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 노회, 열린문교회 박헌성 목사 중징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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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 열린문 교회의 박헌성 목사에 대해 지난3 년간에 걸쳐 가짜박사학위문제, 여자성도와의 의혹, 무리한 교회 신축으로 인한 교회 재정 파탄과 건물 경매, 퇴거 등등으로 의혹의 중심 인물로 거론되어 왔는데 이번 교회 소속 노회로부터 출교조치를 당해 또다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서가주노회(위원장 원희천 목사)는 지난 8일자로 보도자료를 통해 제38회 제1차 임시노회가 지난 8일(목) 오전 10시 에덴교회에서 개최해 열린문교회 담임 박헌성 목사를 면직 출교와 함께 모든 교회 공직에서 파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회는 박 목사가 간음죄, 사기죄, 뇌물 수수 죄 등 각종 불법으로 교계와 이민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하면서 교회의 순결성을 파괴했다고 판단해 총회 헌법 권징 조례, 제1장 제3조에 의거 면직 출교시키며, 모든 공직에서 파직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 이와함께 박 목사의비리를 막기 위해 임시노회를 거부하면서까지 노회장의 직권을 남용하고, 직무를 유기한 정종윤 목사 역시 총회 헌법 권징 조례, 제1장 제3조에 의거 면직 출교시키며 모든 공직에서 파직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헌성 목사는 더 이상 어느 교회에서든지 목사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노회는 밝혔다.
박헌성 목사 출교 조치에 따른 파장의 전모를 <선데이저널>이 밀착 취재해 보았다.
성진 (취재부 기자)

박헌성목사의 면직 출교 조치를 단행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서가주노회(위원장 원희천 목사, 서기 이규만 목사)는 이같은 사실을 9일자 미주중앙일보에 미주판 8면에 ‘목사 면직 및 출교: 박헌성, 정종윤’이란 제목으로 광고로 공지했다.
한편 노회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헌성 목사의 비리와 범죄에 대해서는 현재 미주한인 예수교  장로회총회에 속해 있는 LA 지역 <남가주 노회>, <가주노회>, <LA중앙노회>등 3개 노회가 정기노회와 임시노회 결의를 통해 총회 재판국에 기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정 인물에 대해 3개 노회가 동시에 기소한 것은 총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그 만큼 박헌성 목사의 비리 의혹에 대해 여러 노회 목회자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자정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헌성 목사의 관할 노회인 서가주노회 임원회는 오히려 박헌성 목사의 지시를 받고, 박헌성 목사 비리에 대해 침묵 방조하였을 뿐 아니라, 노회장이 노회를 불법으로 이끌어 가도록 협조하여 노회를 어지럽게 하였다. 또한 두 차례나 적법하게 임시노회를 청원하였으나 임원회는 이를 묵살하고 임시노회 소집을 고의로 저지하였다. 그래서 서가주노회는 <박헌성 방탄노회> <성폭력 비호 노회> <박헌성 비호 노회>라는 오명가지 들을 정도로 박 목사의 편을 들었지만 금번 노회 내 개혁의지를 가진 회원 들의 용단으로 오래 동안 사회문제화 되었던 박헌성 목사 문제를 매듭짓게 되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박 목사의 4가지 범죄 의혹 사안


보도자료에 발표된 박헌성 목사의의 범죄사항은 첫째 교회 여집사에 대한 지속적인 성폭행 죄, 둘째로 총회 직영 국제개혁신학교 총장 재직시 가짜 박사 학위 남발로 인해 사기죄로 피소 실형을 받게 한 죄, 세째로 불법 이사회를 통해 총회 직영 국제개혁신학교 불법 총장으로 취임한 죄, 넷째 뇌물을 수수하고 교회를 불법 분립한 죄 등이다.
그리고 박 목사와 함께 출교 조치를 당한 정종윤 전 노회장의 범죄는 첫째 노회장 직권을 남용하여 불법 노회 사문서 총회 발송한 죄, 둘째 노회 파송이사로 총회 직영 국제개혁신학교 불법 이사회 소집 및 불법 총장 임명에 가담한 죄, 셋째 총회 현장에서 목사를 폭행한 죄, 넷째 노회가 허락지 않은 수습위원회에 가담하여 교회를 분열시키고 노회가 결정한 고소 취하의 건을 이행하지 않아 노회가 법정 소송에 휘말리게 한 직무유기 죄 등이다.

그리고 보도자료에서 박 목사의 출교 조치 판결의 증거 자료로서는  무려 19개의 증빙서류 등을 열거했다. ① 황은영 총장 진술서 ② 황군섭 장로 현 국제개혁대학교 이사 진술서 ③ 크리스챤투데이 2012년 8월 23일자 신문 기사 ④ 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 정관 ⑤ 안상완 집사 진술서 ⑥ 라마다호텔 영수증 ⑦ 윌셔듄스호텔 영수증 ⑧ 피고 운전 면허증 ⑨ 피고 나체사진 ⑩ 썬데이한국 2011년 11월 20일자 신문 기사 ⑪ 당시 국제개혁대학교 이사회 이사장 및 서기 진술서 ⑫ 기독교신문 제1958호 2009년 1월 18일자 19면 광고 ⑬ 성결인신문 제19호 2009년 5월 4일자 2면 광고 ⑭ 국제개혁대학교 제30회 졸업식 순서지 ⑮ 미주뉴스앤죠인 2010년 5월 11일자 한인교회와 사회면 기사 ⑯ 서울중앙지방법원 진화원 판사 2011년 1월 31일자 판결문 ⑰ 안제임스 장로 발행 5만불 수표 1장 ⑱ 안제임스 장로 발행 3만불 수표 1장 ⑲ 안제임스 장로 발행 2만불 수표 1장 등이다.


철저한 위증과 교만이 나은 비리사건


국제개혁신학교(IRUS, International Reformed University & Seminary) 총장이었던 박헌성 목사는 나성필라델피아 교회의 부목사로 재직하다가 당회장이었던 조천일 목사와 불화를 겪으면서 교인 1천여명과 함께 나와 지난 93년 현재의 나성열린문교회(1925 Wilshire Blvd)를 창립, 한때  5,000여명의 신도가 모일 정도로 LA의 대표급 큰 교회로 성장시킨 주인공 이었다.
박 목사는 총신대학교 졸업 후 도미개혁신학대학과 리폼드신학 대학원에서 석사,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문제의 국제개혁대학교의 총장으로 재직하다가 2009년 가짜박사학위 남발로 세상에 다시 이 이름이 오르내렸다.

박헌성 목사의 이름이 최근 세상에 크게 논란이 된 것은 지난 2009년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직영 신학교인 국제개혁신학교 총장이었던 박헌성 목사가 대규모 가짜박사학위를 남발한 것이 들통이 나면서부터였다. 그는 당시 ‘기독교 대학 인가 연합회'(ABHE, The 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의 인준을 받고 학위를 수여한다는 거짓 광고를 내세워 불법으로 국내외 성직자와 평신도 들에게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남발해왔다는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국내외로 불거진  이 사건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에서 조사위원회 가 구성되어 중요 안건으로 다루어졌으나 박 목사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번번히 폐기되었다. 이러는 과정에서 본보를 포함해 일부 언론들이 이 의혹사건을 추적 보도하기에 이르렀다.
국제개혁신학교를 처음 설립했던 창설자인 조천일 원로목사는 본지 취재진과 회견을 통해 “국제 개혁신학교의 목회학 박사학위 수여는 잘못된 것”이라며 “신학교를 창설한 목회자로서 오늘날 물의가 되고 있음은 성직자로서 마음 아프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헌성 목사는 가짜학위 논란이 계속되자 국제개혁신학교의 총장직에서 2010년  8월 1일 자로 사퇴했다. 당시 열린문 교회 측은 주보를 통해 ‘박 헌성목사가 국제개혁신학교 총장직을 사임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이어 광고를 통해 ‘박 목사가 현재 실시중인 성전 건축에 전념하기 위해 신학교 총장직을 사임했다’고 부언 설명했다.
 “가짜박사학위” 논란은 그동안 한국검찰에서도 조사를 해왔는데 국제개혁대학교의 박 목사의 지시를 받아 온 한국담당 부총장 오세택 목사가  한국에서 허위로 박사 과정을 모집해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목회학 박사 학위 수여 사기행각


본보가 입수한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진화원) 약식명령서(사건번호 2010형제135628)에 따르면 오세택 목사는 2009년 국제개혁신학교가 ABHE(미국 신학교 학력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목회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는 내용의 거짓 광고를 게재하고 학생을 모집했다며 형법상 사기죄로  판결 해 벌금형을 당했다.
2009년 5월 8일은  국제개혁대학의 이사회가 있는 날이었다. 그 날 이사들 책상 위에 2009년도 5월 졸업생 예정 명단이 수록된 학사 사정표가 놓여졌다. 보통 졸업생 사정 심사표에는 학생이력서, 성적표, 등록사항 등등이 수록되어야 하는데 이날 졸업생에 관한 명단 등 간단한 내용만이 수록되어 있었다. 명단에는 단순히 학사예정자, 석사예정자 그리고 박사학위 예정자 등이 있었다.

이들 명단을 훑어본 한 이사가 사정 심사표에 수록된 박사학위 수여 예정자 명단을 보고 이상히 여겨 질문을 했다. “우리 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같은 질문 에 총장인 박헌성 목사는  ‘내가 ABHE로부터 승인도 받지 않고 박사학위를 주겠습니까’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러나 문제는 간단하지 않았다. 대부분 이사들이 국제개혁신학교에서는 박사학위를 수여하려면 공인인증기관인 ABHE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을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곤혹스러워 했다. 더욱 놀란 것은 학사보고서에서 2008년도 가을학기에 박사학위 과정자가 45명, 2009년도 봄학기에 박사학위 과정자가 83명으로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국제개혁신학교는 본보 조사에서 이때까지 ABHE로부터 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사회는 이 ‘박사학위 수여’ 문제 때문에 옥신각신 토론을 2시간 이상 벌였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총장인 박 목사가 ‘문제없다’ ‘ABHE로부터 정당한 절차를 받았다’ 등등으로 책임진다는 발언에서 일단 이사회를 마쳤다. 대부분 이사들은 학교 내 행정절차에 대해 직접 관여하는 것이 아니기에 박 목사가 자신 있게 말하는 바람에 슬그머니 넘어간 것이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대부분 이사들은 졸업식 현장에서 처음으로 박사학위 수여자를 만났던 것이다. 그전에 학교에서 이들 박사학위 과정 목사들이나 신학생들을 본 적이 없었다. 일부 이사들은 ‘박사학위’에 대해 의구심을 버리지 못했다. 만약 ABHE로부터 박사학위 인증을 받았다면 그것은 매우 축하 할 만한 사항이기에 이사들이 모를 리가 없었던 것이다. 2003년부터 ABHE에 가입신청을 한 것도 본질적으로 박사학위 인증을 받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불법 인가 학교가 버젓이 박사학위 수여식


박 목사는 이미 2009년 1월 28일에 국내 기독신문 등 여러 신문들에 “국제개혁대학교에서 미국 연방정부 교육부 승인으로 박사학위 코스가 있다”고 대대적인 선전을 폈다. 이에 대해서도  나중에 문제가 되자 박 목사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니고 서울 연락책이 잘못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신정아 학력위조사건’ 후유증으로 박사학위에 대한 의혹이 넘쳐날 때, 국제 개혁 대학교는 당당하게 “미국연방교육부가 박사학위 수여학교로 승인”이란 허위광고로 나름대로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












▲ 박헌성 목사(왼편)의 가짜박사학위 수여식
지난 2009년5월 14일자 미주한국일보에 게재된 국제개혁대학교 제30회 학위 수여식 (졸업식) 안내 광고에서 버젓이 28명의 박사학위 예정자 명단이 게재됐다. 광고에는 또 “본교가 미연방정부 교육부 ABHE로부터 인준을 받아 정식학위를 수여합니다”라는 문구가 들어 있었으며, 학위란에도 목회학 박사(Doctor of Minister)로 박사과정이라고 했다.
누가 보아도 이 신학교에서 미연방정부가 인정한 박사학위 과정이 있다는 것으로 28명의 박사 학위 수여 명단도 게재되어 있어 의심할 수 없었다. 해당 광고에 대해 김남을 처장은 나중 본보 취재진에게 “당시 우리가 잘 모르고 실수로 게재한 것”이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한국일보 광고를 본 LA지역의 다른 한인 신학교 등에서 의문을 품었다. LA지역에는 이미 ABHE에 준회원으로 신청한 한인 신학교로 베데스타 신학교, 월드미션 신학교, 장신대 신학교 등이 있다. 이들 학교들은 자신의 학교는 물론, 국제개혁대학교가 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없는 신학교 임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일보에 버젓이 국제개혁대학교 졸업식 광고에 박사학위 수여에 관한 내용이 게재되자 이들 학교들이 ABHE측에 문의, 모든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으며 ABHE 측도 사태 심각성을 느끼고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ABHE 측은 철저한 확증을 수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5월23일 오후 1시30분에 개최된 국제개혁대학교 졸업식 전 과정을 녹화했다. 그리고 당시 6월 8일에는 국제개혁대학교 측에 ‘Show-Cause-Order’ (해명서)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졸업식장에서 28명의 박사학위 예정자 중17명에게 목회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졸업생들은 한국에서 온 목회자, 평신도, 선교사, 교수 등이 대부분이었다. 졸업식 순서지에는 학위 수여자가 총28명이었지만, 수여식에서 직접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17명이었다.

ABHE는 개혁대학교 측이 5월23일 학위 수여식에서 박사 학위를 수여한 사실을 인지하고, 당시 6월 12일자로 박헌성 총장 앞으로 문서를 보내 “ABHE 승인 없이 목회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을 보고하지 않은 것과 승인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학위를 수여한 것에 대한 경위를 11월 1일까지 제출하고, 2010년 2월에 학교 대표단이 위원회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었다.
ABHE 측에서 당시 본보 취재진에 보내온 회원 학교 신상기록에 따르면 국제개혁대학교가 2010년 현재도 “Candidate”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정식 박사학위 인가를 위해서 일정기간 유보기간을 거처야 한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2010년 현재도 국제개혁대학교는 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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