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 빠진 오바마대통령 백악관 경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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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명박 청와대 경호실 요원들이 집단 성매매를 했다면 어떻게 됐을가. 아마도 이명박 대통령 은 사퇴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미국 오바마오바마대통령 백악관 경호원들이 남미에서 그룹 섹스 스캔들로 지금 워싱턴 정가에서 시끌벅적이다.  백악관 경호실 역사상 최대 섹스 스캔들이다.  한 관계자는 경호원들의 ‘기강해이’가 자칫 대통령의 암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사태라고 개탄했다. 그러나 “오바마 사퇴하라”는  소리는 없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심기가 불편하다는 정도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한창 재선가도를 위해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백악관 경호팀들의 섹스 스캔들로 황당한 입장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경호원 섹스 스캔들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경호하는 엘리트 경호요원들은 이번 사건으로 자신들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분개하고 있다. 이 사건은 의회에서 청문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내외신 언론보도를 중심으로 이번 사건을 정리 한다.
<편집자주>


이번 사건이 불거진 계기가 매매춘 과정에서 대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 현지 콜롬비아 경찰에 고발됐었기 때문이며, 경찰은 현지 미 대사관에 이 사실을 전해주고 이 사실이 다시 국무부에 보고되면서 세상에 전해지기 시작했다.

미국 비밀경호국(SS)의 남미지역 담당 책임자인 흑인 여성 폴라 리드(46)는 지난 12일 출장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믿기 어려운 보고를 받았다. 한 현지 매춘여성이 미국 대통령 경호원과 화대 문제 를 놓고 시비가 붙어 호텔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애초 화대를 800달러 로 약속하고선 고작 28달러를 내놓았다는 것이다.

미주기구(OAS) 정상회의를 위해 콜롬비아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도착이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리드는 잠시 당황했으나 즉시 냉정을 되찾고 자신의 부하직원들에게 문제의 호텔에서 경호원들의 투숙기록을 모두 찾아내도록 지시했다.
그는 이어 성매매에 연루된 경호원들을 전원 콜롬비아에서 떠나도록 조치하는 동시에 대체요원 들을 투입한 뒤 본국의 상관에게 `부적절한 행위’의 초기 증거가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이렇게 되어 백악관 경호원들의 섹스 스캔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지난 4월 초 카르타헤나의 해변 지역에 있는 카리브호텔에 투숙했다. 일주일간 머무른 뒤 정상회의 직전인 12일 호텔을 나왔다. 하지만 이들의 성매매 사실은 투숙 중 한 요원이 수아레스와 호텔방에서 언쟁을 벌이면서 드러났다. 비밀 경호원이 당초 성매매 댓가로 800달러를 주기로 합의했음에도 28달러 밖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비밀 경호원 11명과 미군 9명이다. 이들은 콜롬비아 에서 20명 에서 21명의 성매매 여성을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밀 경호원은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경호하는 엘리트 요원들로, 이 중에는 관리자 2명도 포함돼 있었다. CBS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관리자 2명은 이번 사건으로 해임됐다. 현재 성매매 관련된 비밀 경호원과 미군이 누군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남미의 콜걸들이 호텔 주변을 맴돌고 있다.

경호실 간부도 집단섹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최악의 상황에서 발빠른 수습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현지 경호를 완벽 하게 수행한 흑인여성 경호원 리드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비밀경호국 관계자들은 당시 리드가 현장 상황을 장악한 것은 마크 설리번 비밀경호국장의 지시 였지만 다른 간부가 책임을 떠맡았다면 그만큼 강력한 조치는 어려웠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직 경호원은 “모든 상관이 폴라 리드와 같다면 비밀경호국에는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면서 “재미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제의 주인공 리드는 메릴랜드주 캘버트 카운티 출신의  미혼으로, 메릴랜드대를 졸업한 뒤 25세의 나이로 비밀경호국에 취직했다. 당시로서는 흑인여성이 경호원으로서 일한다는 게 생소했고 입사 초기 비밀경호국 내부의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한 집단소송에도 참여하면서 순탄치 않은 사회생활을 경험했다.
리드는 “일반인들은 흑인여성이 이런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신기하게 생각했다”면서 “그들은 늘 내가 실제로 경호요원인지 확인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성 요원들을 압도하는 노력으로 그는 2004년 비밀경호국 마이애미지부의 감독관으로 승진했고, 2007년 워싱턴DC로 잠시 돌아온 뒤 올초 마이애미지부의 최고책임자로 남미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흑인여성이 지역 최고책임자로 임명되자 백인남성 요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도 했으나 이번 콜롬비아 성추문 사태를 엄정하게 처리하면서 그의 주가는 더 높아졌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대통령 경호실의 문제점을 낱낱히 고발한 바 있는 워싱턴 포스트 기자출신의 로널드 케슬러는 “이는 결국 대통령을 암살할 수 있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며, 특히 책임자 급이 포함된 것으로 봐 기강해이가 상당한 지경에 이르렀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바에 따르면 성매매에 나섰던 대통령 비밀경호요원은 워싱턴으로 소환돼 해고된 이들이 모두 11명인 것으로 봐 그 이상의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까지 백악관 대통령 경호실 스캔들 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기록됐으며, 현 경호실 기강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케슬러는 이같은 문제상황을 “경호실의 기강해이(corner-cutting) 현상이다”고 말하고, 초청 명단 에도 없던 타레크 살라시 부부를 백악관에 입장시킨 데에서도 드러났듯 이미 마크 설리번 경호 책임자는 해고됐어야 함에도 그대로 직책을 유지하면서 이제는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콜롬비아내에서는 매춘행위가 합법적이지만, 그러나 미국 경호원이 매춘행위를 했을 경우 이를 빌미로 대통령의 동선을 알려줘야 할 수 밖에 없는 협박을 받을 수 있으며, 결국 이는 대통령의 암살까지도 몰고 올 수 있는 위험천만한 경호의 허점이라고 케슬러는 우려했다.


여성 경호원 늘려야


미국 대통령 경호원들의 성추문 파문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상ㆍ하원 여성 의원들이 22일(현지시간) 비밀경호국(SS)의 여성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잇따라 내놨다.
상원 국토안전위 공화당 간사인 수전 콜린스(메인) 의원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만약 여성경호원이 더 많이 있었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콜린스 의원은 특히 성추문 당시 현장수습을 지휘한 흑인여성 경호원 폴라 리드(46) 비밀경호국 마이애미지부 최고책임자에 대해 “그는 단호하고 적절하게 행동했다”고 치켜세웠다.

캐롤린 멀로니(민주ㆍ뉴욕) 하원의원도 “마크 설리번 비밀경호국장에게 비밀경호국의 여성 비중 을 물어봤는데 전체의 11%에 불과하다고 했다”면서 “설리번 국장도 여성 경호원들이 더 있었더 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멀로니 의원은 그러면서 “비밀경호국의 다양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소수인종과 여성을 더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각에서 성추문에 연루된 경호원들이 당시 현지에서 미성년 여성들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비밀경호국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스 의원은 “설리번 국장에게 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그는 현시점에서는 증거가 없다는 답변을 전해왔다”며 “그는 그러나 이런 의혹 포함해 전면적인 조사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의 비밀 경호원들과 섹스 파티를 벌인 콜롬비아 성매매 여성의 사진이 공개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20일 “미국 비밀경호국을 뒤흔든 매춘부가 여기 있다”며 다니아 수아레스 의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녀는 월세 600달러의 집에서 9살 난 아들과 애완견 한 마리를 데리고 사는 24살의 주부다.

사진 속 그녀의 모습은 화려하다. 해변가에서 형형색색의 비키니를 걸치고 허리에 손을 살짝 얹은











 
‘모델 포즈’로 서 있는가 하면, 식당 테이블에 앉아서 손님들을 살펴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속이 훤히 비치는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쇼파 위에서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갈색 긴 생머리 의 그녀는 반짝이는 은색 하이힐을 신고 화려한 금색 시계를 손목에 걸쳤다.

수아레스의 이웃인 마리아 킨테로는 “수아레스는 낮 동안 항상 집안에만 머물렀고 밤이 돼서야 화려하게 입고 어디론가 떠났다”며 “우리에게 그녀의 직업을 말해주지 않았지만 (매춘부라는 것이) 확실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통령 경호원들의 해외 성매매 파문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루자들의 신원이 인터넷 등에서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특히 실명이 확인된 2명은 비밀경호국(SS)에 20년 가까이 근무한 상급자들로, 현지에 파견된 후배 경호원들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 직후 은퇴를 선언한 데이비드 랜달 체니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 과 댓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찍은 이 사진은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 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뒤에서 검은 양복에 검은 선글라스를 쓴 채 서 있는 체니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문제는 한 친구가 “두 사람이 서로 끌리는 것 같다”는 농담성 댓글을 올린 데 대해 체니가 “난 페일린을 정말 살펴보고 있었다(checking out). 무슨 말인지 알겠지”라며 듣기에 따라서는 `성희롱’으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을 한 것.
이밖에도 체니의 페이스북에 오른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잇따라 공개되고 있으며, 부친이 과거 존 F. 케네디를 비롯한 3명의 대통령을 경호했던 베테랑 경호원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체니와 함께 오랜 기간 경호원으로 활동한 그레그 스트로크스도 실명이 공개됐으며, 조만간 해직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개최지인 콜롬비아로 파견됐으며, 현지에서 술을 마신 뒤 스트립클럽을 찾아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체니와 스트로크스의 변호를 맡고 있는 로런스 버거는 “이들이 무슨 짓을 했든 기본적으로 그들의 임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하원 국토안전위원회는 문제가 된 11명의 경호원들에 대해 약물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들이 묵었던 콜롬비아 현지의 모든 호텔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는 등 이번 성추문을 쟁점화하는 모습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 보도했다.
체니의 페이스북 사진에 오른 페일린 전 주지사는 19일 폭스뉴스에 출연, “그의 아내가 개집으로 그를 쫓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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