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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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데이빗 앨튼 상원의원은 북한 당국이 납북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한국 내 납북 피해자 가족의 요청을 시급히 들어줄 것을 촉구했다고 RFA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영국 의회 내 초당적 모임인 ‘북한에 관한 상하원공동위원회(All-Party Parliamentary Group) 의장인 데이빗 앨튼(David Alton) 상원의원은  지난 8일 북한 당국이 납북자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앨튼 의원은 이번 주 영국을 방문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 납북 피해자 가족을 만났다면서 60여 년 전의 한국전쟁의 결과로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는 납북자 가족의 아픔을 글(Heart Rending Accounts of Korean Abductees-Testimonies Given at Westminster)을 통해 상세히 소개했다.
앨튼 의원은 7일 영국에서 1953년 북한 측에 의해 납치된 아버지에 관해 증언한 이미일 이사장과 1969년 대한항공 여객기 공중납치 사건으로 북한에 억류된 황원 씨의 아들 황인철 씨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북한이 이들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 납북자 문제를 알리고 납북자들의 생사확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WGEID) 정기회의에 참가 중인 이미일 이사장과 황인철 씨 등은 이에 앞서 영국을 방문해 지난 7일 영국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이 겪는 이산가족의 아픔에 관해 증언했다.
이미일 이사장의 미국측 대변인 역할을 담당하는 최지윤 변호사는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납북자 가족들은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해서 납북 피해자들의 생사 확인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는 이미일 이사장 등 납북자들은) 유엔의 소위원회 등에 청원서를 내고 이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유엔의 협조를 바라는 기회를 가지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일 이사장은 “북한의 납치는 치밀한 사전계획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진 전쟁범죄”라며 앞으로도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납북자 생사확인을 요청할 의지를 나타 냈다.
한국의 대북인권단체 북한인권시민연합은 지난달 유엔에 1970년대 납북자 3명에 대한 생사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납북피해자는 총 740여 명에 달한다.













북한이 박사학위까지 받은 고급 IT, 즉 정보기술 인력을 중국에 파견하기 위해 중국 측 합작 상대를 물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RFA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기술 습득과 함께 외화 벌이까지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이 풍부한 박사급 고급 기술 인력의 중국 파견을 추진중으로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는 지난 9일 한 산하 기관 명의의 공고를 통해 북한의 IT 관련 기업이 중국 기업과 기술 교류와 합작을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RFA방송이 지난15일 입수한 ‘북한 소프트웨어 기술 인력 교류, 합작’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은 응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각종 전자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북한의 전문 IT 인력의 중국 파견이 추진중이라고 명시했다. 특히 파견될 북한 IT 인력 대다수가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전공 분야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비록 기술 교류와 합작을 내걸긴 했지만, 박사급 고급 IT 인력의 중국 파견이 북중 양국 사이에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난 건 이례적이다. 올 들어 중국 내 IT 분야와 봉제, 식품 가공 공장, 그리고 건설 현장에 북한 노동자가 대거 투입되고 있지만 주로 단순 노동 제공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의 주요 외화습득 창구로 부상중인 북한 노동자의 중국 파견이 비록 제한적이나마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박사급 고급 기술자로 그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엿보여 주목된다. 특히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빠른 IT 분야의 속성을 감안하면 북한으로선 더 나은 외화벌이와 함께 기술 습득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에서도 IT산업이 성장하면서 전문 인력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국의 IT 전문 잡지인 ‘ACM 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대북 투자 자문사인 네덜란드의 GPI 컨설턴시 폴 치아 대표를 인용해 “북한의 숙련된 IT 인력이 해외시장을 두드리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치아 대표는 15일 RFA방송에 그 동안 북한이 유럽과 중국 등 해외 기업의 위탁을 받아 컴퓨터 프로그램을 생산했다며 북한 고급 IT 인력의 중국 파견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폴 치아 대표는 북한은 이미 정부 차원에서 IT 인력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본 기술력을 갖췄고 유럽과 중국 등에서 최신 기술도 습득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세계와 고립된 북한이 외국에 기술 인력을 파견하는 건 외국 기업과 유대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IT 산업의 특성상 중국 내 기존 인력 시장의 반발도 그리 크지 않을 걸로 전망했다. 하지만 폴 치아 대표는 IT 산업은 여전히 성장중이어서 인력이 부족한 분야가 많고 특히 숙련된 기술자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북 측은 이번 박사급 고급 IT 인력의 중국 파견 인원을 다섯 명으로 제시하면서 점차 중국 측 수요에 따라 파견 인원을 늘리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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