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HAFC) 주식 증자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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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속전속결로 깜짝(?) 증자를 마무리한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의 행보를 놓고 여전히 말들이 많다.

물론 당사자인 한미은행 측은“그간 다소 부족했던 자본금에 대한 주위의 우려감을 말끔이 씻어낸 만큼 추가로 부실대출 정리 등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향후 정상적 대출영업에 힘을 쏟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분위기 반전용 카드로 최적격이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기존 주주들로서는 이번에 실시된 1주당 80센트 증자가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고 있는 데다가 과연 적절한 타이밍에 실시된 증자인가 여부를 놓고 좌시하지 않을 분위기다. 일부 주주들은 벌써 집단소송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한미 경영진을 압박할 태세다.

<박상균 기자> 블로그 : www.youstarmedia.com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지난주 속전속결로 마무리한 총 8,050만 달러 규모 신규 증자를 놓고 적잖은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한미(HAFC) 주주들의 반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로 일각에서는 “조만간 주주들이 결집해 집단소송을 준비할 수 있다”는 관측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이는 이미 지난 6월경 비슷한 가격대의 증자를 추진하다가 ‘헐값 증자’라는 비판에 부딪혀 한차례 증자추진을 접었던 과거사와 무관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마디로 기존 주주들은 “지난 6월과 별반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왜 경영진들이 굳이 저가발행이라는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증자를 추진했느냐”라며 그 배경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금융 인수전 재점화(?)


현재 한미 주주들은 이번 증자과정에 800만 달러를 투입해 4%(1,000만주)의 지분확보에 성공한 우리금융의 자회사 우리투자증권의 투자 행보와 관련해서도 큰 관심의 눈초리를 모으고 있다.

한미로서는 지난 2년간 추진해오다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는 우리금융과의 경영권 인수계약에 대해 “이제는 요원한 일이 됐다”며 다소 미온(?)한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부 한미 고위급 인사들은 공공연하게 “3분기 연속 흑자행진으로 전환되는 등 한미가 현 시점에서 더 이상 우리금융의 수혈을 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외부에 자주 흘려 왔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우리금융 측이 자회사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지분확보에 성공한 모양새가 역력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당초 한미와 우리금융 양측이 계약을 맺었던 1달러 20센트라는 가격대에서 33% 이상 할인된 가격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대놓고 오해를 살만한 소지가 다분한 것도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같은 자회사 우리투자증권을 통한 우리금융 측의 한미 지분 취득을 놓고 아직 한미의 경영권 인수에 대해 미련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우리금융의 수장인 이팔성 회장이 줄곧 한국발로 ‘포기하지 않은 한미 인수전’을 시사하는 것과 맞물려 여전히 한인 금융권의 최대 화두어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부자(Insider) 증자참여“눈길”


















▲ 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이사장 노광길 : 심볼 HAFC)이 지난 18일 자로 총 8,050만
달러 규모 증자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증자과정에 유재승 CEO를 비롯해 로니 로빈슨 CFO,
안이준 이사, 김선홍 이사 등  7명의 내부자(Insider)들이 대거 증자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11 Sundayjournalusa


이번 증자과정에서는 한미은행 내부자 7명의 투자참여도 이색적이었다.

특히 CEO인 유재승 행장이 8만 8,000달러를 투자해 총 11만주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이어 새로이 영입된 로니 로빈슨 CFO 또한 10,000달러(12,500주)의 지분투자에 나선 점도 주목을 끈다.

또한 한미 이사진 중에서 상대적으로 지분율이 떨어졌던 안이준 이사, 김선홍 이사 등이 증자참여에 나서 다소 투자지분을 늘린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해 7월 1억 2천만 달러, 이번 8,050만 달러 증자 등 총 2억달러가 넘는 대형 증자를 단행한 한미의 주식수는 무려 약 2억 5,300만주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한미(HAFC) 주식은 조만간 주식병합(Reverse Split)을 통한 유통주식수 줄이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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