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셀린성형외과 ‘복부지방흡입수술’ 사망자 남편 김종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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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부에나 파크 소재의 셀린성형외과 병원(원장 에드윈 최)에서 지난 9월 17일 복부지방흡입수술을 받았다가 숨진  한인 이화원씨(52) 의 남편 김종길씨(53, 휴스턴 거주)는 6일과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병원 측은 사망원인 등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다”면서 “어떻게 한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 놓고 무관심할 수 있는가”라며 일부 한인 의료계의 비도덕성을 지적하며 비분강개해 했다.
남편 이씨는 인터뷰를 통해 “집 사람이 사고로 떠난 지 2개월이 가까워 오는데 마음이 공황상태다. 어떻게 해서 사망했는지 명쾌한 답변도 들을 수 없고, 사고를 낸 병원 측에서도 아무런 설명이 없고…이것이 말이 되는가. 한마디로 답답하고 분할 뿐이다. 지금도 집안에 어디선가 집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허하다”고 애끓는 심정을 밝혔다.













 ▲ 셀린성형외과  에드윈 최 원장(조은병원장)


이번 인터뷰를 통해 셀린병원 측이 사고 후 사소한 문제에도 보호자에게 계속해서 거짓말을 해 왔으며, 고통 중에 있는 환자에게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의문의 ‘망고쥬스’를 계속 마시게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남겨 놓고 있다. 특히 사고 후 병원 측은 택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유족인 남편에게 찾아와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겠다’면서‘사고 경위를 10일 이내 전화나 서신으로 하겠다고 약속하고는 11월 6일 현재까지도 묵묵부답이다’ 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번 이씨를 숨지게 한 수술의 장본인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셀린병원 에드윈 최 원장으로 밝혀졌으며, 사고 수습은 “박 원장”이라는 또 다른 병원 책임자가 관여하고 있어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숨진 이씨는 지난 9월 17일 오전 복부지방흡입수술을 받은 환자는 문제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복통 등을 호소하다가 18시간 만에 라팔마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지난 9월 19일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사건은 단순한 의료과실사망이라기 보다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 측이 고통과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여러 가지 이유로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다음은 지난 6일과 7일 코리아타운에서 가진 피해자의 남편 김종길씨와 의 인터뷰 요약이다.


▲ 지금 심정은 어떠한가.
<집 사람이 사고로 떠난지 2개월이 가까워 오는데 마음이 공황상태다. 어떻게 해서 사망했는지 명쾌한 답변도 들을 수 없고, 사고를 낸 병원 측에서도 아무런 설명이 없고…이것이 말이 되는가.
한마디로 답답하고 분할 뿐이다. 지금도 집안에 어디선가 집사람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허하다.>


▲처음 사고소식을 어떻게 알았는가.
<지난 9월 19일 휴스턴 자택에서 부인의 친구로부터 아내가 라팔마 병원응급실에 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급한 경황 중 궁금해 병원 응급실의 한국인 간호원과 통화를 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는 말에 정말 큰일이 난 줄 알았다. 전화를 끊고 곧바로 휴스턴 공항을 달렸다>


▲부인을 마지막 본 것이 언제인가
<9월 19일 LA공항에 오후에 도착해 바로 라팔마 병원으로 갔더니 중환자실로 안내 받았다. 병실에 들어서니 의료진들이 심장박동을 취하고 있었으며 아내의 입에는 산소호흡기가 부착되어 있었으며, 말을 나눌 수가 없었다. 손을 잡으니 시커멓고 뻣뻣한 느낌이 왔다. 발도 잡으니 마찬가지였다>


▲라팔마 병원에서 부인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를 만났는가.
<누군가 ‘이 분이 의사다’라고 한 것 같은데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당시에 자세히 쳐다 보지도 못했다. 누가 누군지 어떻게 기억하는가. 나중 친지들로부터 “에드윈 최원장이 자신이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지금까지 직접 만나본 적이 없다>

▲부인을 수술한 셀린성형 병원 측에서 사고경위에 대해 들어 본 바가 없는가.
<장례를 치룬 후 한 달이 지난 후 휴스턴 집에 있는데 병원 측에서 누가 온다는 연락을 받고 휴스턴 공항에서 “박 원장”이라는 여자와 남자 직원을 만났다. 우리는 근처 햄버거 식당에서 약 1 시간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가.
<내가 ‘여기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더니, “박 원장”이라고 칭하는 여성분이 자신이 “파트너”라며 “김 선생 위로 차 왔다”고 했다. 그러더니 그들은 “원하는 것 다해드리겠다”고 하여,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라고 했더니 “뻔한 것 아니겠어요”라고 했다.
나는 기가 차서 ‘아직은 아니고…집 사람이 여행을 간다고 했는데, 사고로 죽음을 당했는데, 무엇보다 왜 죽었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 것이 남편의 도리가 아닌가’라고 했다.  나는 ‘수술의가 전화나 서신으로라도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박 원장”이라는 사람이 ‘내가 혼내서라도 미스터 최(에드윈 최 원장을 지칭)에게 연락해 꼭 김 선생에게 전화나 서신으로 궁금증을 풀어 주도록 하겠다’면서 ‘한 열흘 정도 안에 연락하겠다’고 약속했다>

▲셀린병원에서 그후 연락을 받았는가.
<10일 정도 안에 연락하겠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10월 말일까지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전혀 연락이 없다. 이럴 수가 있는가. 한 사람의 목숨을 사고로 숨지게 만들고 어떻게 유족들에게 설명이 없는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게 무슨 법인가>


▲지금까지 셀린병원 측의 자세에서 납득이 안가는 문제들이 있는가.
<병원 측은 사사로운 것까지도 우리를 속였다. 수술 후 집 사람이 복통으로 고생하고 다시 셀린병원에 가서도 제대로 치료가 안 되어 ‘큰 병원으로 가고 싶다’고 했는데도 ‘문제없다’라면서 시간을 지체시키는 과정에서 우리들에게는 계속 ‘문제없다’라고 속였다. 집사람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간호원 2명이 동행하고 나왔는데 당시 친지들이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해  ‘소변을 보았느냐’라고 물었는데 간호원들은 ‘소변을 보았다’고 했는데 정작 집 사람은 ‘보지 않았다’고 했다. 이처럼 사소한 것도 병원 측은 속였다.












 ▲ 셀린성형외과의 원장이자 가정주치의인 에드윈 최 원장(조은병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복부지방흡입수술을 직접 수술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환자의 사망원인에 대해 ‘혹 다른 질병에 의한 사망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면서 ‘자세한 것은 부검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사건 발생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다 하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은 문제의 부에나 파크 소재의 셀린성형외과>
셀린병원에서 라팔마병원으로 후송됐을 때 라팔마 병원 측은 ‘환자가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다’고 했는데, 셀린병원 측은 ‘환자가 걸어 들어갔다’고 했다. 왜 이런 거짓말을 했는가.
그리고 이상한 점은 복통 중에 있는 집 사람에게 ‘망고쥬스’를 계속 마시게 했는데, 아니 고통 중에 있는 환자를 큰 병원으로 보내 치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망고 쥬스’를 엄청나게 마시게 했다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은 ‘이런 행위가 환자에게 당뇨 등 지병이 있다는 것을 만들게 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섬뜩했었다>


▲수술 받기 전 부인의 건강상태는 어떠했는가.
<집 사람의 건강은 나보다도 튼튼했다. 한마디로 이번 일 나기 전까지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없다. 그 흔한 타이내롤 조차 복용한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했다. 당뇨나 혈압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 함께 골프장에 나가면 나보다도 코스를 더 많이 할 경우가 많았을 정도였다>



▲이번 사고로 부인의 시신을 부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부검보고서를 받았는가.
<이 문제도 나를 화나게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검결과는 이번의 경우8주까지도 소요된다고 하여 내가 선임한  변호사가 사설 부검의를 소개하여 7000 달러를 지불하고 부검을 별도로도 실시했다. 그런데 ‘한 달 이내 부검결과서를 보내주겠다’고 한 사설 부검의는 내가수차례 전화를 하여도 응답이 없다가, 끝내 직원을 통해 ‘카운티의 공식 부검결과서를 접수한 다음에 작성해 보내 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내 사설 부검의는  단지 이메일을 통해 간단하게 ‘시신은 원래 건강했고 지병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는 내용만 보내왔다. 아니 자신이 부검을 했다면 정정당당하게  구체적 보고서를 나에게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주위에서는 부검보고서를 조작하려는 것이 아닌가로 의심하는 친지들도 있다>


▲귀하의 변호사가 소개한 사설 부검의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금까지 변호사는 몇 번이나 만났는가.
<처음 선임할 때 한번 본 후 지금까지 만나자는 연락을 받지 못해 항상 궁금했다. 이 점도 나를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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