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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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추모행사
사망 1주기를 맞는 김정일의 추모기간이 14일간으로  짧게 정해진데다 추모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다고 북한 현지 소식통들이 전해왔다고 RFA방송이 보도했다.
12월 17일은 김정일의 사망 1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북한의 언론들은 그와 관련해서 특별한 소식들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은 12월 8일부터 22일까지 보름동안을 김정일 사망 1년 추모기간으로 정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렇게 추모기간까지 정했으나 언론을 비롯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일성이 사망한 이듬해인 1995년 6월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무려 50일 동안이나 추모 기간을 정했다. 또 추모기간동안 매일 아침, 저녁으로 김일성 주석의 동상을 찾아가 묵념을 하도록 조직했다.
당시 북한 당국은 사망 1년 추모행사 분위기를 세우기 위해 언론을 비롯한 모든 선전수단들을 총동원했다.

‘조선중앙텔레비죤’이나 ‘노동신문’과 같은 언론매체들은 추모행사와 관한 소식들을 장시간에 걸쳐 반복해 보도했고 주민들이 많이 지나치는 길목들에서는 시, 군 ‘방송선전차’들이 배치돼 하루 종일 김일성을 찬양 하는 노래와 시들을 내보냈었다. 그리고 김일성의 동상이나 유화작품 주변에는 각 공장, 기업소들에서 만든 추모선전판들이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져 있었다.
김일성의 동상으로 오가는 주요 길목들에서는 지역 공장기업소, 또는 ‘기동예술 선전대원’들이 악기를 들고 나와 추모곡을 매일 연주했다.
하지만 김정일 사망 1년 추모기간을 선포한 지금은 그때와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애초 12월 초부터 ‘조선중앙텔레비죤’이나 ‘노동신문’들에서 김정일에 대해 적지 않게 언급을 해왔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그런데 12월 8일부터 ‘추모기간’으로 선포했으면 언론과 사회적 분위기도 뭔가 달라져도 많이 달라져야겠는데 그런 게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추모기간과 관련해서도 과거 김일성 사망 1년 추모기간은 50일이었다면 지금 김정일 사망 1년 추모행사는 불과 보름밖에 안된다.

더욱이 북한 주민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추모기간으로 정한 12월 8일부터 지금까지의 분위기이다. 북한 당국은 추모기간동안 술을 마시지 말고, 일체의 불법행위들을 저지르지 말며, 또 가족들의 사망이 아닌 이상 일체의 여행을 금지한다고 주민들 속에 선포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추모기간동안 새로 세워진 김정일 동상들과 전국 450여 곳에 세워진 김정일의 모자이크 벽화를 찾아가 머리를 숙여 묵념하는 이런 ‘조문행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추모기간 첫날인 8일부터 추모기간이 3일째나 지난 10일까지도 공장, 기업소나 인민반들에서 김정일의 동상, 김정일의 모자이크 벽화에 찾아가 묵념을 하는 모습은 일체 찾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 소식통들이 전한 내용이다.

그 문제와 관련해서 북한 내부 소식통들의 반응은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일부 소식통들은 김정은이 “인민들의 수고를 생각해 주민들을 동원한 행사들을 자제하도록 한 것 같다” 이런 추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북한의 일부 주민들과 지식인들 속에서는 김정은이  아버지인 김정일의 사망 1년 추모기간을 통해 자신과 김정일과의 차별화에 나섰다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의 한 지식인 소식통은 “현재 김정은이 처한 가장 불리한 상황은 인민들이 ‘김정은은 곧 김정일’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 주변의 친구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일이 “조금이라도 인민들 속에서 존경을 받아왔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인민들 스스로가 예의를 갖춰 애도의 뜻을 표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하지만 지금은 서로가 눈치를 보며 누구하나 김정일을 추모하려 하지 않는다” 이렇게 현지의 냉랭한 분위기를 전했다.
김정일에 대한 이렇게 좋지 않은 인식이 고스란히 김정은에게 갈 수밖에 없다는 건인데. 김정은이  이번 추모기간을 통해 자신이 김정일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인식을 주민들 속에 심어주려 한다는 것이 소식통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북한의 또 다른 소식통은 ‘추모기간’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며 지어 장마당 까지도 전혀 통제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12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시험장에서 발사한 은하 3호 장거리 로켓이 1•2•3단 로켓 분리 및 인공위성(광명성 3호)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정부와 군 당국은 이에 따라 북한이 미국 대부분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1만㎞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98년 대포동 1호를 발사한 이후 14년 만에 ICBM급 사거리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탄두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등에도 성공하면 핵탄두 장착 ICBM을 보유하게 된다. 북한이 핵으로 미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 전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머지않은 장래에 닥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은하 3호) 1•2•3단 추진체는 정상 작동했다”고 밝혔다. 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도 이날 “미국의 미사일 감시 시스템의 추적 결과 북한은 성공적으로 물체(위성)를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은하 3호는 오전 9시 49분 발사된 뒤 9시 52분 1단 로켓이 분리돼 변산반도 서쪽 138㎞ 해상에 떨어졌으며, 2단 로켓도 필리핀 동쪽 해상에 낙하했다. 군 소식통은 “1단 로켓이 당초 예상했던 130초보다 긴 160초간 연소한 것으로 나타나 최대 사거리가 당초 1만㎞ 이상에서 1만3000㎞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번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성공하면서 핵실험까지 감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2006년 7월 대포동 2호를 발사하고 나서 석 달 후 핵실험을 했고, 2009년 4월에도 대포동 2호를 발사하고 한 달 후에 핵실험을 했었다.
특히 정부 일각에서는 북한이 플루토늄이 아닌 고농축우라늄(HEU)을 이용한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추가 확보가 어려운 플루토늄 물질을 아끼는 한편, 미국에 더 큰 충격파를 주기 위해 HEU 실험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보 당국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핵실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의 김관진 국방장관은 12일 국회에서 “북한은 두 차례에 걸쳐서 핵실험 했고 3차 핵실험 준비도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라며 “앞으로도 정치적 판단 여하에 따라 추가적인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실험을 하기로 정치적인 결단을 내리면 단기간 준비로 핵실험 하지 않겠느냐고 판단한다”고 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의 닉 한센 박사가 지난 11월 24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 주변 도로에서 차량이 빈번하게 이동한 흔적이 발견됐고, 핵 실험장 터널 갱도 정비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한센 박사는 “북한은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3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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