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채취 참변 ‘해병전우’ 수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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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해병전우의 참변에 동료 전우들이 한마음으로 구조 활동에 나서 전우애와 동포애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상철(37·미국명 윌리엄 김)씨는 지난 달 28일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가족, 동료들과 함께 북가주 멘도치노 카운티 파인 비치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전복 잡이에 나섰다 갑자기 몰려온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김씨와 함께 파도에 휩쓸린  3명 중 1명은 해변으로 헤엄쳤고 다른 1명은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되었지만 김씨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에 나선 미국 해안경비대도 구조 활동을 포기한 상황. 관계자에 따르면 그가 실종될 당시 세리프국과 해안경비대가 23시간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높은 파도와 폭풍우 등 악천후로 수색이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현지 멘도시노 카운티 세리프에 따르면 김씨는 최소 2명 이상의 다른 일행과 함께 전복 채취에 나섰다 갑자기 거친 파도에 휩쓸렸다. 이에 일행 가운데 한명이 해안으로 가까스로 돌아와 구조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일행 3명 중 2명은 참변 면해

긴급 출동한 구조요원들은 보트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펼친 끝에 다른 일행을 구출했으나 김씨를 찾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멘도시노 카운티 긴급구조팀과 US 해안 경비대 등이 힘을 합쳐 계속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김씨의 흔적은 끝내 찾을 수 없었던 것.
현지 구조대 측은 김씨의 다이브 튜브가 사고 당일 파인 비치 해안으로 떠내려 온 점을 미뤄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해병전우회(회장 이덕)는 잠수부 경험이 있는 해병전우들과 한인 스쿠바 다이버들의 협력을 얻어 새로 구조대를 구성했다. 단번에 30여명이 자원했다. LA에서 북가주까지 가야하는 긴 원정길이라 교통편도 힘들었다. 하지만 전세 버스를 제공한 독지가가 나타났고, OC에서 식당을 하는 또 다른 해병전우가 구조대의 먹거리를 전담했다.
이들 한인 해병 잠수부 전우들과 동료 스쿠버다이버로 구성된 구조대는 김씨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파인 비치 포트 브래그 일대 주변 바다를 샅샅이 뒤졌다. 험난한 파도 때문에 미국 해안경비대도 포기한 그 위험한 파도 속으로 동료 해병전우들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물결 속에 뛰어 들었다.
결국 지난 4일 토요일 아침 해병 출신 아버지와 함께 바다 속에서 수색작업을 벌인 해병전우의 아들이 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미국 언론도 이번 한인 스쿠버다이버의 참변과 관련해 동료 해병전우들의 뜨거운 전우애를 소개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AP통신과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 지역신문인 SF크로니클지와 현지 멘도시노 지역 신문 등은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작업에서 포기한 한국인의 시신을 동료 전우인 한국 해병대 전우들이 찾아냈다고 소개했다.



“인명사고 잦아도 시신 찾은 건 처음”

AP통신은 지난 5일자에서 ‘37세의 한인 윌리엄 김씨가 북가주 멘도시노 해변에서 전복 채취 중 파도에 휩쓸려 해안경비대가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해 포기했으며 동료 해병전우들이 구조 활동에 나서 끝내 김씨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SF크로니클지는 4일자에서 ‘약 30명의 한국 해병전우들이 실종된 동료 스쿠버다이버이자 전우인 윌리엄 김씨를 구조하기 위해 나서 시신을 파인 비치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동료 전우들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 해병전우들과 한인 구조대원 모두 전문적인 스쿠버다이버라고 데니스 부시넬 멘도시노 카운티 세리프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세리프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로 유명하지만 시신을 온전히 발견한 경우는 극히 드문 곳이다. 이 관계자는 해병대 다이버팀과 미주한인 다이빙팀의 활약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0일 대한장의사에서 거행된 고인의 장례식에는 동료 전우들과 직장 동료, 친지 등 많은 조객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이날 동료 해병전우들과 고인이 몸담았던 라디오서울 동료들은 고인을 애도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해병전우가 운영하는 호돌이 식당에서는 조객들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장례식에서 해병전우 최진묵씨는 조사를 발표하며 “해병 전우이자 선배님”이라고 서두를 꺼낸 후 한참이나 말을 잇지 못했다. 최씨는 “우리는 오늘 비록 다시는 서로 볼 수 없는 이별이지만,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기에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오열했다.






(주)한미당뇨협회-선데이저널 공동후원 ‘무료 당뇨 세미나’ 개최

비영리 법인체인 사단법인 한미당뇨협회(회장 김용일)가 주최하고 (사)한국당뇨협회가 지정한 미주 유일의 지정병원인 우리병원(원장 안승록)의 주관으로 다음 달 9일 오전 11시부터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 당뇨병관리 무료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본사 선데이저널과 (사)한국당뇨협회가 공동후원자로 나섯다.
세미나는 당뇨와 가정의학 및 노화방지 전문의인 안승록 박사의 ‘당뇨병과 노화방지’에 관한 강의와 당뇨와 깊은 관련이 있는 발전문의와 물리치료 관계자들이 나서 당뇨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당뇨병에 유용한 자료가 무료로 제공되며 당뇨와 발질환, 물리치료 등 무료 진단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일 시 : 2011년 7월 9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장 소 : LA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ace LA, 중앙일보 옆 건물)
문 의 : (323) 735-7887, (213) 305-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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