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회장선거 3번째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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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이하 ‘재향군인회’) 회장선거가 다시 실시된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21일 공고를 통해 22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다음달  11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서울본부의 지침에 따라 회무정상화추진위원장은 손민수 위원장이 계속하고 조남태 전 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권숙하, 김덕중, 김종원, 이승해, 김국태, 장태현 위원들과 함께 선거를 치루게 된다. 하지만 재향군인회는 현재의 대의원 구성으로 선거를 실시해봤자 투명성과 개혁성에 전혀 반영이 안되어 전체 회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재향군인회 서울본부나 서부지회 모두 지도력을 상실한채 현실 유지만을 바라는 상태라 LA동포 사회에서 더 이상 기대를 지니지 못하는 단체로 전락하고 있는 처량한 신세이다.
이같은 선거 재실시에 대해 향군사회는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거 향군에서 대의원을 지낸 김 모 씨는 “이제는 선거 이야기만 나오면 창피해진다”면서 “어쩌다가 재향군인회가  이꼴이 되었는지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재향군인회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사무실도 지난 4월말로 임대기간이 종료되어 미서부 지회 재향 군인회 사무실이 없어 회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서부지회를 방치한 책임에 대해 서울 본부의 책임도 크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거공고가 발표되었으나 지난 두번에 걸친 회장선거를 통해 야기된 재향군인회의 전통과 위신이 추락되어 당장 회장선거에 후보자가 선듯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지만 현재 향군 사회에서는 2-3명이 후보 등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선거에 후보로 나서려고 했던 인사들에 대해 주위에서 다시 후보로 추천하고 있으나 당사자들이 선뜻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민수 정상화추진위원장은 지난 달 28일 “서울 재향군인회 본부 측에서 공백중인 미서부지회 재향군인회장 선거를 다시 하도록 지침을 보내왔다”면서 “공고를 내어 회장 선거를 실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었다.

재향군인회 회장선거는 지난 1월에 김혜성 전 회장이 3선 출마로 단독후보로 등록 했으나, 서울 재향군인회 본부에서 3선 후보 자격 취소로 후보자격이 탈락됐다.
이어 서울본부는 미서부지회 회장선거를 위한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회장 선거를 위임했다. 이에 다시 언론에 회장 선거 공고가 게재되고 김해룡 전 재향군인회 감사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김해룡 회장 예정자는 회장 취임식을 불과 4일 앞둔 지난 3월 23일 “개인사정”이라는 이유로 사퇴서를 서울본부와 서부지회에 각각 제출하는 바람에 총회와 취임식은 무산됐다. 회장 선출도 무산되어 서울본부측도 향군역사상 초유의 이변사태를 맞아 수습책마련에 골몰했으나 뚜렷한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서울본부 측도 본부 회장선거가 실시 중이어서 해외지역 문제에 관심을 둘 수가 없었다. 한 때 미서부지회 사태를 두고 “사고지역”으로 선언할 가능성이 많았었다.
그러나 서울본부에서 박세환 현 회장이 재선되면서 ‘사고지회’ 선언대신 미서부지역 회장 선거를 다시 실시하여 정상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처럼 재향군인회 회장선거에서 3선회장 출마 파동과 이어진 회장 예정자 사퇴파동 그리고 다시 회장선거로 이어지는 사태가  재향군인회의 위신과 명예에 커다런 상처를 남겨 놓았다. 특히 사퇴파동으로 야기된 후유증은 책임지는 사람들이 없고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재향군인회의 도덕성 파괴를 여지없이 노출시켰다.
또한 회장선거를 계기로 서부지회회장선거가 제대로 되는 것을 시기하는 세력들이 각가지 분탕질 을 벌이고 있다는 것도 나타났다.
한마디로 재향군인회가 계속 분쟁으로 남겨지기를 바라는 세력 들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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