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연임 놓고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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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임이 확실시되는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미주 한인 원로 정치인들과 미주총연 및 국내 학계의 연임 반대 건의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재외동포재단의 권영건 현 이사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월드코리아 뉴스가 보도했다.

청와대는 권영건 이사장(사진)의 연임을 확정했으나 권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13일까지라, 빠르면 이번주 안에 연임확정 사실을 발표할 전망이다.

연임이 확실시되는 권영건 이사장은 지난 2007년 대선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선진국민연대 공동 상임대표를 맡았던 MB 측근 인사다.

이러한 까닭으로 이번 권 이사장의 연임에 선진국민연대를 이끈 이상득-박영준 라인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진국민연대 측은 민주평통 15기 협의회장 선정 때도 다양한 라인들을 제치고 협의회장직을 ‘독식’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권영건 이사장의 연임이 확정될 경우 일부 동포사회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권 이사장의 연임 소식이 나돈 지난 6월 이래 미주지역 원로 정치인인 김창준 전 연방하원 의원과 임용근 전 오레곤 상원의원 등이 청와대에 연임 반대 건의서를 제출했는데, 최근 다시 2차로 건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미주총연, 재외한인학회, (사)동포포럼, 재미한인사회과학자협회 등이 각종 성명서와 청와대 진정 등으로 권영건 이사장의 연임을 재고해줄 것을 청와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회장 배희철)도 설증혁 수석부회장의 이름으로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등 다양한 통로로 동포단체들의 연임 반대여론이 확산돼 왔다.

특히 오레건주 5선 의원인 임용근 전 오레건주 상원의원은 권영건 이사장 연임을 반대하는 2차 성명을 발표하면서, 권 이사장이 연임되면 권 이사장의 미국 입국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면서 한국의 내년 대선에 한나라당 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성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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