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CJ그룹 비자금 사건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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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의욕을 보이고 있는 창조경제 분야 주무부처로서 할 일이 태산인데, 최근 CJ그룹 사태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의 증권가에서는 최근 CJ그룹 비자금사태 파문에 대해서 조중동 언론들이 이번 사태에 호재를 만났다는 듯이 CJ그룹과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을 물고 늘어지는 이유도 급작스런 CJ그룹의 컨텐츠 개발과 투자에 위협을 느끼고 방송가에 차지하고 있는 비율과 영향력을 체감, 이번 기회에 손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래부 관계자는 CJ그룹이야 말로 국내 30대그룹 중에 창조적인 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 면에서 최고이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만 해도 방송, 영화, 음악, 게임 등 다방면에서 가장 많은 컨텐츠 생산과 배급 능력을 갖춘 그룹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검찰의 수사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CJ 이재현 회장은 다른 30대그룹 회장들과는 달리 문화, 연예 컨텐츠 산업에 지대한 관심과 투자 마인드가 있고 이 회장 스스로 상당한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부와 가장 ‘코드’가 맞는 그룹이라서 앞으로 정부와 기업 간에 협업해서 일할 수 있는 테마가 많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CJ 계열사 중에 CJ E&M같은 회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컨텐츠 전문회사로서 미국의 할리우드, 브로드웨이 시장이나 유럽 첨단 문화그룹들과도 필적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데, 자칫 이 회장이 지금처럼 그룹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되는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한국 영화산업에 멀티플렉스라는 개념을 도입한 CJ엔터테인먼트와 음악‧음원‧관련 동영상 등의 집합된 M-net 등이 합병해서 출범한 CJ E&M은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이 최고 경영자이기는 하나,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아무래도 이 회장의 관심도와 지원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콘텐츠 산업을 이끌고 있는 CJ E&M이 이번 사태로 흔들리게 되면 연관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다고 걱정하는데, 미래부 방송분야 전문 공무원들도 케이블방송과 PP사 등을 보유하고 있는 CJ그룹이 KBS SBS MBC 등 지상파 3사의 우월적인 방송 권력과 독점권에 대항하고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 카드라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 모 서기관은 “CJ만큼 콘텐츠 산업에 제대로 투자한 기업이 없다. 한류, 한류 하는데 그게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삼성이 겔럭시 스마트폰으로 국익에 도움을 주었다면 CJ는 한류 컨텐츠 산업으로 국격에 기여한 그룹”이라며 “최근 공중파 방송사들과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이 CJ그룹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서로 경쟁하듯이 많이 게재하는 것에는 다 이런 견제 심리와 시기심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특히 종합편성 방송으로 뒤늦게 방송 경쟁에 뛰어든 조중동은 자신들 보다 CJ가 방송계에 차지하는 비중과 파워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체감하고, 이번 기회에 이 회장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2003년 본지보도 10년 만에 수면위로












 ▲ 이재용 부회장
한국 증권가의 정보지들이 지난 10일 일제히 본보의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1천억대 해외비자금 보도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증권 정보지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 소재 언론, 삼성 이재용 역외탈세 의혹 관련 보도미국 소재 선데이저널(Sundayjournalusa : 동 언론은 BBK 노정연 호화주택 매입 등을 최초로 보도한 LA 소재 한인 언론사임)은 지난 6월 9일 특집으로 [버진아일랜드 역외탈세 논란과 삼성그룹 이재용의 해외비자금] 이라는 기사로 삼성측 역외탈세 관련 부분에 대해 집중 이슈화.동 내용은 금주부터 국회 및 검찰. 국세청 등 사정기관 관계자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본지 보도를 상세하게 전했다. 다음은 보도 전문이다. 『동 기사의 제목은 [버진아일랜드 역외 탈세 논란과 이재용의 해외비자금] 이며 주요 부제는 ▲삼성 이재용 유학시절부터 비자금 조성 ▲95년부터 수천억원대‘해외비자금’ 운용 ▲역외탈세 원조는 이재용 부회장 ▲고모 신세계그룹 이명희 이인희 고문 줄줄이 차명부동산 ▲팜 스프링스 하와이 베버리힐스에 호화주택, 별장 매입 ▲역외 탈세, 삼성가부터 조사해야 등임. 동 선데이저널유에스에이측은 지난 2003년부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해외 비자금 (스위스 USB은행 활용)을 비롯한 재벌 등 유명인사들 (조용기 목사 아들 조희준 관련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케이만 군도에 법인을 세우고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 의 해외 비밀 계좌에 대해 기사로 다루어 옴. 이후 잠잠하다가 최근 해외 비자금 및 역외탈세 부분 등이 이슈화 되자 다시 한번 기사화를 추진한 것으로 보임. 동 기사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20대 초반이던 지난 95년부터 이미 스위스 USB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하고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비자금을 은닉해 왔다는 것.
지난 92년 이재용은 경영자 수업을 위해 ‘삼성 JAPAN’간부로 있었는데, 당시 조용기 목사 아들 조희준과 친하게 지냈다 함. 조희준은 이재용 등 재벌 2,3세들에게 접근해 자금을 끌여 들였는데 동 과정에서 비자금 형태로 자금이 들어 왔다고 보도했다.
동 언론측은 FIC 사장이었던 마쯔오카 히데오 (한국명 박준홍) 가 비서실에 지시하여 미화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동경지점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 계좌가 있는 홍콩지점에 전달한 증거를 확보해 기사화.
동 언론측은 이외에도 신세계그룹 이명희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의 하와이 호화콘도 등 차명부동산을 구입한 내역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베버리힐스 호화콘도를 매입한 내역도 확인해서 기사화 했다 』고 보도하면서 관련 수사기관들이 조심스럽게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들은 본지 보도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보도 내용을 일축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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