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분석> 박 vs 문 양강의 대선필승 해법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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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9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 어떤 대선보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유력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1%p 범위 내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양측은 안철수 후보의 사태로 생긴 부동층을 1%라도 더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하면서 양 후보의  네거티브 흑색선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박 후보는 과거 부도덕한 사생활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마약쟁이 동생 박지만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 그리고 정수장학회 탈취사건 과거사 문제 등이 핫 이슈로 불거져 나오고 있으며 문 후보에 관해서는 참여정부 당시의 실패한 정책들과 부인의 기획부동산 투자 의혹, 문후보의 저축은행사건 관련 의혹 아들의 취업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큰 건 한방이 터지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유세 마지막 판에 어떤 큰건이 터져 나올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이미 양측에선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시기만 저울질 할뿐이다. 지금까지 본지를 비롯한 언론들이 두 후보에 관한 각종 의혹들을 제기했었지만 어디까지나 언론 차원의 검증보도였지 실제로 후보 입에서 이런 문제들이 국민들에게 거론된다면 가공할 위력의 폭발력을 지니게 될 것이 자명하기에 양 후보측 모두 칼날을 갈고 있다. 여차하면 터트릴 기세다. <선데이저널>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대선정국 대응전략과 상황을 심도 있게 밀착취재해 보았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박근혜 캠프는 이번 대선의 최대변수를 야권의 후보 단일화로 보고 대응전략을 고심해 왔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아름답게’ 마무리될 경우 이른바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로 야권 단일후보와의 지지율이 일거에 벌어지고 2002년 대선 때처럼 힘도 못 써보고 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야권 내 문재인ㆍ안철수 후보 간의 ‘샅바 싸움’이 격해지면서 박 후보 캠프는 한숨 돌리는 분위기였다. 새누리당 내에선 “저 정도면 이전투구다.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단일화 효과’는 예상했던 것보다 별것 없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얘기가 나왔다. 물론 “우리가 잘했다기보다는 저쪽이 잘못해서 나온 반사이익에 가깝다. 최근 박 후보가 독자적으로 지지율 50%를 넘은 여론조사가 있었느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단일화 협상이 안철수 후보의 돌연사퇴로 막을 내리자 박근혜 캠프는 새롭게 전의를 다지고 있다. 이제 예상대로 문재인 후보와의 한판 싸움만 남겨놓게 된 이상 그간 짜놓은 전략대로 밀고 나가면 된다는 분위기다. 과연 박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파도에 대비해 그동안 어떤 전략을 짜놓았고 앞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어떻게 극복하겠다는 것일까.


준비된 여성대통령 강조


11월 초까지 박 후보 캠프에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우리의 최대 과제는 일단 ‘5% 저지선’을 만드는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선데이저널>과의 통화에서 “후보 단일화가 타결되면 누구로 단일화가 되든 야권 단일후보의 지지율이 순간적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본다. 부동층이나 무당파가 그쪽으로 쏠리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그 시점에 박 후보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냐란 것이다. 지지율 격차를 5%포인트 차 내로 막아야 승부가 가능하다는 게 우리의 분석”이라며 “그 이상으로 벌어지면 우리 지지층이 흩어질 수 있다. 어차피 안된다고 보고 투표장에 안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당시 박 후보가 부쩍 ‘안보’ ‘성장’을 강조하면서 보수 결집에 나선 것도 그런 전술적 필요가 깔려 있다는 설명이었다. 박 후보 측은 일단 이 전략이 통했다고 보고 있다. 캠프 관계자들은 “보수층 일부가 박 후보에게 이탈해 있었는데 이들이 되돌아오는 조짐이 나타난다”고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박근혜 대 안철수’ ‘박근혜 대 문재인’ 양자대결에서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그동안 박 후보는 ‘45% 선’을 굳건하게 지켰고, 단일화 국면이 본격화된 11월 들어서도 46~48%를 유지했다.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11월 들어 줄곧 46~48%를 유지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방어선은 일단 구축했지만 최대한 끌어모아도 51%가 되기엔 역시 3~4% 부족한 것 같다. 수도권과 20대, 부산이 3대 취약점이고 승패는 거기에 달렸다”고 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월 27일부터 박 후보는 충청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휘젓고 다니고 있다. 자신이 지휘한 거의 모든 선거를 이겨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박 후보는 선거 때마다 보여준 강한 승부욕을 이번에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이 ‘정치인 박근혜’로서 ‘마지막 도전’이라고 해 왔다.


김성주, 오히려 박 캠프에 악재 毒


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박 후보는 대선판을 흔들어 놓을 ‘메가 이슈’로 야권 단일화에 대응하기보다는 유권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미시적으로 충족시키는 ‘계가(計家) 전략’으로 갈 것”이라며 “그동안 단단하게 결집해 놓은 45%에 조금씩 표를 붙여나가서 1표라도 이기는 ‘끝내기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했다.
그들은 “가계부채 부담 경감, 주택거래 취득세 감면 연장, 영양사 처우개선, 근로자 재형저축 부활 등 국민의 관심이 많은 분야에 대해 정책을 잘게 쪼개 발표하는 것도 ‘끝내기’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들은 또 “야권 단일화가 낚시를 드리워 월척을 낚겠다는 불계승(不計勝) 전략이라면 계가(計家)는 여기저기에 그물을 쳐놓고 고기들을 잡아 나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 단적 사례가 최근에 발표한 교육공약이라는 것이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입시제도의 전반적인 변화를 포함한 교육개혁 어젠다를 치고 나갈 것인가를 놓고 내부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그건 논쟁만 불러일으킬 뿐 표에는 실질적 도움이 안된다고 봤기 때문에 집권 후 과제로 미뤘다”며 “이번 교육공약의 수혜자를 계산해 볼 때 최소 5만표 정도는 확보한 것 같다”고 했다. 교육공약에는 학교가 보육기능을 분담하고 체육교사 수천 명을 충원하는 등의 각론(各論)들이 담겼다.



박 후보는 지난 11월 11일 인천 송도에서 자신의 대선공약을 집약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세상을 변화시킬 준비된 여성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박 후보는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정치쇄신’을 집권 후 3대 국정지표로 설정했다. 박 후보는 이 각각에 대해 ‘대리인(代理人)’을 갖고 있다.
‘여성 대통령론’은 성주그룹 회장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주도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녀의 말투와 행동 그리고 외모에서 심한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오히려 역효과라는 분석이다. 정치쇄신과 국민대통합은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과 동교동계 출신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이 각각 맡고 있지만 모양세가 영 아니다. 경제민주화의 경우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있지만 박 후보 측은 재벌규제의 강도를 높고 박 후보와 갈등을 벌였던 김 위원장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를 고민 중이다. 최소한 김 위원장의 이탈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수도권과 부산, 충청, 호남 등 격전지와 전략지가 널려 있다. 박 후보 혼자 감당할 수 없는 만큼 이들 ‘대리인’들이 박 후보의 빈 곳을 메워줘야 한다”고 했다. 가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수도권과 20대를 커버한다면, 부산에 연고가 있는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이 부산에 내려가는 식이라는 것이다. 박 후보 측은 ‘20대 전략’과 관련해 “그들을 자극해 분노투표를 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적극성을 띠기 시작했다. 20대는 안철수 후보의 최대 지지기반이다. 박 후보가 청바지에 말춤을 춘 것도 대학생과 20대를 겨냥한 것이라고 한다.


文, 단일화효과 반감 安 태도에 승패


박 후보 측은 12월부터 시작되는 ‘대선후보 초청 TV토론’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중앙선관위가 법에 따라 개최하는 TV토론회가 12월 4일, 10일, 16일로 잡혀 있고 여기에 방송사들이 주관하는 토론회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TV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1 대 다(多)’의 싸움을 벌여야 한다. 현행 선거법상 이 토론회 참석 자격을 갖춘 후보는 박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다.
당 관계자는 “박 후보가 TV에 나와 과거사 문제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쿨한 모습을 보이는 게 관건”이라며 “지난 11월 21일 ‘단일화 토론회’를 보니 문ㆍ안 후보 가운데 누가 나오더라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정희 후보가 박 후보를 거칠게 몰아붙이겠지만 박 후보가 ‘여러 명에 공격당하는 약자(弱者)’로 비칠 수도 있어 반드시 불리하다곤 볼 수 없다”고 했다. 박 후보는 최근 진영 정책위의장에게 TV토론 총괄팀장을 맡겼다. 박 후보는 “리허설(예행연습)이 필요하다”는 참모들의 말도 수용했다고 한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 극적효과를 꾀했던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갑작스런 사퇴로 인해 단일화효과가 반감됐다는데에 가장 큰 고민이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1월 23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말대로 이날 돌연 사퇴를 선언하기 직전까지도 야권 단일화 협상은 국민의 뜻, 심지어 야당 지지자들의 뜻에도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 측의 중재안에 대해 고집스럽게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던 안철수 후보를 향해 “처음부터 협상에 뜻이 없었고 ‘치킨게임’을 하려고 한 게 아니냐”(진중권 교수)는 등 거센 비난이 가해졌다. 안철수 후보로서는 이런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것이 결국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연출하며 사퇴하는 주요한 배경이 됐다고 할 수 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새로운 정치와 정당 혁신을 들고나왔던 ‘정치신인’ 안철수가 두터운 기성정치의 벽을 뚫지 못한 셈이 됐다.
‘양보냐 포기냐’는 궁금증이 남을 만큼 돌발적인 사퇴로 막을 내렸지만, 어쨌든 야권의 숙원이었던 단일화는 이뤄졌고 앞으로 최대 관심사는 문재인 단일 후보가 야권의 기대대로 승리를 담보해낼 수 있느냐에 모이게 됐다.
사실 야권 인사들은 2011년 새해 벽두부터 ‘야권 단일화’를 승리의 주문처럼 되뇌어왔다. 당시 안철수 후보는 물론 문재인 후보도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이었지만 “야권 단일 후보를 내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말을 되풀이해 왔다. 정치권을 포함한 시민사회 대부분 인사들까지 ‘야권 단일화=승리’라는 도식을 진리처럼 믿어 왔다.


치킨게임으로 전락한 단일화


문 후보 측과 안 후보 측 지지자들 모두를 하나로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야권이 주문처럼 외운 또 하나의 경구가 바로 ‘아름다운 단일화’ ‘감동이 있는 경선’이었다. 하지만 이는 11월 6일 양 후보의 첫 회동 이후 단일화 실무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부터 물 건너간 이야기가 돼 버렸다.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는 양 후보의 공언과는 달리 양측이 한 치 양보 없는 벼랑 끝 전술로 ‘치킨 게임’을 하면서 ‘아름다운 단일화’ ‘감동이 있는 경선’은 공언(空言)이 돼버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적잖은 감정의 상처를 받기도 했다. 문 후보 측 협상팀장이었던 박영선 의원은 안 후보 측과 협상을 마치고 돌아가며 트위터에 “14시간 동안 똑같은 얘기만 반복해서 듣고 이제 들어갑니다. 아!….”라고 쓰며 우회적으로 고충을 토로했다. 김기식 의원은 협상 내용이 왜곡돼 언론에 보도됐다며 “새벽에 배달된 신문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고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협상 과정에서 받은 충격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인사들이 더 커 보였다. 안캠프는 ‘기득권 세력’ ‘구태 정치 세력’ ‘쇄신 대상’이라고 민주당을 지칭해왔고, 협상이 안풀리면서 안 캠프의 상당수 인사들이 “원래 민주당이 그런 조직 아니었느냐”며 비판했기 때문이다. 문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이게 입만 열면 떠들었던 새 정치냐” “안 후보 측이야말로 구태 세력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고 맞비난을 하기도 했다. 단일화 룰 협상 과정에 관여했던 민주당의 핵심 의원은 “진절머리가 난다. 새 정치를 표방한다면서 결국은 이런 게 정치인가 생각하면 환멸이 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문 후보 측은 그러면서도 후보 단일화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었다.


1+1=3 시너지 효과되나


이런 상처투성이의 단일화가 막을 내린 지금 상황에서 가장 큰 관심은 문재인 후보 진영이 안철수 지지세력을 얼마나 흡수해 내느냐이다. 당초 야권의 기대대로 단일화가 ‘1+1=3’이라는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문재인 안철수 지지세력이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는 게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양측의 갈등, 캠프 사람들 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안철수 후보의 돌연한 사퇴 과정으로 인해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안철수 후보 사퇴 직후 통화를 한 안철수 캠프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거의 멘붕 상태이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며 “저쪽과의 아픈 기억만 남은 상태에서 당장은 우리가 저쪽을 흔쾌히 도울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후보직 사퇴 직후 눈물바다가 됐던 안철수 캠프 내부의 분위기는 대체로 “(문재인 후보를 돕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안철수 후보가 사퇴 기자회견에서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며 “문재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지만, ‘안철수의 속내’를 둘러싸고 다른 해석도 나온다. 안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새 정치의 꿈이 잠시 미뤄진 것” “제게 주어진 시대와 역사의 소명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이 단일화 과정에서 쌓인 민주당에 대한 앙금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의 최대 관심은 이번 대선이 아니라 5년 후 대선이 될 수 밖에 없고, 문재인 후보를 돕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목표로 하는 ‘새 정치’를 위해 일정한 거리두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문재인 후보 측으로서는 제1의 승리 전략이 ‘안철수 끌어안기’가 될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안 후보를 최대한의 예우로 모실 것‘이라며 ”어떤 자리 문제가 아니라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것이 문 후보의 생각“이라고 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안 후보가 민주당에 대한 앙금이 쌓여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문재인 후보를 도울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많다. 며칠 마음을 가라앉힌 뒤 어떤 형태로든 문 후보를 도울 것이라는 기대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고 말해 왔고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야권의 기대주라는 이미지가 굳혀진 이상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도 본선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그간 이번 대선 승패와 관계 없이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고 ”앞으로 20년간 정치인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말도 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본격적으로 돕더라도 단일화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02년 단일화 당시 노무현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뒤 포장마차에서 러브샷을 하는 등 ’감동적인 장면‘이 빠진채 안 후보의 일방적 사퇴로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단일화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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