”며 “참정권 문제와 복수국적 허용, 그리고 세계 한민족 이주의 역사와 해외 정책에 관하여 무언가 미주 동포들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달해야 겠다는 생각에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책을 집필하기 위해 오랜 구상과 자료수집 끝에 ‘참정권과 복수국적’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출판하여 서울 세종 문화회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남 회장은 그날의 감격에 겨운 듯 “놀랍게도 정말 엄청난 인원들이 참석을 하였고 그 많은 참석인원은 바로 재외 한국인을 위한 올바른 정책 시행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대변하는 것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며 앞으로 문제점을 보안해 한국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남 회장은 ‘잘하겠습니다’와 ‘나는 여전히 성공에 목마르다’라는 제목의 자서전과 ‘미국 땅에 한인 대통령을 만들자’, ‘미국 부동산’등의 저서를 출간한 베테랑 작가다. 그는 앞으로도 칼럼집과 기타 재외 동포를 위한 책을 집필할 계획이다.
남 회장의 출판 기념회는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할 정도 4,000~5,000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유럽 8개국 순방


지난해 유럽한인회 순방 목적에 대해 남 회장은 “작년 10월경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한민족들과 그 지도자들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꾀하려 했다”고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유럽을 방문했고 영국, 프랑스, 독일, 룩셈브르크, 네델란드, 벨기에,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순방을 하면서 각 국의 한인회장들과 단체장, 동포, 대사들을 만났다.
남 회장은 “그들의 소중하고 간절한 염원들과 목소리를 듣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라며 세계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의 조속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순방 중에 룩셈부르크 수상을 만나 한국과 한인동포, 한국어 교육에 관련한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가는 곳마다 유럽 한인동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고 그들 또한 세계 한민족의 모든 간절한 염원과 목소리를 모을 수 있도록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 강력한 대표자가 필요하다는 일치된 의견을 내놓아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고학력 원로들의 자문회의를 구성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배경에 대해서 남 회장은 “이곳 미국에 이민을 와서 한때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얼을 전 세계에 드높이며 학계에서 최고의 학문과 지식을 탐구하시던 원로들과 미주 한인사회에 큰 업적을 남기셨던 고귀한 올드 타이머들이 이제는 연로하셔서 동포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미치지 않는 쓸쓸한 곳에서 외롭게 사는 경우가 많다”며 “그 중에 많은 분들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잊혀져 외롭게 이 세상을 떠나고 계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민 초창기 무렵 한인 타운을 건설하셨고 타운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던 원로들, 미 주류사회에서 한 때 한국인의 우수한 재능과 두뇌를 빛내시던 우리의 어르신들, 학계에 몸담으며 후세에게 길이 남을 위대한 연구에 몸 바쳐온 학계 원로들, 이분들이 함께 모여 무언가 후세에게 귀한 아이디어를 조언해 주시고 한인 동포사회에 못 다한 업적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길은 없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이분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타운을 위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면서 더불어 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기자 간담회에서 두 개의 한인회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단합 모임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남 회장은 “계속 대립만 하다 보면 골만 깊어지는 법이다. 그래서 제가 사랑방 역할을 자임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누군가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하지 않겠나. 그것은 양측 이사들이 대화를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같은 동포이고 함께 의견을 모아야 할 이웃들이 아닌가”라고 말해 한인회의 조속한 통합을 강조했다.


한인회, 무조건 타협해야


또 두 한인회장과 이사들에게 1박2일 여행을 제안하면서 “나는 LA 한인회장 재임 시절에도 함께 여행을 다녀오며 단합을 다졌던 적이 많이 있었다. 여행을 통해 서로가 닫힌 마음을 열고 공감하는 부분부터 이야기를 풀어 나가자는 것”이라며 “지금 누가 잘했고 애초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한쪽은 적극적으로 찬성을 했으나 다른 쪽에서는 아직 아무런 응답이 없지만 언젠가는 분명 대화의 문이 열릴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혀 한인회분열과 기타 한인단체들의 반목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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