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무현 비자금 재조사한다

이 뉴스를 공유하기







한국검찰이 보수시민단체가 제기한 노무현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요청에 대해 중앙수사부에 사건을 배당함으로써 노무현 비자금에 대한 재수사가 초점을 모으고 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대검찰청이 검찰총장 명의로 지난달 27일부로 대검찰청 중앙수사1과에 송부해 처리하게 했다는 내용의민원서류 처리결과 통보서를 보내왔다고 본보에 밝혔다.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가 미국 콘도 아파트를 매각한 미주동포 경연희 씨에게13억 돈상자를 보냈다. 바로 이 돈이 노무현의 비자금이란 의혹이 최근 제기됐는데 문제의 돈상자를 촬영한 사진도 증거로 나타났다. 또한 이에 대한 관련자들의 증언도 나와 국민행동본부가 정식으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해 중앙수사부가 사건을 배당한 것이다. 이미 확실한 근거자료와 정황이 밝혀진 만큼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게 주변의 얘기다. 서정갑 본부장은사건이 검찰 중앙1부로 배정됐고 절차가 신속하게 처리된 만큼 확실한 수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해 시사월간지 월간조선도 2월호에서 보도했다
<편집자 주> 

















 ▲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비자금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본보 등 국내외 언론사에 성명서를 배포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씨가 자신의 미국 아파트를 판 미주동포 경연희씨에게 13억원의 돈 상자를 보내 비자금 의혹이 있다며 정식으로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혀 파란이 일고 있다. 이에 검찰도 수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도 영향력있는 시사월간지 월간조선 2월호도 지난 2009 112일 노정연씨 측으로부터 돈상자를 받은 이균호 씨가 휴대폰으로 찍은 ‘13억 원 돈상자사진을 게재하고, 이 씨 형제가 이 돈은 노정연(노무현 전 대통령 딸) 씨가 미국의 경연희(정연씨에게 미국 아파트를 판 사람) 씨에게 보낸 것이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한국에서 <조갑제닷컴>을 통해 보수진영 사이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는 지난달18일 성명을 내고 “‘13억 돈상자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며검찰과 언론은노무현 딸의 돈이다는 주장을 검증하라고 말했다.


 



 
마스크 쓴 남자가 돈 전해



국민행동본부는 성명서에서 “‘13억 원 돈상자사건은 2009년 노무현 비자금 수사선상에도 오르지 않았던 새로운 혐의라며 “13억 원이 노정연 씨의 돈이 맞다면 자금 출처에 대한 중대한 문제가 제기된다고 밝혔다. 특히최근 정치권이 ‘300만 원 돈봉투사건으로 시끄러운데, 검찰과 언론이 ‘13억 원 돈상자사건을 덮고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아울러노무현 비자금 사건처럼, 수사대상자가 자살했다고 다른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중단하고, 더구나 수사 자료까지 비밀에 붙인 것은 법치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국가의 법익을 수호해야 하는 검찰 수사는 결과를 알고 싶은 사람들끼리만 돌려보는 흥신소의 조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되짚었다. 나아가노무현 세력의 정계 복귀로 노무현 비자금 수사기록의 공개를 요구한다고 덧붙했다. 이같이 주장한 국민행동본부는 지난달 26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노무현 비자금 수사 촉구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사건은 지난 2009 1월 초 미국 코네티컷 주 폭스우즈 카지노 호텔 방에서 당시 카지노 직원인 이달호(미국명 돈 리), 경연희(삼성종합화학 전 회장 딸), 왕잉(홍콩계 중국인)등이 동석한 가운데, 경연희씨가 국내 거주중이던 노 전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에게 전화를 걸어 100만 달러를 급하게 보내라고 하면서 발단이 됐다. (경씨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에게 미국에서 콘도를 판 주인공이다. )


그리고 그 돈을 받아서 경연희 측 사람에게 중계해줄 사람으로 이달호씨의 국내 체류 남동생 이균호 씨(미국명 제임스 리)를 지정했다. 이어 2009 1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전철역 입구에서 이균호씨가 신원미상의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남자를 만나 13억 원이 든 7개의 사과·라면상자를 수령, 이를 경연희가 지정한 50대 남자에게 전달했다. 이달호씨는 100만 달러 중 일부를 자신이 아는 사람을 통해환치기방식으로 경연희씨에게 전달했는 것이다.



돈을 전달 받은 이균호씨는 돈상자를 자신의 방으로 가져와 보관할 때 찍은 휴대전화 사진까지 찍어 두었다.(별첨 사진 참조) 나중에 이 사진들이 일부 언론에 공개 됐다. 이균호씨는 당시 돈상자를 가져온 사람과 돈상자를 가져간 사람 및 경연희씨와 여러 차례 통화를 했다고 했다.


이같은 사실들은  최근 이달호씨가 여러 차례의 언론 인터뷰와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그리고 그의 동생 이균호씨는 최근 월간조선(2012 2월호)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보수단체 국민행동본부가 검찰에 정식 수사요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사진 등 구체적 물증 있어



한편 서정갑 본부장은 이같은 중요 사실들을 국내 일간지들이나 중요 TV방송들이 전혀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간조선 2월호 보도가 나간 뒤 국민행동본부는 지난 달 26일 구체적 물증(사진 등)과 여러 차례의 보도를 통해 외환관리법 혐의가 드러난 경연희씨 주도 100만달러 환치기 방식의 밀반출 사건을 수사해 줄 것을 검찰에 의뢰했다.



당시 서 본부장은검찰이 밀반출된 13억원의 출처를 밝혀내고, 이 돈이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으로부터 나왔다는 밀반출 관련자들의 주장을 조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나아가경연희씨의 도박 자금원 및 송금과정 수사, 대통령 부인 권양숙이 대통령 전용기에 100만달러를 싣고가 국빈특권을 이용해 재미가족에게 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서 본부장은 특히 전에 드러나지 않았던 (노무현비자금의) 새로운 혐의이기 때문에 수사가 활력을 띌 수 있을 것이며죽은 노무현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그 주변인 들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도 없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또이미 증거자료가 다 공개된 상태에서 돈상자를 운반한 관련자들이 적극적인 수사협조를 약속한 상태라면서 수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민행동본부가 지난 달 말 수사의뢰서와 함께 검찰에 제출한 증거자료는 직접 찍은 돈상자 사진과 경연희씨의 카지노 도박전산 자료 등이며 이달호 씨는 오는 2월 중순 일시 귀국해 수사에 협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있는 이균호씨 역시뉴스파인더와의 전화통화를 통해검찰이 수사를 요청하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13억 돈상자가 경연희에게 전달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그 돈의 출처가 노정연(노무현의 딸)씨인지 여부는 검찰이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검찰로부터 수사협조 요청은 오지 않은 상태로, 요청이 온다면 자신이 아는 한도 내에서는 모든 걸 밝히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조갑제닷캄의 조갑제 대표는 최근 월간조선 2월호를 통해 노무현 전대통령의 딸 노정연 측으로부터 돈상자 일곱 개가 경연희씨 쪽 사람에게 넘겨졌고,그 돈은 100만달러로 환치기 되어 미국의 경씨에게 전해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균호씨가 경연희씨 측으로부터 받아 보관한 현금 상자를 촬영한 사진에는 2009 1 12일 자로 나타났다. 1만원권이 꽉 찬 세 개의 사과상자를 이균호씨가 휴대전화기로 찍은 시각은 사진 밑에 2009 1 12일 오후 36분으로 적혀 있었다. 월간조선은 지난 1 8일 경기도 광주의 한적한 카페에서 만난 이균호씨가 문제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했다고 밝혔다. 

















 ▲ 13억원 치의 돈상자

현금상자 7개 건네받아



이균호씨는 이 사진을 찍기 며칠 전 미국 코네티컷주 폭스우즈 카지노에서 한국인 담당 이사로 근무 중이던 형 이달호씨가 동생 이균호씨에게 전화를 걸더니 경연희씨를 바꿔주었다고 한다. 이씨는 형이 관리하는 카지노의 단골손님인 경연희씨를 두 번 만난 적이 있었다.



경씨는 누군가가 연락을 할 터이니 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직후에경연희 씨로부터 소개를 받았다면서 이균호씨의 휴대전화로 연락이 왔다. 두 사람은 만날 약속을 확정짓기 위해 서너 번 전화를 더 했다. 이균호씨는내가 전화를 할 때마다 전화기가 늘 꺼져 있어 받기만 했다고 했다.


두 사람이접선을 약속한 곳은 경기도 과천 전철역의 한 출구. 시각은 2009 1 10일 오전 10시 전후라고 이씨는 기억했다. 그는 운전기사가 있는 남의 자동차를 빌려 약속장소로 갔다. 그날은 매우 추웠다고 했다. 전철역 출구에서 만난 사람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고, 나이가지긋해 보이는사람이었다.



이씨는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고 월간조선은 보도했다. “내가 빌린 차에 그분을 태웠습니다. 그가 시키는 대로 우회전, 우회전하니 비닐하우스가 있는 한적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길가에 사과상자와 라면상자가 섞여서 일곱 개가 쌓여 있었습니다. 1만원권으로 속이 찬 상자였어요. 그걸 가져가라는 거예요. 저는 수표로 받는 줄 알았는데,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13억을 받았다는 사인을 해달라는 거예요. 그전에 경연희가수령증을 써달라고 할 터이니 그때는 내 이름을 써라고 했어요. 수령증을 써주면서 이들이 일을 좀 서툴게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음은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이 대검찰청에 제출한 수사의뢰서 전문이다.)


 


제목: ‘13억 원 돈상자사건(100만 달러 밀반출) 관련자 수사 의뢰


 


구체적인 물증(사진 등)과 여러 차례의 보도를 통하여 외환관리법 혐의가 드러난 경연희(재미동포) 씨 주도의 100만 달러 환치기 방식 밀반출 사건을 수사하여 100만 달러(13억 원)의 출처를 확인, 관련자를 의법처리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요약: 밀반출된 13억 원의 출처 조사, 이 돈이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으로부터 나왔다는 밀반출 관련자들의 주장에 대한 조사, 경연희(미국내 노정연 실소유 콘도의 명목상 주인)의 도박 자금원 및 송금과정 수사, 대통령 부인 권양숙이 대통령 전용기에 100만 달러를 싣고 가 국빈특권을 이용, 재미가족에게 전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하여, 의법처리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1)   수사 의뢰 이유 


 


1. 13억 원(100만 달러) 밀반출 관련자 2명이 공개한 물증 및 증언이 있습니다. 이달호(재미동포)는 여러 차례의 언론 인터뷰와 인터넷 게시글을 통하여, 그리고 그의 동생 이균호는 최근 월간조선(20122월호) 인터뷰를 통하여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하였습니다. 요약하면, 2009 1월 초 미국 코네티컷 주 폭스우즈 카지노 호텔 방에서 이달호(당시 카지노 직원), 경연희, 왕잉(홍콩계 중국인)이 동석한 가운데, 경연희가 국내 거주중이던 노정연에게 전화를 걸어 100만 달러를 급하게 보내라고 했고, 그 돈을 받아서 경연희 측 사람에게 중계해줄 사람으로 이달호의 국내 체류 남동생 이균호를 지정, 2009 1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전철역 입구에서 이균호가 신원미상의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남자를 만나 13억 원이 든 7개의 사과 ·라면 상자를 수령, 이를 경연희가 지정한 50대 남자에게 전달하였으며, 이달호는 100만 달러 중 일부를 자신이 아는 사람을 통하여환치기방식으로 경연희에게 전달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균호는 돈상자를 자신의 방으로 가져와 보관할 때 찍은 휴대전화 사진까지 언론에 공개 하였습니다. 이균호는 돈상자를 가져온 사람과 돈상자를 가져간 사람 및 경연희와 여러 차례 통화를 하였다고 하니 통화기록을 조사하면 쉽게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2. 경연희가 미국 폭스우즈 카지노 등에서 거액의 돈(이달호는 1,000만 달러가 넘는다고 주장)을 도박으로 잃었음을 증명하는 내부 전산자료가 있습니다. 이달호가 제공한 전산자료에 의하면 한국 국적의 경연희(KYONG, YUNHEE) 2003~2009년 사이 647일간 폭스우즈 카지노에 머물면서 8822900 달러를 잃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돈의 출처에 대하여 이달호는 부모의 송금만이 아닐 것이며, 송금도 합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도박자금의 출처와 송금 과정의 수사를 의뢰합니다.  


3. 이달호는 경연희로부터 들었다면서 대통령 부인 권양숙이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100만 달러를 미국으로 밀반출하였다는 주장도 하였습니다.  


4. 이달호와 이균호는 2010 9월부터 자신들의 주장과 증거물을 언론을 통하여 공개하고 수사를 촉구하였습니다. 이달호는 미국에 살고 있는데, 오는 2월 중순에 일시 귀국, 수사에 협조할 생각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국법 수호의 의지만 있다면 사실을 밝혀내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100만 달러 밀반출 건은 노무현 비자금 의혹 사건 때 수사대상이 되지 않았던 새로운 혐의입니다. 새로운 혐의가 등장하였으니 마땅히 새롭게 수사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3억 원의 출처를 확인하여 의혹을 풀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2) 첨부자료 


1. 13억 돈상자 사진: 이달호가 2009 112일 휴대전화기로 촬영한 것.


2. 관련 기사: 일요신문, 월간조선, 조갑제닷컴 등


3. 폭스우즈 카지노 내부 전산자료: 경연희의 도박 내역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