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재향군인회 정상화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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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이하‘재향군인회’)가 장기간의 분쟁을 끝내고 정상화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오는  27일  JJ 그랜드호텔에서  2012년도 총회와 회장단 선거를 실시해 회장 단독후보인 김해룡 전 감사를 공식적으로 차기회장에 선출할 예정이다. 이미 김해룡 회장 후보는 서울 본부로부터 회장후보 자격승인서를 받았다. 또한 김회장 예정자는 오는  4월 6일 서울에서 실시되는 재향군인회 서울본부회장선거에 미서부지회 대표자격으로 참석하라는 통보도 받았다. 김해룡 예정자는 “회장에 당선된다면 재향군인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향군의 단합과 화합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편집자주>


















 ▲ 김해룡 회장 예정자

재향군인회는 이번 김해룡 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지난 동안 불협화음을 냈던 재향군인회가 새로운 분위기를  맞이 한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김해룡 회장 예정자는 전임 김혜성 전 회장이 한때 후임자로 추천한 인사이다. 그리고 김 예정자는 김혜성 전 회장 체제를 불신임해왔던 향군 인사들에게도”적임자”라는 평판을 듣고 있다.

김혜성 전 회장체제를 비판해 왔던 김봉건 전 재향군인회장(현재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미서부지회대표회장)은  17일 “김해룡 예정자가 향군을 잘 운영해 나가길 기대 한다”면서 “그는 현재 재향군인회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인사이기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친목 단체로서 위상 필요


김해룡 예정자에게는 앞으로 많은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김혜성 전 회장체제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많은 회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사항도 많았다.
우선은 재향군인회의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재향군인회는 친목단체이다. 따라서 회원 간의 상호 친목이 최고의 목적이다. 그러나 김혜성 전회장의 임기 중 일부 회원들이 김전회장의 독단적 처리에 불만을 품고 이탈했다. 그중 일부회원들에 대한 제명조치는 김 전 회장에 대한 반감으로 작용했다. 제명조치가 공정한 방법으로 실시됐다면 문제가 없었으나, 당사자의 해명이나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징계를 한 것은 잘못된 일이기 때문이다.



김해룡 예정자는 일부 회원들이 이 같은 징계사항에 대해 재심을 건의할 경우, 재향군인회의 단합과 화합이란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도 사면, 복권이란 제도로 국민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다음으로 재향군인회의 조직 정비를 체계화 시켜야 한다. 현재의 재향군인회는 서울본부의 해외지부로서 조직 체계가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서부지회 자체조직체계도 문제점이 많다. 현재 재향군인회의 기본 골격인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의 예비역장병들로 구성되는 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서부지회 산하에 육, 해, 공, 해병대 기본조직이 체계화되고, 여기에 관련 향군단체들(예를 들면 6.25참전단체, 베트남참전단체, 여군단체 등등)도 함께 협의체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노인들만의단체인식탈피해야


각 향군단체들이 독자적인 목적으로 조직을 지니고 있으나, 재향군인회라는 이름 아래하나의 향군단체라는 단합조직체의 기능을 지녀야만 향군의 목소리를 크게 낼 수가 있는 것이다. 아직도 본국정부는 해외에 나가있는 예비역 장병들의 권익사항에 대해 차별적인 조항이 많이 있는데, 이의 시정을 위해서도 향군 단체들의 단합은 절대적이다.

그리고 재향군인회가 젊어져야 한다. 동포사회에서 “재향군인회는 노병들의 집합소”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대한민국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이주한 동포들 중 대부분의 남자들은 예비역 장병이다.
미국의 재향군인회는 미국사회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단체의 하나로 정평이 나있다. 누구보다도 미국의 재향군인단체는 애국심을 발휘하고, 커뮤니티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따라서 한인들의 재향군인회도 우리 한인사회에서 존경받는 단체로 태어나야 한다. 여기에 많은 젊은 예비역들이 참여하여 단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지도부가 앞장서서 젊은 세대들을 영입하고 그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김해룡 예정자도 “내 임기동안 젊은 세대의 영입을 가능한 노력해 향군사회의 세대교체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분규 이미지부터 쇄신해야


재향군인회는 LA한인사회에서 가장 강한 동포조직체의 하나로 모국사랑과 안보의식고취 그리고 회원들의 복지향상은 물론 커뮤니티 봉사활동에서 존경받는 단체로 육성되어야 한다. 지난날 한때 행사 때는 400-500명이 참석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100-200명 선으로 향군회원들의 참여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원인은 향군단체로서의 위신과 품위를 지키지 못하는 행위와 지도력의 부재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재향군인회는 홍보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향군인회이름으로 발행되는 모든 출판물에 대해 전체향군의 단합과 결속 그리고 친목을 도모하는 홍보물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향군사회에서 발행되는 ‘미주향군보’에 대해서도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  지난날 ‘미주향군보’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미국의 향군단체와도 불필요한 잡음을 야기시켜 자칫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을 보였었다.
한편 김해룡 예정자는 27일 회장에 정식으로 취임하기에 앞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전임 김혜성 전회장과 회무정상화추진위원회로부터 인수인계 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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