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우국생 생막걸리’ 방부제 논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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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 열풍이 미국 LA까지 점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막걸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어느덧 막걸리가 LA한인 주류시장의 30%를 점령할 정도로 맥주를 뛰어넘어 소주 다음으로 LA한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주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산균이 다량 함유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웰빙 주류’로 사랑받고 있는‘생막걸리’는 막걸리 열풍을 이끄는 데 톡톡히 한몫을 했다. 이 중 국순당에서 내놓은‘우국생 생막걸리’는 막걸리 시장을 선두에서 지휘하며 단연 애주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런 국순당 생막걸리의 인기를 시기라도 하듯 최근 미주 한인 애주가들 사이에서 우국생 생막걸리에 방부제가 들어있다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본지에는 루머로만 돌던‘국순당 우국생 생막걸리 방부제 사용’과 관련해 한 제보자로부터 투서가 날아왔다.


이에 본지는 투서내용과 국순당 연구소 측의 해명 등을 통해 소문의 진위를 밝혀냈다.


<시몬 최 취재부기자>


본지는 ‘국순당 생막걸리 국민에게 사기극 고발’ 이라는 제목의 투서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았다. 투서에는 제보자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기관에 의뢰해 받았다고 주장하는 해당 제품의 성분분석 결과가 근거로 첨부되어 있었다.


투서를 보낸 제보자 정모 씨는 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지 20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는 투서에서 “한국의 식구들과 친구들이 보고 싶을 때면 막걸리를 자주 마신다”며 “몸은 건강하지만 방부제 알러지가 있어서 가능하면 유기농 식품 위주로 섭취하려고 각별히 노력한다”고 밝혔다.


제보자, 국순당 허위 과장광고 주장


정 씨는 많은 막걸리 중에서도 건강을 조금이나마 챙기려는 마음에 국순당의 생막걸리를 즐겨 마셨다는 것. 그런데 얼마 전부터 국순당 막걸리만 마시면 다음날 알러지가 생겨 고생을 했다고 한다.


이상하게 여긴 끝에 한국, 미국의 분석기관에 첨가물 의뢰를 했는데 놀랍게도 방부제가 들어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한다.


정 씨는 대기업에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한국 식약청에 문의를 했더니 더욱 놀라운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한국 식약청은 한국법에는 생막걸리는 발효주라서 방부제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또 미국의 식품관리청(FDA)은 막걸리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관련조항이 없었다고 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국순당 생막걸리는 방부제가 들어있으면서 방부제가 없다는 거짓광고와 발효제어 기술로 발효를 억제했다는 내용의 과대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 또 한국에서도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몰래 방부제를 넣어 판매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정 씨의 주장은 해외에서 판매되는 국순당 생막걸리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으며, 이 방부제로 인해 90일 동안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투서 내용을 뒷받침하는 한국과 미국의 기관에 의뢰한 우국생의 첨가물 분석결과도 첨부했다. 한국어로 된 검사 성적서에는 보존료인 소르빈산이 0.0011%와 보존료 안식향산이 0.0011%씩 들어있다는 결과였다.


또 미국 기관(Certified Laboratories, inc)은 방부제 성분인 SODIUM BENZOATE는 ND<0.002%, POTASSIUM SORBATE는 ND<0.001% 검출되었다고 분석결과에서 밝혔다.


하지만 정 씨가 의뢰했다고 한 한국 검사 기관은 정확한 감정기관의 이름도 없었고, 제품명도 명확하지 않아서 신빙성이 떨어져 보였다. 이에 본지는 정씨가 주장하는 투서내용과 첨부한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국순당 연구소에 해명을 의뢰했다. 국순당 연구소 소장 신우창 박사는 본지의 제보 내용에 바로 답을 주었다.


신 박사는 “문의한 사안은 일전에 미국에서 이상한 소문이 돈다는 첩보를 듣고 국순당 자체적으로 조사한바 있는 내용으로 제보자가 첨부한 근거자료 중 미국기관의 감정 결과만 원본이고 한국 기관이라고 밝히고 있는 자료는 허위 위조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순당의 수출제품은 국내 내수용 제품과 동일하고 우국생 생막걸리를 비롯해 국순당의 막걸리에는 방부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직접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국순당의 아무 제품이나 회수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의뢰해 보아도 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순당 막걸리에 방부제가 들어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얘기다.

















 

 
국순당 음해하려는 허위제보


또 “소문은 국순당 막걸리를 음해하는 자의 거짓 제보임”을 신 소장은 명확히 밝혔다.


근거 자료로 제시한 자료에 대해서 해당 관계자는 “한국 기관은 정확한 기관명이나 제품명, 분석 담당자 등 어떠한 내용도 담겨져 있지 않아서 국순당의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위조 자료라고 분명히 밝혔다.


또 미국 기관의 결과에 대해서는 “자칫 0.002%, 0.001% 검출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ND<0.002%, ND<0.001%의 검출 결과에서 ND의 의미는 ‘Not Detected’로 ‘검출되지 않음’을 뜻한다. 의미에 따라서는 미량 검출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고 미국 분석기관 담당자에게 해외지사가 직접 문의한 결과, 해당기관에서는 ‘검출되지 않음을 그렇게 표현한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신 박사는 또 “참고로 한국 국세청기술연구소에서는 탁주의 방부제(파라옥시안식향산부틸) 기준은 0.005% 이하이고, 0.005% 이하 농도는 방부제로서의 효과가 거의 없고 실험오차로 발생될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에 ‘불검출’로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우국생을 비롯한 국순당 생막걸리 제품의 한국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의 주질감정서(2011년 5월 4일 분석, 감정)를 입수해 검토한 결과 ‘보존료(POBB) 불검출’ 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실 방부제 분석 정도는 기본적인 실험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있는 걸 없다고 하거나, 없는 걸 있다고 하는 자체가 참으로 바보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미주 한인 사회에 떠도는 괴소문을 일축했다.


국순당 생막걸리의 ‘한국 내 유통기한은 30일인데 비해 미주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왜 90일인가’라는 의문제기에 대해 국순당 연구소 측은 다음과 같은 답변을 주었다.


국순당 측은 “국순당 생막걸리는 특허기술인 발효제어 기술과 철저한 냉장유통으로 효모 및 유산균의 과잉 생육을 억제함으로써 유통기한을 100일까지 늘였다”며 “따라서 수출용은 90일로 정하였고, 내수용은 영업관리의 효율성을 감안하여 30일로 정하였다. 수출용 및 내수용의 품질이나 기술적인 차이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국순당 측의 명확하고 적극적인 해명으로 미주 한인사회에서 떠돌고 있는 ‘국순당 막걸리 방부제’ 소문은 사실무근인 괴소문으로 밝혀졌다. 또한 본지는 이 같은 허위 투서를 보낸 제보자에게 수차례 온라인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가 없었다.


국순당에 따르면 국순당 생막걸리의 경우 한 병에 유산균이 약 250억 마리가 들어 있으며 이는 김치 300g에 해당하고 야쿠르트 약 250병의 분량이라고 한다. 이제는 효모균과 유산균이 가득 살아있는 웰빙 생막걸리의 그윽한 향과 맛을 방부제 의심하지 않고 안심하고 즐겨도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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