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Sundayjournalusa |
|
본지가 지난 제802호를 통해 이미 기사화한대로 제3의 한인 라디오 방송국 탄생이 현실화됐다.
방송국의 정식명칭은 ‘한인우리방송(AM1230 : RadioK1230)으로 확정됐으며, 신임 초대사장에는 32년 경력의 베테랑 방송인 진 웅 씨가 선임됐다.
한인우리방송의 주요투자그룹은 EB 홈마트 김홍수 대표, 그리고 제너럴금융 고동호(영문명 다니엘 고) 대표 등이 주축이 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또한 자본금 유치 과정에서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의류업-봉제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몇몇 한인 올드타이머 재력가들이 동참 의사를 피력했으며, 한국의 모 투자그룹 또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3의 한인 라디오방송국 설립을 주도한 EB 홈마트 김홍수 대표는 방송국의 모기업이 될 투자그룹의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우리방송은 초기 자본금으로 100만 달러 선을 목표로 투자유치를 이끌었으나, 이에 못 미치는 호응(?)이 오히려 변수라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한인우리방송(사장 진 웅)의 출범으로 미주 중앙일보가 가장 큰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등 공신으로는 고계홍 LA 중앙일보 사장이 적극적 중개에 나서 AM1230 스테이션(회장 아더 루)과 신규 투자자간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www.youstarmedia.com>
관련기사 보기 : “제3의 한인 라디오 방송국 탄생 임박”
한인 라디오방송국 시장이 본지의 예상대로 3파전이 불가피해졌다. 오는 17일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 정규방송에 돌입하는 ‘한인우리방송(주파수 AM1230)’의 출범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결국 미주 중앙일보 계열사였던 JBC 중앙방송의 남은 계약기간 리스권을 인수하는 방식이 취해짐으로써 그간 적잖은 마음고생을 해왔던 중앙일보 측은 앓던 이를 뺀 셈이다.
알려진 바로는 AM1230 스테이션의 오너인 아더 루 대표가 JBC 중앙방송 리스권과 관련 최소 월 9만달러의 페널티를 요구했으며, 이를 어길 시 민사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최종 통보가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직 라디오 방송국 출신 Y모 간부 등이 적극적으로 중앙일보 측과 리스권 계약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온 가운데, 이번 EB 홈마트 김홍수 대표 투자팀과의 접촉이 오히려 급물살을 탄 것으로 나타났다.
9만 달러+α 놓고‘저울질’
물론 그 과정에서 양대 협상팀은 합의점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9만 달러’라는 계약금을 놓고 쌍방의 이견이 크게 엇갈리게 됐다는 후문이다.
전직 라디오코리아 출신 Y간부 등은 “남은 리스기간에 대한 페널티 가운데 5-6만 달러를 신규 방송국 측이 거들고 나머지 금액은 중앙일보 측이 무는 선에서 딜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라디오방송국 개국을 호시탐탐 노리던 EB 홈마트 김홍수 대표를 비롯한 신규 투자그룹은 중앙일보 고계홍 LA 사장과의 오랜(?) 협상 끝에 ‘9만달러+알파’선에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중앙일보로서는 오는 연말까지 남아있던 계약기간의 페널티 금액 전액을 신규 방송국인 한인우리방송 측이 물어주는 셈이고, 더군다나 JBC 중앙방송이 사용하던 3층 사옥과 장비 리스권 비용 ‘α(알파)’까지 얹게되는 금상첨화를 끌어 안았다.
이를 놓고 라디오 경쟁사의 한 고위급 간부는 “방송 3파전이 또 다시 벌어져 집안 문단속 등 신경 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전하면서 “속된 말로 중앙일보만 앉아서 코 풀고 누워서 떡 먹은 셈이다”고 경계했다.
이로써 미주한국일보 산하 라디오서울(사장 전성환 : AM1650)), 라디오코리아(회장 손태수 : AM1540), 그리고 신규로 뛰어든 한인우리방송(사장 진 웅 : AM1230)의 치열한 한판승부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경쟁사 이해관계 득실계산 ‘초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