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VA 한인전통마칭팀 로즈퍼레이드 최초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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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 1월 1일 새 아침을 여는 세계 최대 축제인 ‘로즈 퍼레이드’(Rose Parade)에 역사상 최초로 한인 마칭 밴드 팀이 출전해 전 세계 6억명의 TV시청자들과 당일 연도에 운집한 120만명 시민들과  많은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보여주게 된다.  올해 지구촌의 새 아침을 밝히는 124회 로즈퍼레이드에 출전하는 한인 마칭밴드팀은 재미한인자원 봉사자협회(PAVA World회장 강태흥)가 주축이 된PAVA World파바월드 로즈 퍼레이드 조직 위원회 (위원장 이창엽, 총감독 김미자)가  200명의 한인 파바월드 전통밴드가 출전한다. 또한 PAVA팀은  한국계 밴드로서는 처음으로, 80년 전통을 가진 ‘헐리웃크리스마스퍼레이드’에 초청을 받아 한국 전통 문화의 화려함과 역동성을 보여주었다. 현재 미국에 한류의 “싸이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데 이제 2013년 패사디나 로즈 퍼레이드에서 또 하나의 한류의 커다란 용트림이 재현된다.
<성진 취재부 기자>
 


2013년 1월 1일, 지구촌의 새 아침을 밝히는 124회 로즈퍼레이드에 마칭밴드로 출전하여, 한국 전통 문화가 가진 아름다움과 힘을 사물놀이를 통해 선포하게 되는 파바월드 팀은  미주한인이민 역사에 있어, 마칭밴드로서의 출전은 처음이고, 한국 등 전세계 87개국에서 6억 명이 TV지켜보는 가운데,  그리고 이날 파사데나 현지에서 120만여명이 열광하는 가운데 새 아침을 ‘한류의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이날 아침 한국의 전통의상으로 차린 한인 마칭밴드팀은 전통적인 사물놀이를 마칭 형태로 변화를 주어 100 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장단이 먼저 선을 보이게 된다. 여기에 국악기 중 가락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 가운데 음량이 가장 큰 태평소 가락과 사물놀이 장단이 서로 시샘하듯이 어우러 지면서, 한국 전통 의상으로 곱게 단장한 치어리더들의 세밀한 춤 사위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영물이면서도 오래 사는 십장생들이 당장 튀어 나올 것같은 깃발을 든 기수단의 역동적인 동작으로 연도 시민들의 열광을 이끌어 낼 것이다.


시연 행사에서 극찬


신명나는 사물놀이 장단을 통해 인간의 희노애락이 수를 놓고, 조금은 구슬픈 태평소 가락으로 아리랑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선율이 바라보는 관객들의 폐부로 스며들고, 화려하면서도 절도 있는 치어리더들의 춤 사위에서 여백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00명 파바월드 한국 전통밴드는 이처럼 역사적인 ‘로즈 퍼레이드’ 출전을 앞두고, 지난15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작품을 로즈퍼레이드 관계자를 포함해 시정치인들과 커뮤니티 지도자들 앞에서 시연회를 가져 찬사를 받았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전통적인 사물놀이를 마칭 형태로 변화를 주어 퍼레이드를 시연했고, 다양한 밴드 쇼(Band Show)를 공연했다. 특히 한국 전통 예술로 퍼레이드와 밴드 쇼를 구성, 연출하는 것은 초연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 ‘2013년 로즈퍼레이드 대회장인 샐리 빅스비(Sally Bixby, President of the 2013 Rose Parade)  내외가 참석하여 공식적으로, 로즈 퍼레이드 기를 전달하고, 격려의 메세지를 전했다.
특히 빅스비 회장은 한인전통밴드팀의 시연을 관람한 후 “놀라울정도의 마칭밴드팀이다”면서 “매년 로즈 퍼레이드에 출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친한파인 연방하원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Rep. Ed Royce)의원과 김영산 LA한국문화원장, 한인 원로 김봉건 자국본 회장을 비롯한 한미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해 그동안 수고한 밴드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각 학교에서 온 외국인 선생 20 여명도 이 시연 행사를 보고 이구동성으로 “뷰티풀”, “환타스틱”을 외쳤다. 이들은 처음 대해보는 한국 전통 문화가 빚어내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춤 사위와 신명을 받아들인 것이다.


한국전통문화 알림의 장













PAVA관계자들은 이번 시연회가 미국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을 한층 가깝게 알려줄 수 있는 한국 전통 문화 체험 현장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 관계자들은 “문화는 의미의 총 집합체”이라며 “문화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있는 기쁨, 슬픔, 분노 등을 어루만져주고 표현해주기도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문화를 알면, 그 나라와 국민까지도 알 수 있기에, 소위 “키 워드”라고도 불리기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면 그만큼 한국에 가까워지게 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풋볼 경기 전반전이 끝나면 푸르른 스타디움을 바탕으로 마칭 밴드는 “밴드 쇼”를 통해 자기 팀을 응원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마련이다. 파바월드 밴드 역시 처음으로 한국 전통 음악으로 12분 정도의 “밴드 쇼”를 연출하게 된다.
주제는  온갖 시련과  세파 속에서도토네이도), 연꽃을 피어내고 그 아름다움으로 지구촌에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바로 화합과 공생이라는 화두로 로즈 퍼레이드 출전을 앞두고는, 12월 29일 파사데나 칼리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Bandfest”  공연을 시연하게 된다. 이자리에서는 5가지 장이 소개되는데, 아리랑, 어메이징 그레이스, 까치 까치 설날은, 나의 살던 고향 등이다.








PAVA World(파바국제환경단체)로 새롭게 탄생
-江청소 자원봉사부터 대학진학 세미나까지 다양한 활동

재미자원 봉사자협회(PAVA회장 강태흥, 이사장 잔 안)는 지난해 단체 이름을 새롭게 바꿨다. PAVA는 올해 한국에 파바코리아를 설립했고 조만간 일본과 중국 등에도 파바 지부를 세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한국 명칭을 ‘파바 국제 환경 재단’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영문 명칭은 PAVA World(Environmental Foundation)로 변경한다. 로고(사진)도 새롭게 만들었다.
지난 11년 동안 자원봉사단체로 LA 강, 바다, 그리피스 공원 청소를 도맡아 하여왔다. 비록 소수 이민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이지만,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남가주 최대 환경 자원봉사단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학진학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300여명의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한인타운 선거구단일화를 위한 캠페인도 실시했다.  특히 파바주니어 활동을 통해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공학을 전공으로 한 학생의 사례와 대학 입학사정 과정에서 주목될 수 있는 각종 파바 활동에 대해서 조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경찰관 및 소방관들을 초청해 노고에 감사하고 점심을 대접하는 오찬행사를 벌였다. 이 행사는 PAVA 산하 커뮤니티응급구조대(CERT)에서 주관하고 남가주한인음식업협의회(KAFRA.회장 왕덕정)에서 후원했는데 이날 행사에는 버뱅크시와 글렌데일 소속 경찰국장들과 LA카운티셰리프국 및 소방국에서도 참석했다.
PAVA는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제 4회 서빙 홈리스(Serving the Homeless)’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중앙일보.해피빌리지와 에릭 가세티.잰 페리 시의원 웬디 그루엘 회계감사관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 코리아메디컬그룹 등이 함께 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당시 LA다운타운 미드나이트 미션(601 S. San Pedro)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노숙자에 따뜻한 점심식사를 나눠줄 뿐만 아니라 중앙일보.해피빌리지 사랑의 점퍼 200여장을 선물을 증정했다. 또한 이자리 에서 한국종합의료원 이용태 박사 가주한의사협회 비전케어서비스 등은 무료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제공했다. 


세계 최대 거리 축제‘로즈 퍼레이드’

퍼레이드 가운데 규모와 수준에서 세계 최고로 일컬어지는 것이 매년 1월1일 아침에  LA 인근 패사데나시에서 개최되는 로즈퍼레이드(Rose Parade)이다. 흔히들 “장미 축제 퍼레이드”라고도 불린다.
로즈퍼레이드는 오는 1월1일 오전 8시(LA시간)부터 패사디나 오렌지 그로브 불러바드(Orange Grove Bl.)에서 동쪽으로 콜로라도 불러바드(Colorado Bl.)로 이어지는 5.5마일 구간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로즈퍼레이드는 124번째. 매년 주제가 달라진다. 2013년은  “오! 우리가 가보아야 할 곳”(Oh, the Places You’ll Go)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TV를 통해 세계 90여개국에 걸쳐 약6억5,000만여명이 시청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연변의 구경꾼만도 120만명 규모를 헤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퍼레이드에 이어서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로즈보울에서 대학 풋볼팀 경기가 열린다. 

◇ 참관요령
퍼레이드 전날인 31일부터 패사디나 지역 일대는 몰려드는 구경꾼들로 인해 그야말로 발디딜 틈도 없게 된다. 퍼레이드는 캘리포니아 불러바드(California Bl.)지점의 오렌지 그로브 불러바드(Orange Grove Bl.)에서 북상, 콜로라도 불러바드(Colorado Bl.)에서 우회전해 동쪽방향으로 시에라 마드레 불러바드(Sierra Madre Bl.)와 팔로마 스트릿(Paloma St.) 만나는 지점에서 끝나게 되는데 어디서 보든 별 차이는 없다. 이밖에 풋볼 경기장 처럼 가설물의 관람석인 그랜드 스탠드 좌석은 장소에 따라 42~88달러. 문의는 (626) 795-4171.

◇ 주차장
차를 가져갈 경우 주차장을 찾는 게 가장 급선무다. 길거리에 주차할 경우라면 주차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또 행사 당일 유료 주차장을 찾을 수도 있지만 여유있게 주차장 예약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선착순제로 유료주차가 가능한 곳은 다음과 같다. 주차비는 장소에 따라 20∼50달러.

◇ 노숙 허용 날짜 및 시간
퍼레이드 구간은 행사 전날인 31일 정오부터 다음날인 1일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까지 노숙이 잠정 허용된다. 참고로 차량행렬이 폭주하는 만큼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 또한 엄격하게 실시된다.

◇ 대중교통
▲메트로 골드라인
 LA 지역 전철인 골드라인은 가장 고려해볼만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로즈퍼레이드를 구경하려 해도 엄청난 교통난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메모리얼 파크(Memorial Park), 앨런(Allen) 또는 델마(Del Mar) 역에서 내리면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구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를테면 골드라인은 로즈 퍼레이드를 참관하는데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존재. 한예로 다운타운 LA에 위치한 유니언역에서 시작한다면 10여달러가 드는 주차비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직접 운전할 경우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패사디나 한복판에서 수시간 허비하고 이에다 엄청난 주차비를 내야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로즈퍼레이드 참관에 관한 한 가장 훌륭한 교통수단이다.메트로 골드라인 시간표, 노선 지도 및 정차장 안내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metro.net/riding_metro/bus_overview/images/804.pdf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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