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아들 조민제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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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원로목사


 

본지가 이미 수차례 보도한 바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내분과 재정비리 의혹과 관련 조용기 원로목사와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 돼 결국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내분과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비리는 결국 검찰의 손으로 건네졌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국민일보 노동조합이 조용기 국민일보 회장 겸 발행인과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의 지면과 회사의 사유화 등에 반발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일보 노조는 지난 29일 임시총회를 열어 재적조합원 170명 중 1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 회장과 조 사장의 동반 퇴진 요구안을 두고 실시한 투표 결과 찬성 119표(90.8%), 반대 11표, 기권 1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가족간 분쟁의 도구로 국민일보 지면을 사유화해 이용하고 있는 조용기 회장과 조민제 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해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갖가지 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기 회장을 문서선교 사업을 위해 창간된 국민일보 회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조민제 사장에 대해서는 “임원 및 경영전략실 국장을 동원해 노조 위원장 해고 작전을 지시한”점 등을 들어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또한 조민제 사장은 노조위원장을 해고하라고 지시했으나 간부들이 이를 이행하지 못하자 그 책임을 물어 해당 간부 2명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노조는 조 회장과 조 사장에게 다음달 4일 오전까지 노조의 사퇴요구에 대한 거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노조가 지정한 시한까지 거취를 표명하지 않을 경우, 사퇴 거부로 받아들이고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방영된 MBC <PD수첩>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에 대한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PD수첩>은 “2010년 11월 25일 국민일보 측에서 조용기 목사에게 보낸 이른바 ‘최후통첩’ 문건을 입수, 공개했다.


조용기 목사 및 부인 김성혜 총장의 외화밀반출·부동산 차명보유 현황 등과 관련된 내용이 적시된 이 문건은 조 원로목사의 차남이자 <국민일보> 사장인 조민제 씨가 직접 조 목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당시 관계자의 증언과 증거자료를 토대로 조목사 가족의 불투명한 재정사용을 공개했다.


또 <PD수첩>은 5만 성도가 모은 <국민일보> 평생독자기금의 행방과 관련, “IMF 시절 <국민일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평생구독권제도’를 기획해 100만원을 미리 납부하면 평생 <국민일보>를 구독할 수 있게 해 당시 조용기 목사까지 나서서 성도들의 가입을 독려했다”며 “한 구좌 당 1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5만 명이 넘는 성도가 가입, 조성된 금액은 342억원으로 그 중 225억이 자취를 감췄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PD수첩>는 “결국 평생독자기금은 보장기간이 평생에서 30년으로 축소, 끝내는 해지절차를 밟고 말았다”며 “평생독자기금이 유용된 그 시점, 국민일보판매의 주식 100퍼센트를 소유한 곳은 여의도순복음교회로 당시 교회에 몸담았던 장로들은 기금이 사라진 경위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PD수첩>은 세 번째 의혹으로 본지에서 밝힌 바 있는 미국법인 베데스다대학에 쓰인 자금의 행방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피디수첩>은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미국 베데스다대학교는 2001년 조 목사의 부인 김성혜 씨가 미국에 있을 동안 학교 소유의 부동산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현재 3천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는 베데스다 대학 소유의 부동산 구입에 쓰인 자금의 출처와 흐름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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