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와 해외동포사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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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투표참여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시대적인 요구에 의한 추세다. 우리 민족 발전의 흐름에서 이뤄진 일이다.
현재 재외국민 유권자 수가 223만 명이다. 국내의 탈북자나 다문화가정 수에 비하면 월등히 많다. 과거는 물론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기여할 여지가 많다. 재외국민 가운데 이번 총선에 선거를 하겠다고 등록한 사람이 123천명이다. 이 때문에 무관심하다고 보고, 무시하겠다는 생각이 들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성급한 생각인 게 분명하다. 우선 재외선거 등록을 위한 각종 규제가 너무나 심해 해외동포들의 유권자등록부터 어려웠다. 말로만 재외참정권이라고 해놓고 실제로 유권자등록 자체부터 환경이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123천명이 등록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12월 대선에는 지금보다는 한층 관심과 열기가 더 뜨거워질게 분명하다. 해외동포사회는 국내 정치권이 해외한인의 중요성과 글로벌시대의 흐름과 요구를 읽고, 민족사 발전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재외국민 비례대표의 국회 진출은 시대적 요청이다.                                                                                                  <편집자
 주>

해외지역에서는 이용태 전 LA한인회장, 이부철 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단장이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박균희 전 시카고한인회장, 정재건 전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 신현웅 재미한국계 시민연맹 전국의장, 김대호 세계한인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 회장, 김대부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미주공동대표가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542(남자 389, 여자 15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 따르면 탈북자 출신으로 조선일보 기자를 지내고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도 만난 강철환씨가 비례대표를 신청했고, 미주사회에도 알려진 6.25전쟁납북인사가족회의 이미일 이사장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이번에 비례대표를 신청한 이용태 전 LA한인회장은 LA의사 출신으로 한나라당이 야당으로 있을 때부터 당 해외동포분과위원장을 맡아 당세 확장에 노력한 인물이다. 재외국민위원회 남가주 한나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06년 미국 시민권을 반납하고 한국 국적을 얻어 결격사유도 없앴다.


박균희 전 시카고한인회장은 미중서부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이피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대부 공동대표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교차로 뉴스 발행인을 맡고 있다. 재외동포 1.5세대인 김대호 회장은 현재 코렌트 그룹 CEO이다.



정재건 회장은 새누리당 뉴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이부철 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단장은 세무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현웅 총재는 현재 독도지킴이 세계연합 총재를 겸하고 있다.


야당인 민주통합당에는 해외지역 비례대표 추천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직능 대표성을 살린다는 취지로 도입된 비례대표제가 당권에 따라, 게임의 룰에 의해 제 길을 못 찾고 퇴행되고 있다. 한때 당의 인재라며 극찬 끝에 영입한 비례대표 의원들이 구조적 모순을 극복 못하고 퇴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지역구를 설정


 


한편 4·11 총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됐던 남문기 전 미주총연 회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이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김재수 전 LA총영사,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 역시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문기 전 회장은 이번에 자신의 비례대표 추천과 관련해 LA지역의 일부 한인 언론이 비공개로 신청했다고 보도한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 자신은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비공개로 신청했다는 보도에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용태 전 LA한인회장은 이번에 재외동포 가운데 비례대표가 나올 것 같지 않다고 월드코리아뉴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줄 것 같았으면 곳곳에서 추천하라 어쩌라 하는 소리가 들렸을 텐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에 비례대표신청을 하지 않은 김재수 전 LA총영사는 재외동포사회의 비례대표 국회 진출에 대해 해외동포사회가 처음부터 등록률이 높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했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우편투표와 같은 당장 되지 않을 일에 매달릴 게 아니라 우편등록, 순회투표소와 추가투표소 설치를 주장하는게 옳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유권자 투표 등록률이 높았으면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해외동포사회가 비례대표에 연연해서는 안된다면서 한국의 정당들이 해외에 비례대표를 줄 수 밖에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투표에 참여하는 수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영사는 향후 재외동포들이 한국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주장의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지역구를 주장해야 한다. 이는 기본권이다.”면서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 세계를 4개의 구역 정도로 나눠서 해외지역에서 재외국민 의원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중국적을 확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공약에 이 같은 내용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해외지역구, 이중국적 확대, 교민청 설치와 같은 것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재외 유권자 123,571명 확정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오는 4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사용될 재외선거인명부와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를 3 12일 최종 확정한 결과, 추정 재외선거권자수의 5.53%인 총 123,571명이 확정된 명부에 등재되었다 13일 밝혔다.


이는 3 2일까지 중앙선관위에서 작성한 재외선거인명부와 구··군청에서 작성한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에 대해 3 3일부터 7일까지 국적·연령·수형 등 선거권 유무 조회·확인과 명부열람 및 이의·불복신청 등 모든 과정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전체 명부등재자 중 국외부재자는 103,635명으로, 재외선거인은 19,9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자는 67,888, 여자 55,68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4,45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경기 29,785, 부산 7,943명의 순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4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한편 국외부재자 중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 지역구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총 102,519명이며, 선거구별로는 강남구갑이 2,000명으로 가장 많고, 영천시가 81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확정된 명부에 등재된 재외 유권자들은 오는 3 28일부터 4 2일까지의 사이에 158개 공관마다 하나씩 설치·운영되는 재외투표소 어디라도 직접 가서 신분확인을 받은 후 투표할 수 있으므로 제도 도입이후 처음 실시되는 재외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유진철 미주총연회장


세계한인회장대회가 6 26일부터 29일까지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이 공동의장


 


2012년 세계한인회장대회가 6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승은호 아시아총연 회장, 김근하 캐나다총연 회장,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박종범 유럽총연 회장, 홍영표 대양주총연 회장, 박정길 아중동총연 회장이 참석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서울에서만 개최하기로 했다. 지방으로 이동하지 않음으로써 행사의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예년 프로그램에서는 지방 워크숍에서 한인사회의 현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지만 참석률이 매우 낮았고 토론시간이 부족했다. 복수의 운영위원에 따르면, 동포재단과 운영위원들은 각 지역 한인사회 현안 발표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올해 13차 대회 공동의장은 유진철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장홍근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맡는다. 공동의장은 지난해 한인회장에서 중남미총연 회장과 미주총연 회장이 맡기로 결정된 사항이다. 미주총연 회장을 둘러싼 법정 소송에서 김재권씨측이 연속으로 패하면서 재외동포재단과 운영위원회가 유진철 회장 측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재외동포재단 주관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세계 각국의 한인회장들이 모여 모국과의 유대 강화와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이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6일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만찬을 시작으로 23일간의 회의일정을 시작했다. 운영위원회 개최 장소는 서울시청 앞 플라자호텔. 하지만 만찬은 무교동 골목길 속의 남포면옥이었다.


유진철 미주총연회장은 공항 도착이 늦어 만찬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고, 오공태 신임재일민단단장은 민단 내부 일정으로 참여치 못했다. 홍영표 대양주총연회장도 23일 일정 가운데 끝부분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재단측의 설명이었다. 이날 눈길을 끈 화제는 크게 두가지. 미주총연의 법정 소송이 마무리돼 유진철 회장이 운영위원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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