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지금>탈북자 단속 강화로 북한 수용소 넘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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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탈북자 검거 지시에 따라 북한을 탈출하다 잡힌 사람들로 북한 수용소에 수감자가 넘쳐나고 있다고 A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탈북자들로 수용소가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에 살고 있는 탈북자 그리고 북한의 강제 수용소를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은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중국에서 붙잡힌 탈북자들을 송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북한 인권연구소의 김인성 씨는 “북한이 탈북자에 대한 고삐를 조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운동가이며 저명 작가인 데이빗 호크는 지난해 북한 강제 수용소에 관한 철저한 연구 보고서에서 “중국에서의 강제 송환은 고통과 폭력으로 가는 길”이라며 “임의 구금, 고문 그리고 강제 노동으로 많은 송환된 탈북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승혁(당시 7세)군은 지난 2003년 그의 부모와 함께 중국에서 몽골로 가려다 잡혀 북한으로 송환됐다. 그는 청진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감됐다. 같이 수감된 아이들은 집이 없어 길거리를 해매다 잡혀 들어왔다.
당시 자신이 살아있는지 조차 몰랐다는 박 군은 “하루에 손톱만한 감자 5개로 살았다”고 말했다. 수 개월 후 그의 삼촌이 경비원에게 뇌물을 주고 탈옥한 박 군은 친척들의 도움으로 한국에 올 수 있었다. 그러나 10년 간 얼굴을 보지 못한 그의 부모는 아직도 북한의 수용소에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김정은이 집권한지 18개월이 지난 지금 20대의 통치자가 인권개혁의 새 시대로 이끌 것이라는 희망은 짓밟혔다.


탈북은 반역죄, 5년 간 강제노동
  
북한은 탈북자들을 반역자로 다루어 5년 간 강제노동을 받도록 되어 있다. 여기에다 한국이나 미국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는 등의 탈북의 성격이 심각한 것이라면 강제 수용소에서 평생을 지내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북한에서 정부에 반대한 사람들은 가족들까지 평생을 강제 수용소에서 보내야 한다. 탈북자들은 강제 수용소로 보내지지만 처음에는 국경지대의 수용시설에 수감된다. 요덕 수용소에는 중국에서 송환된 탈북자들을 위한 특별 시설이 있고 이곳에는 수천 명의 탈북자들이 수감돼 있다고 전에 이곳에 수감됐던 강철환 씨는 밝혔다. 



자신의 수용소 생활을 담은 ‘평양의 수족관’이라는 책을 낸 강 씨는 북한의 지인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강 씨는 최근 북한의 민주주의를 전파를 목적으로 한 단체를 이끌고 있다.
현재 북한의 강제 수용소에는 10만에서 20만 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탈북자는 5%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5배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탈북자 2005년 이후 최저


지난 2009년 탈북자로 한국에 온 사람들은 2천229명이었으나 지난해 탈북자는 1천5백9 명으로 2005년 이후 가장 적었다.
탈북자들의 구체적인 증언과 수용소에 대한 인공위성 사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수용소에 대해 변화를 촉구할 방법이 거의 없다. 북한 당국은 외부인들이 수용소 내부의 접근은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수용소에 관한 정보의 주요 소스는 한국에 살고 있는 2만5천 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이다. 이들의 대부분은 지난 5년 동안에 온 사람들이다. 간첩혐의를 받고 요덕 수용소에서 3년을 지낸 후 2004년 탈북한 정광일 씨는 수용자들은 옥수수, 보리 등을 재배해야 하며 할당량만큼 일을 못한 사람들은 배급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배고픔이 너무 심해 수용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변에서 소화되지 않은 씨앗을 먹기도 한다고 그는 밝혔다.
“겨울에 사망한 사람들은 땅이 얼어 묻을 수 없어 4월에 사체를 모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냄새를 잊을 수 없다”는 그는 “죽음은 그곳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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