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으로 유학오는 한국 학생들의 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의 ‘청년실업’과 더불어 나타난 새로운 행태가 소위 ‘이력서사회’로 이름 지어지는 현상이 있다. 이는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경력과 이력을 늘리기에 급급한 사회현상을 꼬집은 말이다. 이러한 사회현상에 따라 세계화에 필요한 ‘어학연수’ 및 ‘유학’은 상황에 따라 필수 요건처럼 따라붙기도 한다. 따라서 미국의 코리아타운은 영어도 서툴고 미국사회의 법규도 잘 모르는 유학생들에게는 처음 발을 디디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하지만 이 같은 유학생들을 상대로 임금착취를 포함해 각종 사기행위가 소리소문 없이 또한 너무도 많이 한인사회에 팽배해 있다. 본지는 최근 유학생들이 당하는 피해현상을 르포형태로 집중 취재해 보았다. 약점잡아 고의 임금체불 유학생들이 당하는 가장 큰 문제는 첫째 임금의 체불이다. 보통 파트타임으로 고용된 경우는 일주일, 혹은 2주일 단위로 임금을 지급한다. 하루단위의 아르바이트같은 경우 당일 날 지급되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일부 악덕고용주들은 유학생들의 신분을 미끼로 시시때때로 임금 지급을 미룬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단순히 임금지불이 연체될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연되는 체납의 목적이 결국 임금을 주지 않을 목적에서 임금 갈취에 있다는 것이다. |
상습적인 체불 코리아타운에 거주하는 유학생 A씨는 지난해 타운 내 유흥업소에서 바텐더로 일을 했다. A씨는 차일피일 임금을 미루는 업주측 장의 횡포에 유학생신분이라 수차례 당하고만 있었다. 하지만 임금을 줄 생각을 안하는 업주에게 더 이상 주장을 할 수가 없어 일을 그만 두었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해당업주는 상습적으로 유학생들을 학대하여 왔다는 소문이다. |
자동차 아파트 디파짓까지 유학생들의 피해는 비단 일자리 외에도 존재한다. 상품매매와 렌트 형태에 있어서도 유학생들이 당하는 피해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