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고발]MB 족벌비리 결정판 ‘효성 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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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정권말 레임덕 현상이 급격히 가속화되면서 최측근 인사들이 연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는 등 심각한 비리파문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소위 ‘MB의 정치멘토로서 정권창출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전격 구속된 가운데, 이런 최측근 가신그룹의 몰락 여파가 과연 족벌비리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왜냐하면 현재의 분위기상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로 이어질 경우 MB의 레임덕 후폭풍의 여파가 비단 정치권을 벗어나 경제권에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경우에 따라서 이미 잠잠해진 BBK 의혹의 불씨가 되살아나 MB의 큰 형인 이상은 씨가 최대주주인 ()다스 쪽으로 후폭풍 여파가 큰게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 더욱이 ()다스에는 MB의 외동아들 시형 씨가 입사해 고속승진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태라 이른바 내곡동 사저의혹파문과 맞물려 핵폭탄급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한국 증권가 등에 풍문으로 번지고 있는 ()다스의 싱가포르 이전설과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의 장남 지형 씨 등도 자유로울 수 없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데다, MB의 장조카 동형 씨 또한 <선데이저널>이 지적한대로 미국 비자금 조성의혹 등이 노출되고 있어 큰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MB의 사돈기업이자 방계그룹이라 할 수 있는 한국타이어(회장 조양래)와 효성그룹(회장 조석래) 등 또한 족벌비리 파문에 또다시 휩싸일 수 있다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선데이저널> 취재팀은 과거 회삿돈 100만 달러를 횡령해 미주지역에다가 문어발식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가 다소 가볍게 느껴지는 집행유예 2년의 솜방망이 처벌논란에 휩싸였던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의 수상한 재융자 정황을 포착해 이를 고발키로 한다.



<편집자주>


MB의 가신그룹이 정권말 레임덕 현상 탓인지 마냥 추풍낙엽처럼 몰락(?)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러한 후폭풍 여파가 MB의 족벌 비리로까지 확산될 수 있을지 큰 관심사다.


특히 이와 관련 <선데이저널> 취재팀은 그간 지속적으로 탐사보도를 펼쳐온 BBK 의혹 외에도 MB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의 미주지역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끝까지 감시망의 시선을 놓지않고 집중 추적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효성그룹의 미주 비자금 의혹의 핵심이자 MB의 사돈총각으로 더 잘 알려진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이 자신이 실질적 소유주라 할 수 있는 뉴포트코스트 저택에 대한 재융자를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큰 파문이 예상된다.



<선데이저널>이 최근 입수한 ‘4 Pelican Point DR. Newport Coast’ 주소지의 등기부등본을 살펴본 결과 해당 부동산은 지난해 10 31일 자로 한미은행을 통해 118 3천 달러의 재융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가지 이해를 돕기 위해 부연설명하자면 이 부동산은 지난 2003 1 2일 자로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이 450만 달러(다운페이 100만 달러)에 구입했다가 부인 티나 이(한국명 이미경)’ 씨와의 가족간의 거래를 통해 일종의 포기성 증여가 이뤄졌으며, 같은날 펠리칸 포인트 프라퍼티스 LLC’ 명의로 무상 이전되는 수상한 거래가 이뤄진 바 있다.



현재까지도 이 부동산의 소유주인 펠리칸 포인트 프라퍼티스 LLC’는 지난 2002 10 7일 자로 설립된 법인체로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이 손을 댄 매입 부동산의 소유주로 어김없이 등장한다. 특히 이 법인체의 주소지는 효성아메리카(910 Columbia St. Brea)였는데, 이는 효성아메라키 사옥의 소유주인 910 콜럼비아 LLC. PO BOX 주소지(P.O. BOX 2820 La Habra)로 바뀌어있는 것을 최종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그간 해외비자금 조성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총수의 자제인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의 실질적 관리 의혹을 감추기 위한 눈속임용 주소지 이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과연 재융자 이유는 ?”


















▲ LA에서 약 20마일 떨어진 부에나팍에 위치한 ‘사간(Sagan)’ 식당의 에이전트였던 효성아메리카 유영환 상무가 지난해 3월 2일 부로 그 직책을 사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강한 의혹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회삿돈 횡령혐의가 일정부분 인정돼 집행유예 2년이라는 처벌을 받은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은 뉴포트코스트 저택매입과 관련 공소시효 만료라는 사유로 면죄부를 받은 셈이다.



이에 조현준 사장이 뉴포트코스트 저택매입 건에 대해서는 다소 여론이 잠잠히 조용해지길 바랬을 뿐이지 전격처분이라든지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아울러 과거 이 부동산의 지난 융자기록들을 살펴보면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이 재테크를 위해 부지런히 재융자기법을 잘 사용하는 투자 전문가로 봐야한다는 시각이다.



이는 해당부동산을 매입한지 약 2년여 뒤인 지난 2004 7 20일 한미은행을 통해 140만 달러(변경이자율)를 재융자했다가, 지난 2007 7 18일 역시 한미은행을 통해 180만 달러(고정이자율)로 갈아타는 등 잦은 재융자 사실이 그 근거로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10월 경을 감안했을 때 미국 부동산 모기지 이자율이 4%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역대최저 이자율로 하락하자, 재테크 능력이 뛰어난 조현준 사장이 좋은 조건의 변동이자율로 갈아타기 위해 새로운 융자를 일으킨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하지만 워낙 부촌으로 꼽히는 데다가 가격변동이 없는 뉴포트코스트 저택을 재융자하는 과정에서 약 6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동원해 되갚은 것은 의문으로 남는다.



이와 관련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크리스 엄 전 회장은 뉴포트비치 인근에서도 최고급 주택이 즐비한 뉴포트코스트 지역의 경우 매매가 잦은 편도 아니고 가격변동이 크지 않은게 사실이다굳이 좋은 조건으로 재융자를 한다고 한들 융자기관 측에서 추가담보 성격의 무언가를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이뤄진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의 재융자 시도는 다소 새로운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한마디로 매입초기부터 거주할 의사조차 없었던 뉴포트코스트 저택을 굳이 조현준 사장이 구입한 사실부터 의심해봐야한다는 것이다. , 이같은 의혹은 뉴포트코스트 저택의 실소유주가 제3의 인물일 수도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특히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이 MB-전두환효성그룹한국타이어한국제분 등으로 연결된 전직 대통령들과의 혼맥 관계도의 중심에 서있다는 점에서 의혹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은 MB의 사위인 한국타이어 조현범 부사장과 사촌지간이다.

또한 미주 지역에서 발생한 숱한 문어발식 부동산 거래에도 자주 등장했던 부인 ‘이미경(미국명 Tina Lee)’ 씨는 한국제분 이희상 회장의 3녀다. 한국제분 이희상 회장의 장녀는 윤혜 씨.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인 재만 씨와 결혼한 사이로 조현준 사장과 전재만 씨는 동서지간이 된다.



사실 이렇듯 얽히고 설킨 혼맥관계도를 유추해봤을 때 효성그룹이 알게 모르게 전두환 해외비자금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장도 꽤 설득력 있어 보인다.



이와 관련 시크릿오브코리아 운영자인 재미언론인 안치용 씨는 조현준 사장의 뉴포트코스트 저택과 전두환 대통령의 차남인 재용 씨가 숨겨둔 뉴포트비치 저택의 거리가 불과 5분사이라는 점, 또한 조 사장이 샌디에고 인근에다가 매입해 둔 란초 발렌시아 콘도지분 2채를 매입할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3남 재만 씨가 샌디에고 지역에 머물렀다는 점 등이 묘하게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LA에서는 사간(Sagan) 식당이 효성그룹이 관리하는 레스토랑이라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그 소문이 파다했고, 항간에는 사간(Sagan)’의 영문명과 전두환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의 부인 박상아 씨의 이름 이니셜(Sanga)’과의 유사성을 들어 각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전두환효성그룹-MB  삼각함수 관계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20여 마일 떨어진 부에나팍의 사간(Sagan : 7801 Beach blvd.)’ 식당. 이 식당의 소유주인 아스카 홀딩스(Aska Holdings LLC.)’는 지난 2003 5 8일 설립된 법인체로 당시 주요 멤버는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과 효성아메리카 유영환 상무였다.



바로 여기서 등장하는 효성아메리카 유영환 상무는 펠리칸 프라퍼티 LLC.를 비롯해 효성그룹의 미주지역 부동산 매매, 특히 조현준 사장과 연관된 문어발식 매매에 있어 어김없이 그 이름이 등장했던 인물이다.





▲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이 지난해 10월 한미은행을 통해 118만 3천달러의 재융자를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또 다시 ‘효성그룹 해외비자금’ 의혹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현직 대통령이자 사돈관계로 얽히고 설킨 ‘MB-전두환-효성그룹’의 삼각관계가 폭로될 수 있다는 관측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선데이저널>이 확인한 결과 사간의 소유주인 아스카홀딩스의 등록 에이전트였던 유영환 상무가 지난해 3 2일 부로 그 직책을 사임했다는 기록이다.



이같은 이색행보는 결국 <선데이저널>을 비롯해 <시크릿오브코리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신분이 노출된 효성아메리카 유영환 상무에 대한 보호차원의 증거자료 은닉시도 일환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효성그룹 출신의 한 임원진의 제보가 <선데이저널>에 이어졌다. 이 익명의 제보자는 효성그룹의 경우 믿을 수 있는 임직원 혹은 주요 납품사들의 고위 관계자 명의를 빌려 부동산 등 비자금을 관리해 온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고 고백한 뒤 대부분 조석래 회장으로부터 신임을 얻은 최측근 임원진들이 오래전부터 그 내용을 다 알고 있고 관리해 왔으나 관행상 함구할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제보자는 아무리 대기업인 효성그룹이라고 해도 태양의 해를 손으로 가릴 수는 없는 법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그룹총수인 조석래 회장으로부터 섭섭한 대우를 받은 뒤 세칭 을 당한 몇몇 주요 임원진들을 중심으로 심각한 이탈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핵폭탄급 폭로전이 터질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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