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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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대참사로 인해 비통에 빠진 가운데 그들을 더 슬프게 만드는 것은 잘못된 역사관, 신앙관에서 비롯된 개념 없는 망언들이다.
일부 언론들은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묘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 역시 무책임한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익명성 뒤에 숨은 네티즌들이 망언을 쏟아붓고 있다.
과연 그들의 가족이 이런 비극을 겪었을 때도 같은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때문에 실의에 빠진 일본 국민들을 더 슬프게 만드는 것은 이런 무분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참사를 더욱 슬프게 만드는 언론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행태를 짚어봤다.
                                                                                                      <특별취재팀>



일본이 진도 9.0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강진에 따라 사망·실종자가 수 만 명을 넘어설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서 참사를 겪은 가운데 한국의 일부언론이 ‘일본침몰’ ‘한류역풍’이라는 자극적인 내용을 1면 머리기사 제목이나 방송으로 내보내 “한국언론 한심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선정적 제목

미주 중앙일보는 11일자 호외에서 톱기사 제목을 <일본 침몰>로 뽑았다. 중앙일보 서울본사도 3월 12일자 1면 기사제목을 <일본 침몰>로 뽑았다. 이를 본 일부 독자들은 “정신 나간 제목”이라고 비난을 가했다. 이날 저녁 타운 내 올림픽가 한 식당에 들어 온 한 동포는 미주중앙일보 호외를 펼쳐 보면서 “아니……제목이 이게 뭐야! 정신 빠졌구먼……”이라며 혀를 찼다. 미주한국일보는 이날 호외에서 <대지진 일본초토화>로 제목을 달았다.
중앙일보와 서울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은 영화 ‘일본침몰’을 연상케 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침몰’은 한국에도 개봉됐던 영화로 일본에서 초유의 대지진이 발생해 일본 열도가 바다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를 담은 내용으로 일본의 ‘멸망’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서울신문은 이날 4면에 <140년 만에 최악 강진……’일 열도 절반 침몰’ 전조인가>, <영화 ‘일본침몰’ 현실화 되나>라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언론의 자극적인 제목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언론이 너무 자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렇게(일본침몰) 기사제목을 뽑아도 되는가, 제 정신인가?” “흥미위주로 보도하는 것은 자제하길 바란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미국 한인사회에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쓰나미에 신한류 열풍도 타격’ 꼭지로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의 세례를 맞고 있다. 이 방송은 “이번 대지진이 일본 내 신한류 열풍에도 큰 타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일본 내 공연이나 출연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어 당장 신한류 열풍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일본은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한국은 밥그릇 걱정하나’, ‘무개념 뉴스’ 등의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시청자 게시판은 아예 비판 의견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아이디가 soiny 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MBC는 그렇게 할 일이 없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MBC에 말합니다. 저는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MBC는 엉터리 방송국이 되가나 봅니다. 옛 역사적인 사실을 떠나서 국가적인 재난에 안타까워하지는 못할망정, 한류 붐이 식지 않을까. 관광객 수가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방송을 내보내야 하겠습니까? 양심이 있다면 방송이나 기사를 그 따위로 내놓지는 않겠지요!! 이게 걱정입니까? 하긴, 해외거주 자국민의 안전이나 보호도 나 몰라라 하는 나라의 방송국이니 말해 뭐하겠습니까!! 정말 한심하고 창피스럽습니다. 한편에서는 사람이 죽어가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주민들은 하루에 한 끼도 간신히 먹는 것에 감사해하고 삶의 터전과 가족, 친지들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그저 할말이 없어 멍하니 서있는 것을 보는 맘이 참 가슴 답답한데 당신네들 각종 언론사, 대중매체랍시고 어깨 거들먹거리고 하는 짓이 참 얄밉습니다. 연예인 몇 명이 간신히 빠져나온 게 그렇게 대서특필할 일입니까? 저는 지금 한국인이라는 것에 창피합니다. 비록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일본이지만 몇 해를 살며 겪어보니 오히려 한국인보다 더 낫더이다. 한류 붐이 떨어질까 걱정하기보다 교민들은 무사한지 더 알아보시고 방송국 이름으로 구호물품이나 성금이라도 보내주는 것이 어떻습니까?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분별없는 지도층 발언

한국정부도 언론들의 보도 행태가 도를 지나치자 일본 대지진 보도와 관련해 자극적인 표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오후 “일본 대지진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부정적인 보도보다 휴머니즘적,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보도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서면 브리핑을 발표했다.
최근 일본 대지진 보도와 관련, 일부 신문과 방송에서 △일본침몰 △떼죽음 △한류열풍 타격 등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대지진과 관련해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분별없는 발언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한 개신교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볼 때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이 경고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한다.
13일 인터넷 뉴스 ‘뉴스미션’에 따르면 조 목사는 인터뷰에서 일본 대지진은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간 것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다. 이 기회에 주님께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해 일본의 참사를 우회적으로 통쾌하게 비꼬았다. 조 목사는 “한국은 일본의 물리적인 지진보다 거룩한 영적 지진이 일어나야 될 때에 와 있다”라며 “하나님이 영적인 큰 회개운동을 허락해 주셔야 되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15~16일 열리는 도쿄순복음교회 창립 34돌 축복성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트위터에 “한반도를 이렇게 안전하게 해주시는 하느님께, 조상님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본지 칼럼니스트 ‘지안스님’ 국운예언 적중

“일본 대지진 및 해일 예언 맞췄다”

<선데이저널> 제767호 (12.30.2010)에 게재되었던 지안스님의 2011년 국운 예언 중 ‘20011년 일본 대지진 및 해일 발생’ 예언이 정확히 적중했다. 지안스님은 신묘년에 벌어질 국제사건 예언 중 서유럽 자원재해와 동남아, 대만과 일본의 대지진 및 해일 발생, 일본 내 전염병 확산 등을 예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대홍수, 중국과 대만 협상, 세계 빙상등반 대형사고, 위성충돌사고, 세계적 종교지도자 사고, 남미 대형화산 폭발, 동남아 해난사고 빈번, 이상 비행물체 출현, 지중해 괴물체 발견” 등을 예언했다.
지안스님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국운 칼럼에서도 김대중 대통령 서거와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 사건을 예언했으며, 2007년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을 맞췄고 인도네시아 대지진과 2011년 중동정세의 변화물결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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