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둘러싼 인수합병(M&A)의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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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LA 한인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보다 BBCN 은행(나라+중앙)의 탄생과 같은 추가 합병(M&A) 시나리오가 터져나올지 여부 등에 이목이 집중적으로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혹은 하나금융 등으로의 피인수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는‘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의 거취 및 향배는 올 한해에도 뜨거운 화두어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는 이른바 ‘포스트 한미 FTA’ 시대의 청사진에서 보여지듯 200만 한인 경제인구가 몰려있는 미주 한인 경제계에 대한 위상이 높아진만큼 한국 초대형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미주 진출을 꾀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1:8 주식병합(Reverse Split)을 단행한 한미은행 주식(심볼 : HAFCD)을 둘러싸고 이래저래 갖가지 풍문이 양산되며, 2012년 연초부터 로컬 경제계에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한미 지분 4%를 확보한 우리금융과는 별도로 하나금융이 호시탐탐 한미은행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대 금융기관이 미주진출 시나리오를 놓고 일대 격돌이 임박했다는 설이 로컬 한인 금융계에 파다하다.

<박상균 기자> 블로그 : www.youstarmedia.com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을 둘러싸고 잊을만하면 터져나오는 한국발 뉴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실 수년째 한미은행 인수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회장 이팔성)’의 러브콜은 우여곡절끝 그 실현 가능성이 멀어진 듯 했다. 그러나 지난 한미의 신규증자 과정에 우리금융의 자회사 우리투자증권이 4%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그간 우리금융의 수장인 이팔성 회장이 한국 경제지 등 주요언론과의 거듭되는 인터뷰를 통해 “미주진출 시나리오의 교두보로 한미은행 인수전을 숙원사업으로 마무리짓겠다”는 강력한 의지표명이 그저 허세를 부리는 공론화 과정이 아닌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물론 3분기 연속 흑자전환과 함께 어느정도 경영 정상화에 오른 한미은행의 입지를 감안했을 때, 한국계 자본상륙의 따른 로컬 자본의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또 일각에서는 “200만 한인 경제인구가 거주하는 미주지역에 한국계 선진 금융기관이 진출해 서비스하는 것은 시대에 부합되는 자연스런 결과물이 될 것이다”고 입을 모은다.


누가 먼저 진출할 것이냐?
















 

한편 한미은행이 전격적으로 1:8 주식병합(Reverse Split)을 단행하며, 나름의 ‘페니스탁’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주가부양책’을 꾀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같은 주식병합이 발표되기 직전 한국발 증권가 뉴스로 전해진 ‘하나금융의 한미은행 인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는 풍문들은 이곳 로컬 금융계를 통해 새로운 해석들을 재양산해내며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상 로컬 금융계에서는 한국 자본의 상륙으로 한국계 금융기관의 미주진출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동시에 과연 어떤 한인 은행이 인수합병(M&A) 대상이 될지 여부에 오히려 관심을 더 쏟는 눈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끊임없이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등으로의 피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한미은행의 풍전등화격 입지를 놓고 많은 호사가들은 끊임없는 풍문들을 양산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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