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불공적 영업-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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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운영하는 패스트 패션의 세계적 기업인 포에버21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포에버21을 창업한 장도원장진숙 부부의 비즈니스 성공신화는 세계 굴지의 언론들에서도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여년 간의 비약적인 고속성장을 이룬 포에버21의 패션산업 전략에 대해 최근 들어 우려하는 평가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불룸버그 통신이 포에버21의 앞날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소매업 상담가이며 투자자인 하워드 데빗도위치는현재 포에버21이 벌이는 사업이 위험해 질 수 있다면서여러 규정을 위반해가면서 매장의 관리에도 문제가 생기고 진열대의 상품 선정에도 조절이 되지 않아 이런 문제점들이 사업을 망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부 언론들은 ‘가족중심 체제의 경영’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히 장 회장 부부의 특이한 신앙생활과 비즈니스 운영과의 연관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보였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 복음 정신을 과연 그대로 실천하는가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장 회장 부부가 ‘북한선교’라는 명분으로 거액의 기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간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미 정부당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별취재반


 


포에버21의 장도원장진숙 공동창업자의 북한선교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때부터다. 이들은 이전부터 자신들이 출석하는 ‘LA또감사홈선교 교회’의 선교활동으로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의 나라들을 대상으로 수백만 달러의 선교 기금을 내고 있다고 언론들은 밝혔다.


 


기업인들이 교회에 선교기금을 출연하는 것은 법적으로 세금면제 혜택을 받는다. 미국의 부자들의 선교기금은 세금면제와 아울러자선행위라는 명분을 얻고 있다. 문제는 그 기부행위가 과연 온전한 법정신에 따른 것이냐는 것이다. 일부 기부자들은 자신의 세금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


 


포에버21의 성공신화와 함께 장도원 회장 부부의 신앙생활도 관심의 대상이다. <LA타임스>는 지난 2008 6 23일자에서포에버 21의 신앙과 패션의 혼합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장도원 회장 부부의 신앙생활의 단면을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장도원 회장 부부는 새벽 530분에 꼬박꼬박 예배에 출석한다. 장도원 회장은 교회 장로로서 주일학교도 지도하고, 그의 부인 장진숙 공동창업자도 교회일에 열성이다. 이런 부모에 대해 딸 린다는 부모를 가리켜부모들이 기도를 통해서 모든 결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린다는부모는 은퇴하면 오로지 선교사업에 몰두할 것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싼 임금주면서 거금 헌금


 


장 회장 가족들이 출석하는 LA또감사홈선교 교회의 담임 최경욱(미국명 켄 최) 목사는 장도원 회장 부부를 가리켜기도하는 전사라고 말한다. 그리고 최 목사는장 회장 부부는 새벽기도를 통해 비즈니스의 아이디어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최 목사가이들 부부가 전 세계를 통한 선교활동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는데 아프카니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에 선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에버 21의 젊은 패션 컨설던트인 로웨나 로드리게즈는 원래 무신론자였는데 장진숙 공동 창업자의 인도로 크리스찬이 되어 이제는 장씨의 신봉자가 됐다. 그녀는 Radar 잡지와의 인터뷰에서짧은 기간 동안 장진숙씨와 함께 일하면서 내 인생이 달라졌다면서나는 예수를 나의 구세주이며 주님으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잡지와의 이메일을 통한 인터뷰에서장씨가 나를 천국왕국에 들도록 인도했다면서진정 장 회장 부부는 예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포에버21의 수석부회장인 래리 메이어도 포에버 21의 백에 새겨진요한복음 3 16구절에 대해성서 문구는 그들의 신앙의 표현이라며그들의 선교여행도 생활의 일부이다라고 말했다.


 


요한복음 3 16절 성서 구절은하나님이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사 외아들을 보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리라이다.


 


메이어 부회장은 장도원 회장 부부에 대해그들은 자신들이 기독교 신자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우리는 그들의 선교활동에 감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우리는 여행을 하면서도 한 방에서 기숙하면서 돈을 절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도원 회장 부부는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있다. 그들의 사진도 많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포에버21에는 유명한 디자이너도 없다. 광고에 대한 예산도 없다. 대외 홍보 담당관도 없다. 2006 5월 훌러 신학교는 새 건물을 장도원의 기부금 3백만 달러로 완성했다. 포에버 21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장진숙씨는 자신들의 새벽예배 참석에 대해 다른 하청업자 사람들도 따르도록 한다면서자신의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 중 크리스찬이 되면 진급도 시켜주고 좋은 대우도 마련해 준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LA타임스> 게시판에는 ‘포에버21’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포에버21은 위선적인 기업이다. 근로자들에게 싼 임금을 주면서 자신들은 교회에 거금을 헌금한다고 댓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포에버21 LA봉재업계에서도 법을 많이 위반하는 업체이다. 복제금지법도 위반해 고발되기도 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북한의 재개발사업에 투자



한편 관련업계의 다른 소식통과 언론들은 장 회장 부부가 ‘북한선교’와 ‘인도적 구호’라는 명분 이외에도 북한 투자에도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2008년도에는 주로 북한의 재개발사업에 관심을 두어온 장도원 회장은 최근 나진·선봉지구의 간척사업과 자강도 일대의 에너지사업까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장 회장은 이미 북한을 여러번 방문하고 돌아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소식통들은장 회장이 자신의 기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자신의 개인 재단인 ‘장 파운데이션’을 통해 북한선교와 세계선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장 회장은 북한에 나진·선봉지구에 약 2,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자강도에도 발전소 등에 투자를 모색하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8년에도 장도원 회장은 북한 평양에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평양 최초의 호텔인대동강 여관자리로 알려졌다. 당시 장 회장의 한 측근에 따르면 장 회장은 화재로 소실됐다 복구가 진행 중인대동강 여관지역에 컨벤션 센터를 비롯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북한 측과 협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1956년 개장된 평양 최초의 호텔인 대동강 여관은 5층 규모의 목조건물로 지어졌으나 1999년 화재로 소실됐다. 대동강 여관은 최근 지상 8층 지하 2층의 철근건물로 복구될 예정이었으나 자금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시 북한을 방문했던 장 회장은 북한 측과 대동강 여관 복구사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함께 인근 재개발 사업에 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도원 회장의 한 측근은북한 측은 장도원 회장이 호텔 복구사업에 대한 자금지원만을 기대하는 반면 장도원 회장은 다른 시설도 함께 짓기를 원해 현재 대화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호텔 복구사업 등은 비즈니스 목적이 아닌 장 회장이 북한주민을 돕고자하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 개발사업의 자금도 포에버21의 법인체의 기금이 아닌 장도원 회장 개인의 재단인 ‘장 파운데이션’에서 지출될 것이라고 이 측근은 밝혔었다.


‘장 파운데이션’이라는 재단은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주민들을 돕기 위한 경제적인 지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선교는 위장?


 


장 회장은 당시 북한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라면공장 건설과 식량지원 등으로 수백만 달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중국 심양에 있는 농심라면 공장에 북한 지원용으로 100여만 달러 상당의 라면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과연 북한선교라는 목적으로 이런 투자가 가능한가에 의혹이 간다’면서북한선교가 현실적으로 북한 공산정권이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장 회장의 투자를 받는 이면에도 의혹이 간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북한선교와 함께 거액 투자가 진척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북한 정권이 장 회장 측과 교감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라며포에버21의 비즈니스와는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정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재를 하고 있지 않지만, 혹시나 다른 명목으로 북한에 기금을 투자하거나 제공하는 사안에 대해 유엔 결의안과 미국의 관련법으로 제재하고 있다. 과거 한국의 기업이나 다른 기관 단체에서 북한에 제공한 인도적 기금이나 물품 등이 핵무기나 미사일 등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된 예가 많았기 때문이다.


 


과거 미국에서 기업으로 성공한 한인들 중 일부는 북한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북한 당국의 직접 및 간접적인 요구에 따르다가 유엔 규정이나 미국 또는 한국 관련법을 어겨 문제가 된 적도 있다.


 


미주동포 기업인으로 성공한 P모 회장이나 H모 회장도 북한을 방문했다가, 북한 측의 요구에 한참이나 시달렸다. 특히 P모 회장은 북한 측의 요구에 대해미국의 자산관리법 때문에 곤란하다고 했다가 북한 내 가족이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최근 불경기로 많은 대형 의류 체인들이 매장을 접거나 규모를 줄이는 상황에서 한인 대형 의류체인인포에버21′은 반대로 확장 및 대형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지난 5월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포에버21′은 지난 521 LA 베버리센터 매장을 기존 보다 두 배 이상 넓히고 그랜드 오프닝을 했다. 3개 층을 하나로 통합한 매장 크기는 45000스퀘어피트로 베버리센터 내에서 4번째로 큰 규모다.


 


대형화 전략 유지할 것


 


포에버21은 지난해 LA 세리토스센터의 파산한 머빈스를 인수해 8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열었고, 뉴욕의 타임스퀘어에도 91000스퀘어피트의 매장을 열어 화제가 됐다. 또 새롭게 오픈한 라스베이거스 매장은 무려 127000 스퀘어피트이며 지난 달 프레즈노에 오픈한 매장은 15만스퀘어피트에 달한다. 또한 연내에 70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4 LA 자바시장의 하일랜드 파크 지역에 첫 매장을 열었던포에버 21′은 이제 전 세계 8개국에 481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직원 33000명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중 가주에는 100개의 매장이 있다. 포에버21 2009년 매출규모 23억 달러에서 조만간 3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신문은 이러한 경영 방식이 바람직한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의문을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애널리스트 마셜 고언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지금과 같은 시기에 고객들에게 확장 경영을 하라고 조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신문은 이런 공격적인 경영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큰 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하지만 포에버21 측은 큰 매장이 신규 고객을 끌어 들이고 있다는 판단 하에 확장 및 대형화 전략을 이어갈 태세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포에버21의 이런 엄청난 성장엔 그늘도 있다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장도원 회장과 상품기획을 총괄하는 부인 장진숙씨 그리고 몇 년 전부터 두 딸 린다와 에스더까지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해 여전히 가족경영 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에버21이 책임진 것은 없었지만 지난 수년간 수십건의 디자인 카피 소송을 당했고 값싼 수입품과의 가격경쟁에 맞서다 보니 제품의 질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케팅을 담당하는 린다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회사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최대한 법을 지키며 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그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했고 여기서 멈추거나 뒤를 돌아보지는 않을 것이라며매장 대형화를 통해 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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