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강석희 시장, 신화를 창출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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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저널>이 2012년  11월 미국대선을 앞두고 특별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과거 연방의회에 한국계 의원이 활동한 바 있었고 행정부에도 장관급 고위직에 한국계가 등용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 연방의회에는 한인계 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 미 주류정치사회에 한국계 를 진출시키는 것은 단순히 고국의 이름을 알리거나 개인적인 명예를 위해서만이 아니다. 한국에 뿌리를 둔 동포들의 생활수준과 미주한인사회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스스로 인물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내 한인사회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한국계 강석희 시장(Sukhee Kang, Mayor of Irvine) 시장은 백인이 절대 다수인 어바인 시에서 직접 선거를 통해 뽑힌 민선시장이다. 미주한인 이민역사 1세기 동안 미국 지방자치도시에서 민선 시장으로 선출된 1세 한인은 강 시장이 최초이다. 강 시장은 2004년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처음 도전해 당선됐으며 4년 후인 지난해 11월 민선시장 선거에 나서 당당히 꿈을 이루었다. 미 주류 정치 도전을 위한 1단계를 성공적으로 밟은 것이다. 그는 미국 정치의 1번지 워싱턴DC의의사당 입성을 꿈꾸고 있다.
<편집자주>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연방하원 의원에 당선되면, 김창준 전 연방하원 의원 이후로 처음 연방의회에 한인계 정치인이 입성하게 된다. 강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서 존 캠벨 현역 의원과 맞붙어 승리하게 되면 전국적인 관심을 모우는 정치인으로 부상하게 된다. 한국인 ‘싸이’가 미국 연예계를 강타하듯이 한국인 강 시장이 뜨고 있다.
이번에 강 시장이 출마한 제45지구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이고, 상대 후보가 현역인 존 켐벨 의원이다. 선거자금도 강 시장에 비해 월등하다. 하지만 선거 풍토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오면서 불가능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와 새로운 기대감을 높혀주고 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강 시장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상태에서 서부 지역 최대 일간지인 LA타임스에서 이례적으로 ‘올해 선거에서 아시아계의 약진이 두드려진다’ 면서 ‘그 중앙에 강석희 시장이 있다’고 보도해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추세다. 


중앙정치무대 진출 초읽기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가 현실로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6일(화) 실시되는 선거를 50일 남겨놓고 17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된 강석희 시장의 연방하원 도전을 후원하는 모임에는 홍명기 전국후원회장을 포함해 정용봉 박사 (미주 국군포로송환위원회장), 조병태 회장(2012년 한상대회의장), 노명수 후원회장, 박병철 후원위원, 최재현 LA평통회장,오득재OC한인회장, 조익현 한미에스크로 회장 등을 포함해 약 50명의 후원자들이 지지와 성원을 다짐했다.
이창엽 전 LA한인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자리에는 강 시장의 대학과 고등학교 동창들과 조은옥 미디어그룹 사장 등 여성단체 임원들과 앤 박 검사, 제리 백 검사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2년전을 회고했다. 2010년 12월 어느날, 강 시장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그레이 데이비스의 선거참모를 지낸 게리 사우스의 방문을 받고 함께 점심을 나누었다.  사우스 참모는 ‘강 시장님, 귀하의 다음 정치 무대는 어디라고 생각합니까’라면서 ‘시장님의 정치 무대는 연방의회입니다’라면서 500달러의 정치헌금을 내놓았다.
LA타임스는 지난3일 ‘아시안 이민자들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계 후보자들이 중앙 무대를 꿈꾸고 있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 시장을 포함한 많은 아시아계 정치인들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연방 상ㆍ하원 선거에서 약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신문은 신혼시절 도미해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평범한 이민자로 살아 오던 강 시장이 1992년 LA폭동을 경험하면서 정치계에 뛰어든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정치 입문 전 생업의 현장을 뛰었던 강 시장의 경력이 유권자를 ‘고객처럼’ 존중하는 그의 정치적 신념을 만들어줬다고도 설명했다.


상대 후보와 박빙 지지율


한편 강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상대 후보인 공화당의 존 캠벨 현 의원과 박빙의 지지율을 보여 당선의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 지역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경쟁후보인 존 캠벨 현 의원과 지지 격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리서치 그룹 ‘개린-하트-양’이 맡았으며 조사 대상자는 45지구 유권자 404명이었다. 설문조사에서 ‘(가주 주도인) 새크라멘토나 워싱턴 DC에서 경험있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대답한 이는 26%에 그친 반면 ‘로컬 정치 경험이 있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는 무려 47%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어바인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바인에 대한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 32%가 ‘아주 좋다’ 35%가 ‘좋다’라고 응답했다. 이 점은 어바안 시 행정을 책임지는 강 시장의 지도력에 만족한다는 평가이다.
 ‘현역 캠벨 의원이 45지구를 잘 이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가 39%에 불과했다.  ‘오는 11월에 캠벨 의원의 재선을 바라느냐’는 질문에서도  ‘그렇다’고 대답한 이는 32%로  ‘바뀔 때가 됐다’는 응답자(32%)와 같았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에 달해 부동표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캠벨이 현역 의원인 줄 아느냐’는 질문에도 29%만이  ‘안다’고 대답했다.

켐벨 의원과 강 시장 모두에 대해 긍정적인 설명을 들었을 경우 응답자의 44%는 캠벨을, 43%는 강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율 차이는 불과 1%였다. 이는 예비선거 당시 10% 이상 격차에 비하면 엄청난 추격전을 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켐벨 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출생을 의문시하는 ‘버서(Birther)’ 움직임을 주동하고 해외 비자금을 보유하는 등 부정적인 뉴스를 접한 뒤 켐벨 의원 지지율은 37%로 떨어졌고 강 시장의 지지율은 51%로 치솟았다.

강 시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유권자들이 기존 정치인보다 새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무적인 결과”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강 시장은 설문조사 결과가 만족스럽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선거라며 한인들의 결집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인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나의 기반”이라며 “다시 한 번 한인사회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저는 여러분의 성의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지난 17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당선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한인사회에 보내는 인사말을 하면서 미주류 정치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인동포 여러분!
지난 8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이번 연방하원에 도전하면서 5번째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이제 저는 미연방하원 제45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상대방인 공화당의 존 캠벨 의원과 겨루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한인사회 많은 분들이 저에게 헌금 수표를 주시면서 “꼭 하원에 진출하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보면서 한없는 용기를 지니게 됩니다.
저는 2년 전 연방하원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정한 이후 아픈 적이 없습니다. 아플 겨를이 없을 정도로 여러 곳을 방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들을 때마다 내가 시장으로 서 해야 하는 임무에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는 연방하원에 진출을 꿈꾸면서도 한편, 어바인 시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두번의 시장 임기에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방문하곤 했습니다. 소 그룹의 모임이라도 가능하면 참석을 하여 왔습니다.
하루는 어린이들의 모임에 참석했는데, 마침 한인계 어린이가 다가와 “Are you Korean?”이라고 말하길래 “Yes”라고 답했더니, 그 어린이가 “나, 한국말 할 줄 알아요”라며 자랑스런 표정을 지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 내가 이 한국 어린이에게 정체성과 함께 자긍심을 심어주는 대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최근 저는 한 커피샵에 들러 친지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웨이추레스가 다가와 쪽지를 전해주었습니다.  쪽지를 펴보니 “Mayor Kang, you are doing excellent job.”(강 시장님, 매우 잘하시고 계십니다.)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저는 힘이 저절로 납니다. 정치인들이 진정성을 보이면서 활동하면 시민들이 감동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저에게 쪽지를 주신 분은 백인 할머니였습니다.
저는 최근 또 한가지 큰 힘을 얻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 지역의 최대 일간지인 LA타임스가 지난 9월 3일자 캘리포니아 섹션에서 ‘아시안 이민자들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계 후보자들이 중앙 무대를 꿈꾸고 있다’라는 제목의 톱기사에서 저의 얼굴 사진을 크게 클로즈업 시키면서 연방의회 에 진출하는 아시아계 후보들 중 선두주자로 저를 소개한 것입니다.
이같은 LA타임스의 기사는 저에게 수십만 달러 아니 수백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주고 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저에게 이런 기사가 나온 것 같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도 저에게 큰 용기와 가능성을 주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어바인 시에 대하여 호감을 갖고 있으며, 로컬 정치 경험이 있는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특히 저의 상대 후보인 존 캠벨과 1% 정도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예비선거 당시와 비교하면 엄청난 진전입니다.  공화당 유권자 다수 지역에서 이제 상대후보와 거의 박빙에 가까울 정도로 지지율을 높여왔다는 사실은 당선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오렌지카운티가 공화당의 텃받이라는 관념의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45지구에서 민주당 유권자들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유권자들 그리고 부동표들 중에서 제가 지지를 받는 다면 11월 선거에서 틀림없이 저는 승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투표일까지 50일 동안 부지런히 뛸 것입니다.
예비선거 당시 어바인시 주민을 제외하고는 저의 이름을 잘 몰랐는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저를 보면 ‘어바인 시장님’이라며 지지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어바인 시장’이 이제는 저의 심벌이 된 것입니다. 지난 8년동안 어바인 시는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어었습니다. 그리고 CNN 방송에서는 어바인시가 지난 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보도는 시장이 저가 시정을 잘 운영했다는  결과인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어바인 시장’이란 타이틀로 연방하원선거에 나서는 것입니다. 실적을 이룩한 ‘어바인 시장’의 지도력으로 연방하원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로 반듯이 보답하겠습니다. 저의 캠프에는 월급을 받는 스탭이 1명이고 나머지 100여명은 모두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로 이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가져 오기를 기대하렵니다. 여러분의 한 표와 조그만 액수라도 헌금이 필요 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성의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후원문의 : www.kangforcong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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