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와이드 大특집3> 윤창중 섹스스캔들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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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방미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시간 대신에 방미 기간 중 발생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이번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상상할 수 없는 공무 수행중 섹스스캔들에 대해 각계에서 “이번 계기에 해외공관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인턴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에 문제점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출장오는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도 현지 문화에 맞게끔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성 문제 범죄에 대한 법적문제에 대해서 특히 공관원이나 해외 출장에 나서는 공무원들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생겼다”면서 “과거 미국이나 해외 공관 직원들의 성 문제와 관련해 여러 사건들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해외공관 중에서도 LA지역은 ‘성추문’과 ‘음주위반’의 온상지였다. 재외공관 직원들의 윤리문제와 도덕불감증에 대해 과거 사례를 소개한다.
<특별취재반>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의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무상 해외를 여행하는 공직자나,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이나 직원들의 품위손상이나 기강해이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해외파견 공관원들의 비리나 비도덕적 행위가 발생할 때마다 소속 장관들은 “이번 계기로 기강확립에 힘쓰겠다”고 그때 뿐인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이번 윤창중 전 대변인의 행태도 고위 공직자로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였다. 윤 전 대변인의 자질문제는 이미 청와대 안에서도 공공연히 나돌았는데도 홍보실 최고 책임자인 이남기 홍보 수석은 이를 바로 잡지 못했다. 이번에 박 대통령의 방미를 두고 윤창중 대변인과 김행 대변인이 서로 가겠다고 경쟁을 벌렸는데 이 수석이 이를 조정하지 못하고 두 명 모두 파견하는 바람에 국내 대변인 기능에도 차질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나중에는 항명사태까지 야기시켰다는 것이다.
결국 이남기 수석은 혼자 먼저 도망쳐 국내에 들어온 윤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나는 잘못도 없는데 이남기 수석이 귀국하라는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우습게 되는 상황을 만나게 되어 결국 사의를 표하게 됐다.
이번 윤 전 대변인 사건과 관련해 미국 수사 당국이 아무런 방침도 정하지 않고 있는데, 오히려 청와대 측이 먼저 “윤 씨 사건을 미국 수사기관이 조사하기 바란다”는 이상야릇한 행태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수사당국의 조사가 실시된다면 응당 협조해야 하지만 우리 측이 먼저 요청하는 것은 문제다. 그 이전에 윤 전 대변인에 대해 공직자 기강차원에서라도 우리 정부가 조사를 하고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
이번에도 공직자들의 자질문제가 국가대사를 그르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처럼 해외파견 공직자나 재외공관원들의 자질부족이나 품위손상은 국가의 이미지를 여지없이 망치게 되는 것이다. LA도 예외는 아니다.


LA문화원장이 성추문에 휩싸여


LA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의 경우, 과거 고위직 H공관장이 본보의 성추문 보도로 끝내 귀국 조치를 당했으며, 또 Y 모 고위 영사도 업무외 불법사찰로 문제가 되어 귀국조치 됐으며, 한국 문화원의 J 모 원장도 역시 본보의 성 추문 보도로 조기 귀국 조치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LA문화원에 2007년에 불어 닥친  ‘섹스 스캔들’은 바로 J 문화원장과  K 모 단장간에 야기된 일련의 사건이다.  이들은 코리아타운 6가에 있는 노래방에서 원장이 스킨십을 시도하면서 다음단계로 이어가려 하자 반항하는 K 모 단장을 껴 않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피하려다가 바닥에 엎어진 K모 단장은 입 주변과 얼굴이 크게 다쳐 피까지 흐르는 상처를 입었다.  K모 단장은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고발할 뜻을 비쳤다. 물론 진단서도 나왔다.



이 바람에 LA총영사관은 하얗게 질려버렸다. 만약 이 사실이 동포사회에 알려지는 날이면  LA 공관의 입장은 말할 것도 없고 당시 개혁정부인 노무현 참여정부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 때문이었다. 급하게 된 당시 C총영사와 부총영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간신히 수습을 했다.
또한 일부 전직 LA공관원 중에는 대사관과 총영사관의 업무영역을 구분하지 못하고 월권 행위로 주재국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발생했으며, 일부는 미 시민권자 동포를 사찰해 외교문제까지 거론 될 정도였다. 한 고위 공관원은 미국 정치인 모금 파티에 참석하는 등 정치헌금까지 관여해 미 언론에 보도되는 등 물의를 빚어 끝내 송환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 영사들의 섹스 스캔들 파장도 이명박 정부의 도덕 타락상을 여지없이 보여준 사건이었다.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해  LA총영사관을 둘러싼 섹스 스캔들 의혹도 청와대를 비롯하여 일부 언론사에 제보되면서 논란이 일어 났었다. 당시의  상하이 공관의 섹스 스캔들은 국정원의 작품이라는 ‘음모론’ 의혹도 나돌아 LA공관에까지 의혹이 확대되기도 했다.














 ▲ 상하이 총영사관의 성추행 사건.
당시 상하이 총영사로 근무했던 김정기 전 총영사는 중국여인 덩과 찍은 부적절한 사진이 발견돼 총리실의 조사를 받았는데 김 전 총영사는 “이번 사건은 미녀 스파이 사건이 아니라  국내 정보기관이 나를 음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벌인 것”이라며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함께 근무한 국정원 소속  J  부총영사를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했다. 실제로 김 전 총영사는 상하이 총영사 재직 시절 국정원에서 파견된 J 부총영사와 심각한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공관에 주재하는 외교통상부 영사들과 국정원 파견 영사들간에 불화는 비단 상하이 총영사관 뿐만 아니다. 업무 성격상 행정부 부처와 국정원 부서들간에는 서로가 다른 방향에서 활동을 하는 관계로 협조보다는 보이지 않은 견제가 일상화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파견된 외교통상부를 포함해 행정 각 부처 영사들과 국정원 파견 영사들은 대사나 총영사의 지휘 감독 아래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따로 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A총영사관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한 전직 LA공관원은 “총영사와 정보계통의 부총영사간 견제는 폭이 다를 뿐 역대로 계속되는 현상”이라며 “이들이 청와대에 보고하는 라인도 각각 틀리다”고 말했다. 이 전직 공관원은 “최근까지도 이 같은 견제는 이어져 왔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고 밝혔다.


음주관련 사고 빈발


이번 윤창중 사건도 음주와도 관련이 있는데 지난해도 주미대사관이 공관원들의 근무태세 강화와 기강 확립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LA총영사관에 파견된 영사가 음주운전에 뺑소니 혐의까지 겹쳐 추방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야기됐었다.
당시 재외선거 관계로  LA총영사관에 파견된 J 모 영사는 지난해  4월 음주 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후 본국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관원들의 탈선행위에 대해 지난해 당시 한덕수 주미대사는 미국 내 전체한국공관과 한국 정부 관련 기관들에게 공문 서한을 보내 공관원들과 주재원들의 품위유지와 임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 했었다.
그리고 한덕수 전 대사는 공관원으로서 기강이 문란하거나 공관원으로서의 위신을 추락 시킬시, 즉각 한국으로 소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부 행정관들은 ‘사고는 영사들이 저지르고 그 후폭풍은 행정관들이 시달리고 있다’고 꼬집어 말하기도 했다.
당시 J영사의 탈선행위 이전에 LA 총영사관 공관원이 매춘단속에 적발되었다는 소문도 나돌았었다.  지난 수년내에  한국이나 외국 언론에 보도된 한국 공관원들의 탈선 사건은 10건이 넘는다.
그 중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한국공관원과 정부파견관, 그들의 가족들이 성희롱, 교통위반, 불륜관계, 도박장, 골프장출입 등등으로 적발되어 논란이 야기됐던 사항도 여러 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총영사관의 J 모 영사의 음주사건은 공관원들이 벌인 행태로도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5월 6일에는 독일 언론들이 주독일한국대사관 고위 외교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고 크게 보도하는 바람에 망신을 당했다. 당시 새벽 주독일대사관 소속 공사 참사관인 A씨는 현지시각으로 베를린시내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현재 우리 재외공관은 강력한 제도로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포부를 언론을 통해 비치고 있다. 지난 번 김황식 국무총리도 “세계 곳곳에 자리 잡은 공관이 ‘대한민국주식회사’의 지점이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공관장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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