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온라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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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1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본지 사이트를 통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는 잠룡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총 5,684명의 독자들이 답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박빙의 결과를 보여 많은 여론조사기관에서 내놓고 있는 ‘박근혜 전대표의 초강세 속 다른 후보들의 치열한 2위 쟁탈전’이라는 결과를 뒤집는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시몬 최 취재부기자>



결과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44.3%로 1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41.71%로 약 2.5%의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6.03%), 4위는 이재오 특임 장관(3.96%), 5위는 김두관 경남지사(2.64%)가 차지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0.76%),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0.39%),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 위원(0.21%) 등이 뒤를 이었지만 지지율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결과는 여타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여권 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가 뚜렷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야권 지지층에서는 큰 지지율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손학규 대표보다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무게중심이 크게 기운 것이다.
또 설문에 답한 총 응답자 중 49.62%가 여권 후보를 지지했으며, 50.38%가 야권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내년 대선 선거에서 여권후보 보다 야권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근소한 차로 높아 기존의 조사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여타 여론조사, 민심 읽기 실패

이번 본지의 내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는 기존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매일 쏟아져 나오는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의 신빙성과 ARS 전화 여론조사방식의 문제점을 다시 제기해 볼 수 있다.
ARS 전화설문에만 의존하는 기존의 여론조사 방식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선거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인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현재의 ARS 전화 여론조사는 평일 가정집에 무작위로 전화를 하는 방식으로 주로 그 응답자는 평일 낮에 집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주부들이 대부분이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30~50대에 이르는 남녀 직장인들은 배제되어 왔다.
이 때문에 기존의 여론조사는 연령과 계층이 고르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애매모호한 질문방식으로 민심의 방향을 읽는 여론조사로는 많은 문제점과 한계가 있다는 지적들을 받아왔다.
오히려 이런 신빙성 없는 여론 조사들은 각 당과 선거캠프에서 여론을 호도하고 세몰이를 하는데 전략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기존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나타내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온라인 여론 조사는 더욱 생생하게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야권 승리방정식=후보 단일화

또한 많은 매체에서의 여론조사에서는 여야 대선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10~15명에 이르는 많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반면 본지는 8명의 가능성 있는 여야 후보로 그 후보군을 좁혔다.
‘잠룡’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뱀’들을 과감히 후보군에서 배제시킴으로써 참여자들의 보다 명확한 선택을 끌어내 여야의 단일화 후보를 점쳐볼 수도 있었다. 이와 같은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박빙의 결과를 보인다는 점은 여권이 박근혜 전 대표로, 야권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후보 단일화 됐을 때 내년 대선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접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여주듯 여권 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 속에 여권 지지층이 더욱 박 전 대표로 결집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 복지부 장관이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35.68%의 차이로 크게 앞서 이는 야권 단일화 후보로 유시민 전 장관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곧 박근혜 전 대표를 여권 후보로 상대했을 때 야권이 세울 수 있는 승리 방정식은 분명하게 드러나 보인다. 야권연대는 필수이며, 손학규 대표보다는 유시민 전 장관으로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승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번 결과와는 다르게 내년 대선에서 유시민 전 장관으로의 야권 단일화는 많은 난관에 가로막혀 있으며, 현재는 미지수다.


현 정부 부정적 여론 형성

또 여권 후보 지지와 야권 후보 지지의 결과에서 근소한 차이지만 여권후보 보다도 야권후보를 더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국민과 소통 없는 일방 통행식 국정수행과 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대다수 서민들에 반하는 정책들로 국민을 한숨짓게 하는 한나라당에 등을 돌린 민심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아산정책연구원과 한국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이를 더 뒷받침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보다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한나라당 후보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했던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와는 상반되는 결과여서 더욱 주목 되기도 했었다.
이 같은 여권후보와 야권후보 지지층의 박빙은 현재 다수 여론조사에서 대세론을 이끌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 지지율과 그 의미에 의문을 제기해 볼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번 본지의 차기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는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이 예상보다는 쉽지 않을 것이며, 야권의 필승카드로는 야권 연대를 통한 범야권 단일 후보를 세워 세를 합하는 것밖에 없음을 보여주었다.
팽팽한 선거전에서의 키는 부동층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지지 정당과 후보가 없는 많은 부동층을 끌어안는 쪽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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