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LA재향군인회, 회장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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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회장선거를 위한 재향군인회미서부지회(‘재향군인회’) 회무정상화추진위원회(‘정추위’ 위원장 손민수)는 오는 27일 총회를 통해 회장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후보자등록 마감일에 김해룡 전 베트남향군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단독 출마한 김해룡 후보는 서울본부의 최종 후보자격 심사를 통과하면 공식후보자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이번 김해룡 후보의 단독 출마는 지난 동안 재향군인회 회장 선거를 두고 야기된 분규가 종식된다는 점에서 향군사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후보는 김혜성 전 회장 측이나, 이에 반대하는 측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편집자주> 


















김해룡 회장후보는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참전 유공자로 원만한 품성을 지닌 인사로 알려져 왔다. 이번 회장 선거에 나선 김해룡 후보는 “재향군인회가 전체 향군의 지지와 협력을 받는 단체로 만들겠다” 면서 “재향군인회의 새로운 풍토 조성으로 더 이상 불협화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마음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만약 당선된다면 향군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면서 “그 동안 회장 후보로 거론된 분들의 뜻을 존중하면서 함께 향군 발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향군인회 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의 후보자들이 나섰으나, 대부분 김해룡 후보를 지지하면서 향군의 단합과 재건을 요망했다. 그 동안 강력한 회장후보로 거론됐던 채순구 전 OC재향군인회장은 지난 8일 김해룡 후보자와 대화를 갖고 ‘김 후보가 능력 있는 동료’라며 자신의 사퇴를 표명했다. 또한 회장후보로 거론된 이수복 6.25참전유공자협회장도 “김 회장후보가 향군 쇄신의 적임자”라며 자신의 사퇴와 함께 지지를 보냈다. 또한 회장후보 물망에 올랐던 김복윤 육군동지회장도 “김해룡 후보가 과거 향군의 부조리를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지를 보냈다.

김해룡 후보는 경북 군위에서 출생하여 포항 중학교(6년제)와 홍익대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53년에 미 보병학교 OBC를 마쳤으며, 66년에는 보병 제12사단 51연대 대대장, 69년에는 베트남에 파병하여 백마사단 30연대 대대장으로 활약했다. 그 후 귀국하여 70년에 홍익대학교 학훈단장, 72년에는 고려대학교 학훈 군단장을 지내고 73년에 중령으로 예편했다.
제대 후 건설관계에서 근무하다 남미로 이주했으며, 볼리비아 산타 크루즈에서 제10대 한인회장을 지냈고, 남미에서 평통 1기와 2기 위원으로 활약했다. 그 후 미주로 이주해 97년에 베트남참전유공자연합회미서부지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한미친선협회 미서부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후보는 6.25 전쟁에서 충무무공훈장을, 베트남 참전에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LA지역 향군지도자들이 재향군인회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재향군인회 회장선거 분규는 지난해부터 김혜성 전 회장의 3선 출마 시도로 일부 회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어 지난 1월에 실시한 후보자 등록에서 김혜성 전 회장이 단독후보가 되었으나, 서울본부가 최종 후보자격 심사에서 김혜성 전 회장의 후보자격을 불허하면서 재선거가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본부 측은 김혜성 전 회장의 3선 회장 시도를 ‘특별 사유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며 회장후보 자격을 불허하면서, 지난달 23일자로 김혜성 전 회장의 임기를 마감시키고 모든 임원의 임기도 종료시켰다. 이에 서부지회 회무정상화는 ‘정추위’(위원장 이상무 서울본부 부회장)에서 관장하여 서부지회 손민수 회장대행 등을 포함 5명을 위원으로 임명해 선거를 관장토록 했다.
이에 따라 ‘정추위’는 서울본부의 지침을 받아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전체 회원들의 여망에 부응 하지 못하고, 김혜성 전 회장과 서울본부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우유부단함으로 불만과 불평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결국 ‘정추위’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6일 선거공고를 통해 12일에 후보자 등록마감 그리고 27일에 총회와 함께 회장선거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한편 이번 재선거에서 김해룡 후보가 단독 출마로 재향군인회의 회무정상화의 기틀이 잡혀 많은 향군 관계자들은 환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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