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속보> ‘현대병세미나 백상진’의 기상천외한 사기행각 다시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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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놀라운 의술 백상진 박사’로 칭하는 백상진씨가 한국 등에서 사기의술 행각을 펼치다 다시 LA에서 “무료 현대병 치료 강의”를 한다고 나서는 바람에 많은 동포들이 “어떻게 이같은 사기꾼이 다시 코리아타운에서 설칠 수가 있는가”라고 빗발치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더구나 황당무계한 백씨의 ‘현대병 세미나’ 광고가 일부 언론에 대대적으로 또다시 게재되고 이에 호도되어 피해자가 더 생겨나지 않을까 우려 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백상진씨는 이번 광고에서는 지난해 본보가 폭로 했던 그의 사기성 경력들을 교묘하게 피해서 사용하지 않고, 환자들의 체험담으로만 전면광고를 도배질했다. 백씨는 이번 광고에서도 캘리포니아주에서 금지되고 있는 허위광고 문구를 게재하는 캘리포니아주법 17200-17204 조항 위반으로 검찰의 기소까지 할 수 있는 중차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광고를 일간지가 버젓이 게재해 사기행각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전전하면서 ‘특별한 치료법’으로 불치와 난치병을 치료한다는 감언이설 광고에 피해자가 속출하고 심지어 죽음에 까지 이른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선데이저널>이 자칭 의학박사 백상진의 충격적인 사기행각을 추적 취재해 보았다.
<성진 취재부 기자>
 
자칭 의학박사 백상진씨는 지난해 미국에서의 사기행각을 끝내고 한단계 넘어 한국에까지 가서 “미주 LA사회 에서 최대인파를 동원했다”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끝내 국내에서도 한 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 이 터지고야 말았다.
한국에서 더 이상 설땅을 잃어버린 그는 올해 들어 다시 미국으로 와서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다시 ‘현대병 세미나’선전활동을 크게 했으며 이번에 다시 LA에서도 ‘현대병 세미나’를 한다며 언론을 이용해 과대 선전을 일삼고 있다.

2주전 아틀란타에 거주하는 한 동포는 본보에 전화로 “어떻게 이같은 사기꾼이 다시 미국에 올 수 있는가”라며 “더구나 언론마저 백씨의 사기행각을 부추기는 광고를 하고 있으니 참담하다”고 말했다.
본보가 지난해 8월 백상진씨의 사기행각을 낱낱히 폭로하기까지 미주 한인사회 곳곳에서 “백상진 때문에 내 인생 망가졌다”라는 피해자들의 때 늦은 한탄이 이어졌었다. 그리고  암환자나 중풍 판정 받은 일부 중환자들은 멋모르고 백씨 세미나에 참가해 그의 치유법을 따르다 사망한 사람도 지금까지 확인 된 수가 3명(미주 2명, 한국 1명)이다.
그동안 백씨에게서 치료 받은 암 환자들의 가족이나 실제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한인 언론사 등에 백씨의 사기행각을 제보했으나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백상진씨의 광고 미끼에 놀아난 일부 언론들은 오히려 백씨의 사기행각을  부추겼다.


의사도 아니면서 의학박사 행세


백상진씨는 자신의 영문 이름 표기를 ‘Sang Jin Baek’ 또는 ‘Jason Baek’으로 표기하여왔다. 소위 현대병세미나 이수자들에게 수여한 증서에 백씨는 자신의 영문 이름표기를 사용했다. 그는 과거 선전문구에 자신을 “의학박사”라고 했다. 본보는 캘리포니아 주의무위원회(Medical Board, State of California) 의사면허증 확인을 위해 백씨 의 영문 이름을 조회했으나, 그 이름으로 캘리포니아주 의료면허를 받은 기록이 없었다. 말하자면 캘리포니아주의 의사면허가 없다는 의미다. 본보가 그의 사기성 행각을 폭로한 이후부터 그는 “의학박사”라는 문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 기막힌 언변과 어깨넘어 배운 의술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현대병 환자들을 상대로 기상천회한 사기극을 펼쳐온 자칭 의학박사 백상진. 그의 학력과 이력은 모두 날조된 허위로 드러났다.

백씨는 과거 자신의 경력을 장황하게 선전해왔으며 일부 언론들은 이를 검증없이 보도해 많은 사람들이 이 경력을 믿게끔 했다. 그의 일부 경력을 보자.
<백상진 박사는 1989년 도미, 테네시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켄터키AIU대학교 의학박사 및 자연치료의학과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미조리주립대학교 교수다. UCLA 박사그룹평생연구원 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우수논문으로 켄터키AIU 대학교를 수석졸업, 자연치료의학과의 교재를 집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했다.

본보는 이같은 그의 경력을 취재했는데 <테네시주립대학교를 졸업, 켄터키AIU대학교 의학박사 및 자연치료의학과교수 역임, 현재 미조리주립대학교 교수>라는 경력은 확인불명이고, < UCLA 박사그룹 평생연구원으로도 활동>은 아예 UCLA에 그런 그룹이 존재하지도 않았다.
백씨는 상기와 같은 경력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그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생겨나자, 한 술 더 떠 ‘대형 경력’을 만들어 선전하기에 이르렀다. 백씨는 자신의 사기성 이력과 경력을 해가 갈수록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같은 업그레이드를 그대로 받아주는 일부 한인언론들에 대해 자신감을 얻은 백씨는 지난해 드디어 “오바마 대통령상 수상”을 포함해 “미국국립암센터 후원의 현대병치유 세미나” 그리고 “미국의료협회기관지 JAMA로부터 백상진씨 논문 게재 예정”으로까지 거침없이 자신의 허위경력을 소개했다.



본보는 백악관 공보실에 백씨가 수상했다는 “오바마 대통령상 수상”경력을 문의했다. 공보실 관계자는 “그런 상은 애초부터 없다”는 답변이었다.
백상진씨는 자신의 수상경력에서 미국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2009년에 ‘Presidential Champions Award’-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었다. 본보는 ‘대통령체육위원회’ (President’s Council of Physical Fitness and Sports)에도 문의한 결과,  이 상이 “오바마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가 주장한 “미국국립암센터 후원의 현대병치유 세미나” 에 관해서도 본보는 미국국립암센터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문의했으나 센터 측은 “우리는 미국연방 보건원(NIH)에서 요청한 후원사업 이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본보는 지난해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 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된 미국암학회(AACR Annual Meeting 2012)에까지 문의했으나 “그런 후원은 알지도 못한다”는 답변만 들었다.
또 백씨가 주장했던 “그의 자연치료의학은 세계적 의학전문지「JAMA」에 게재, 전세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본보가 JAMA 편집진에 확인할 결과 완전한 거짓말이었다.


허위경력 언론이 부채질


지난해 본보가 처음 백씨의 사기행각을 폭로하자 한인 김 모씨는 백씨의 사기행각을 고발하면서 “15년 전 백상진씨의 말만 믿고 치료를 받다가 남은 인생을 반신불수로 고생하고 있다”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씨는 “그동안 포기한 인생을 살고 있는데 우연히 선데이저널에 보도된 백씨의 사기행각 기사를 보고 다시 울분이 솟구쳤다”면서 “다른 분들이 더 이상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제보를 하게 됐다” 고 심경을 밝혔다.
당시 김씨는 “나의 상태는 병원에서도 포기한 중증 중풍환자”라며 “팔다리의 반을 쓰지 못하는 반신불수”라고 말했다. 그는 “백상진이라는 말만 들어도 울분이 치민다”면서 “그를 믿었다가 15년 전부터 내 남은 인생이 망가졌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김씨는 ‘체육관에 다니며 재활운동으로 근근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백상진은 천하의 사기꾼”이라고 더 이상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없게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씨 이외에도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한인언론에서 전하는 기사들을 그대로 믿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다 “무료세미나라고 하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가보자’ 라는 심정으로 백씨 의 ‘현대병세미나’에 갔다가 치료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본보에 제보한 많은 환자들은 “한인일간지들을 포함해 신문방송에서 계속적으로 ‘현대병 치유의 박사’라며 수만 명이 세미나에 참석했다는 기사와 광고에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에서 참석 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백상진씨의 사기술에 현혹되는 많은 사람들은 주로 신문 등을 포함 언론 보도를 통해서 백씨의 선전을 읽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신문 중 미주한국일보는 백씨의 주장을 과대선전 보도 하는데 앞장 서왔다. 마치 백씨의 선전도구와 같았다. 언론은 어떤 사실을 보도하거나 광고를 게제할 때 확인을 하는 것이 기초적 작업이다.



지난 21일자 미주한국일보에는 미주판 18페이지에  “70억 인류의 희망이 되고 있는 백상진 박사!” 라는 제목의 전면광고가 게재됐다. 미주한국일보는 오래전부터 백씨의 주장을 여과없이 보도 해왔다. 지난 10년 동안 이 신문은  백상진씨의 ‘현대병 치료’에 대한 주장을 여과없이 소개했는데 한 예로 지난 2002년에 <미국암협회와 로마린다대학의 후원을 받아 최신의학과 미전역을 순회 하며 무료건강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립암협회는 백씨의 현대병 세미나를 후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돈에 눈먼 언론들의 비윤리 행각


2011년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백상진씨가 뉴욕, 시카고, 아틀란타, 샌프란시스코 등을 순회 하는 곳마다 현지 한국일보가 침이 마르도록 선전했다. 심지어 뉴욕에서는 “건강 전도사”라는 별명까지 부쳐 주었다.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심장별, 앨러지, 간염 등 각종 현대병은 약 복용 없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3~4일 만에 완치된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3-4일만에 완치한다”라는 문구는 허위광고로 간주되어 캘리포니아주법 17204조항으로도 금지되고 있는 사항이다.

LA한인사회에서 일부 언론들을 이미 백상진씨의 사기행각을 인지하고도 이를 묵인해 왔다. 바로 비도덕적 광고주의 입김에 굴복이었고 독자를 위한 언론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백씨는 지난해 본보 보도로 더 이상 LA등에서 사기행각이 더 이상 어렵다고 생각해 지난해 국내로 들어가 사기행각을 계속하다가 지난해 4월 환자가 사망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국내 일부 피해자 들은 본보에 제보해 “백씨의 국제적 사기행각을 퇴치해 달라”고 진정했다.

한때 백씨의 치료법에 오도되어 경기도 광주시의 곤지암힐링센터(소장 김정숙)가 백씨를 초청해 건강세미나를 개최했으나, 뒤늦게 백씨의 사기 행각을 인지하고 참가자들에게 환불조치를 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를  취소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이처럼 백씨의 파렴치한 사기행각 뒤에는 미국에서처럼 일부 국내 유수 언론들이 백씨의 건강 세미나를 과대 허위선전 보도로 부추기고, 허위 과장 광고로 도배질한 전면광고를 통해 선전 해주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현혹되어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일간지 중에도 영향력이 큰 중앙일보와 국민일보 등에서도 백씨의 현대병투병 연구소 에 대한 전면 광고가 게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씨가 국내외에서까지  버젓이 사기 행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백씨의 행각을 검증없이 부추긴 일부 언론들과 종교계 크리스찬 투데이를 포함한 일부 종교방송 등의 책임도 크다.  한마디로 광고료에 눈이 멀어 언론의 정도를 망각한 것이다.





















 ▲ 미주 한국일보에 게재된 전면광고. 이번에는 예전에 요란하게 자신의 허위학력과 이력을 실은 광고대신 이번엔 환자의 체험담만을 모아 게재해 불치의 환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현대병 세미나 백상진씨”의 사기행각에 현혹되는 많은 사람들은 주로 언론 보도를 통해서다. 이같은 언론 중 미주한국일보는 앞장서서 백씨의 주장을 과대선전 보도 하는데 앞장 서왔다. 이번에도 예외없이 지난 21일자 미주판 18페이지로 전면광고로 “70억 인류의 희망이 되고 있는 백상진 박사!”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04년에는 <세상에 알려진 3만5,000여 질병중 3,500여개만이 현대의학에 의해 치료가 가능한데 한인들도 많이 걸리는 암, 당뇨, 고혈압, 관절염, 심장병 등 생활에서 얻는 병은 현대의학의 치료법을 이용하면서 몸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생활원리를 실천하면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고 과대 허위로 소개했다.

2009년 4월1 3일자에서는  < LA한인회(당시 회장 스칼렛 엄)가 주최한 건강세미나에 1,000 여 명이 넘는 한인들이 몰려 건강문제에 대한 한인들의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보여줬다.
한인회는 이날 참석자가 2,000명이 훨씬 넘은 것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그 장소에는 2,000명이 들어갈 수가 없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일보는 주최 측 말대로 “2,000명이 넘은 것”으로 보도했다.
2010년 7월7일자 하와이 한국일보는 <백상진 박사 초청 하와이 건강강좌가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면서 <백상진 박사의 건강세미나는 이미 LA 지역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데 2009년 제82차 세미나에는 5,500여명의 청중이 운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고 LA강좌를 소개했다.

이어 <5일부터 9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강연도 백 박사의 강연을 듣고 몸으로 그 효능을 체험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2011년에는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백상진씨가 뉴욕, 시카고, 아틀란타, 샌프란시스코 등을 순회하는 곳마다 현지 한국일보가 침이 마르도록 선전했다. 심지어 뉴욕에서는 “건강 전도사”라는 별명까지 부쳐 주었다.
뉴욕 한국일보는 10월 21일자에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수일 만에 현대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건강전도사 백상진 박사가 이번 주 뉴욕의 한인들을 찾아온다>라면서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심장별, 앨러지, 간염 등 각종 현대병은 약 복용 없이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3~4일 만에 완치된다>고 소개했다.

아틀란타 한국일보는 한 술 더떠<1만2천명의 청중 운집으로 미국 역사상 건강세미나 부문 최다 인파 참석 기록을 보유한 백상진 박사의 건강세미나를 요약한다>면서 <각종 현대병과 암을 포함한 불치병 치료의 권위자 백상진 박사>라고 부추겼다.
미주중앙일보도 지난해 6월<“병의 근본적인 치료법 알려 드립니다”, 백상진 박사 ‘현대병 투병법’>을 소개하면서 국내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가한 청중들의 모습을 게재하고 <최근 본국에서 개최 되어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전 세계에서 현대병을 가장 빨리 치료해 내는 백상진 박사의 최단 시일 치료법 세미나’가 남가주지역에서 다시 열린다>고 거창하게 소개했다.

이어 <현대병 투병연구소의 대표 백상진 박사는 “이 현대병 최단시일치료법은 미국역사상 최다 인파 동원의 신기록을 계속 세워가고 있다”며 “이제는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켜 미국과 대한 민국정부차원의 건강사업의 주강사로 일하고 유럽과 호주의 선진국의 대도시들에서 정규적으로 강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며 마치 백씨를 현대병치료에서 미국과 한국정부까지 인정하는 사람으로 보도했다.
한국에서 발행되는 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3월 27일자에서 ‘4일만에 3만명 완치체험’ 백상진 박사의 현대병 치료법’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기사 첫머리부터 “명성 높은 무병장수의 비결일체를 배운다”고 시작했다.

지난동안 LA등지에서 미주중앙일보와 미주한국일보 등이 앞 다투어 ‘암덩이 7 센티가 감쪽같이 사라지다’라는 제목광고에서 “76세된 사람이 백상진 박사의 투병법으로 7센티의 암이 제거되다”라는 사항이 광고문구로 적혀있었다.
이는 모두 캘리포니아주법 17200-17204 조항 위반으로 검찰의 기소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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