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순목사 아들, 건축가 데이빗 현 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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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현순목사의 아들이며 건축가로 유명한 데이빗 현(David Hyun, Sr.) 옹이 최근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오후 12시 30분 포레스트 런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고 데이빗 현 옹은 세계적











 ▲ 데이빗 현 옹.
인 건축가로 L.A.의 리틀도쿄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며 독립운동가인 현순 목사의 아들로 평생 아버지 현순 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독립운동 사료수집에도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현재 USC 한국도서관에 현순 목사의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최근까지 고인은 패사데나 소재 리젠시 팍크에서 요양 중이었다.

평소 데이빗 현 옹은 남북통일에 대해 “서로 용서하는 자세”를 갖자고 했다. 그는 <과거 일본제국주의 시대에 우리 민족은 고통을 받았다. 하지만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3•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3•1운동의 순수한 정신을 이어받아 감리교회적인, 민족적인, 세계적인 통일운동을 해야한다고 본다. 1919년 당시에는 누구도 3•1운동이 세계적인 독립운동이 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당시에 정신적인 지도자로 나섰던 이들은 다름 아닌 종교지도자들이었다. 오늘날도 그때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국교회 종교지도자들이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억압받고 있는 국민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통일운동과 민간이 주도하는 통일운동은 다르다. 우리는 기독인이다. 서로를 용서하는 자세를 가질 때 국민간의 통합은 이루어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간의 통합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리틀도꾜 타워.


데이빗 현 옹의 부친 애국지사인 현순 목사(玄楯, 1880년 2월 28일 ~ 1968년 7월 11일)는 감리교회의 목사이며 한국의 독립을 위해 일한 독립운동가이다. 본명은 송원상으로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상해 임시점부의 외무위원과 내부차장으로 일하였다. 특히 현순목사는 상해에서 3월 1일 만세운동이 벌어진 것을 듣고 3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도산 안창호에게 전보를 보내 재미동포들이 처음 3.1 만세운동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파리와의 통신연락을 담당하고 미국에 있는 동포들에게 독립운동의 현황을 알려 주었다.

그는 감리교회 목사로 나중에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이민하여 직접 교회를 세워 1940년까지 시무하였고, 1913년부터 1915년까지 정동제일교회에서 목사로 시무하였다. 1920년 4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 구미위원부에서 일을 하였다. 1926년에는 하와이 카우아이섬 한인감리교회의 목사로 파송되어 목회를 하였다. 1931년 4월에는 카우아이섬 카파아와 리후에 두 지방에 거류하는 한인들을 모아 단합회를 조직하는 등 1940년까지 15년간 카우아이에서 목회활동을 하다가 은퇴한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1968년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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