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5월 방미 앞두고 ‘눈도장’찍기 한창

이 뉴스를 공유하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초 미국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청와대와 미국의 대통령 고위 보좌관으로부터 전해지면서 방미가 확실해지자 새삼 동포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박 대통령 보러가자’며 방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 임기 중 ‘평통에 들어가자’며 여기저기 줄을 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만약 박 대통령이 LA를 방문할 것에 대비해 동포리셉션에 초대받기 위해  총영사관을 포함해 새누리당 그리고 청와대 등에 선을 대려는 동포들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 윤보선대통령과 최규하 대통령을 제외한 1948년의 이승만대통령, 1965년 박정희대통령, 1984년의 전두환 대통령, 1989년의 노태우 대통령1993년과1996년의 김영삼 대통령1998년의 김대중 대통령2004년의 노무현 대통령, 2008년의 이명박 대통령 등이 모두 LA한인사회를 방문했다. 이번 5월 방미하는 박근혜대통령도 LA방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성진 취재부 기자>












 
박근혜대통령의 방미가  서울과 워싱턴DC간의 공식적이고 구체적 일정 발표만 남기고 있다. 아마도 3월말이나 4월 초까지는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그때가면 LA방문 여부도 확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LA방문이 확정될 경우, 대통령 환영위원회를 두고 단체 간 경쟁도 야기될 전망이다. 과거의 예를 보면 한인회가 환영위원회 주체가 되어 왔는데 구성 문제를 두고 단체 인사간의 논란도 나올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그리고 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LA방문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벌써부터 대통령초청 동포리셉션에 초청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과거의 예를 보면 대통령이 LA를 방문할 경우, 대형호텔에서 동포리셉션을 개최하게 되는데 이 자리에 초청 인원 수 가 300명에서 많게는 800명까지 초청을 받게 된다.  여러가지 사정상 500명 내외로 될 가능성이 많다.


초청받으려 평통위원 선임 로비


이 자리에 초청을 받는 대상은 우선 헌법기구인 평통자문위원을 포함해 LA한인회장 등을 비롯한 전, 현직 단체장 그리고 커뮤니티 원로 유지들과 2세 들이다. 아마도 ‘친박’계열의 단체 인사들도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친박’계나, 단체장이라고 해서 모두 초청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한 단체에서 전직 회장이 초청 받고 현직 회장이 초청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여기에 아무런 직책도 없지만 ‘눈도장’을 찍고 싶은 사람들이 초청을 받으려면 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리셉션 초청을 받으려고 자연 경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리셉션초청을 위해 일차적으로 현지 총영사관이 명단을 작성하게되고 나중 청와대의 확인과 신원조회를 거치게 된다. 평통 위원들이 일차 초청이 되는 것은 이미 이들은 신원조회가 되어 있어 수속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통 위원이라고 100% 초청은 장담할 수가 없는 것이다.  동포리셉션을 두고 가장 곤혹스런 입장에 처하는 쪽은 현지 총영사관이다.  과거 예를 보면 ‘내가 꼭 초청을 받아야 한다’고 우기는 사람도 나타날 것이고, 대통령과의 관계를 들이대며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는 ‘욱박형’ 동포도 나타날 조짐이다.



한편LA 총영사관은 만약의 경우를 위해 박 대통령의 LA 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만약을 위해 박 대통령의 LA 방문에 대해 준비를 하여 왔다”며 “박 대통령과 LA와의 인연에 관한 자료도 이미 수집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조직법이 가까스로 여야 간에 합의를 이루며, 박 대통령 정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자 오는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제16기 평통에 들어가려는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줄을 대려고 움직이고 있다.  LA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요즈음 평통에 대한 문의를 종종 받고 있는데 이번이 평통 교체기라 새로 위원이 되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아직은 차기 평통 구성에 대한 지침이 없어 우리도 확실한 안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인사들, 청와대 방문단 모집 촌극도


현재 15기 평통 위원들 중에도 차기 평통 위원에 유임을 원하는 위원들이 대부분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평통 위원은 “주위 평통 위원들이 다시16기에도 유임되려는 생각들을 지니고 있다”면서 “그래서 일부 위원들은 총영사관이나 심사를 담당할 평통회장에게 물밑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의 예를 보면 평통 위원 후보자들을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평통 회장 등을 포함한 추천심사위원회에서 일차 심사를 거처 본국 평통 사무처에 추천하여왔다.
차기 평통을 두고 16기차기 LA평통 회장에 누가 될 것인 가에도 많은 관심들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어 왔는데,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16일 “현지 언론들에 거명된 인사들은 고려 대상이 아닐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평통에 대한 쇄신 건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방미와는 다르게 LA와 뉴욕 지역의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박대통령과의 만남-청와대 방문’이라는 명분으로 고국 방문단을 구성하는 팀들이 2-3개 나타나 서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들 방문단의 주최 측들은  4월 중순 미국 출발을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청와대 허태열 비서실장과 새누리당으로 합당한 충청권 의 이인제의 인맥을 이용해 박대통령 특별 면담 티켓을 팔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LA의 올드 타이머 사업가인 K씨와 종교계 의 또 다른 K모 씨로 알려졌다.
이들은 방문자 일인당 3천-5천 달러의 신청비를 받고 있는데 고국방문 중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방문단을 구성하는 팀은 역시 올드 타이머인 K모씨와 K모 목사 로 알려졌는데 주로 보수계 노인층을 대상으로 고국방문단을 구성해 청와대 등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일반인들의 관광이 허용되고 있는데, 이들 관광단이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난다는 보장이 없다. 과거의 예를 보면 운이 좋으면 대통령도 만나게 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을 포함해 역대 대통령들은 당의 실세나 기타 인연으로 비공식적으로 대통령을 만나는 기회가 있다. 이번에 고국방문단 모집도 이 같은 기회(?)를 연출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에서는 “박대통령 방미 중에 북한 측이 도발하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군 관계당국은 “즉각적인 방어는 물론 적의 심장부를 보복 공격할 것”이란 입장이다.








한미 양국 정상은 무엇보다 북한 3차 핵실험과 유엔 제재 등으로 촉발된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과 북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대응에 회담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윤창중 대변인도 방미에 대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동맹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자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 행위도 즉각 무력화할 한미 연합태세를 잘 갖춰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상회담에서 우선 북한핵문제와 관련 유엔 제제 등의 후속문제가 일차 논의될 것이다. 그리고 북핵 사태와 관련해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는 지난 8일 국회인사청문회에서 오는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문제와 관련, “(상황과 준비 정도 등) 재평가 결과에 따라 전작권 이양이 재고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WMD) 조정관도 지난달 ‘아산핵포럼 2013’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가 원한다면 한미 양국간에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연기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을 통해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 했지만, 당선인 시절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정몽준 의원이 “북핵 등 안보 상황을 감안하면서 잘 판단해서 검토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기한데 대해 “유의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지난달 미국을 방문했던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 대표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양국이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사전사후 대응전략에 대한 공동입장 을 마련했다”면서 “미국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도 주요 이슈다.
현재 한미원자력협정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를 제한하고 있어 사용 후 핵연료 처분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물론 세계 5위의 원자력 강국임에도 농축과 재처리가 모두 허용되지 않아 원전 수출 등에서 불리하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방한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의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한미원자력 협정이 개정되도록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한 의회의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도 방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제일 관심을 뒀던 게 핵폐기 관련 원자력 협정이었다”면서 “원자력과 관련된 국제시장에서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한국에 대한 신뢰도가 반영되도록 새 (원자력) 협정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미국 의회는 행정부와 다른 견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박 대통령이 개정을 압박하면 양 정상간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양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고 내년 3월 만료 예정인 한미원자력 협정의 시한을 1∼2년 정도 일단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절충점’을 찾는 방안도 가능성으로 거론 된다.
박대통령의 5월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관련해 톰 도닐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1일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모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에게 미국을 방문 해달라고 초청했으며 박 대통령의 5월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적인 발언에 대해 “과장돼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 하고 미국과 동맹 국들을 보호하는 데 모든 능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