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이민법안 통과 문제로 의원들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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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하원의원들은 어려운 선택의 길에 놓여있다. 상원에서 통과돼 하원으로 넘어온 포괄이민개혁안 때문이다. 이민개혁안에 찬성할 경우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살 것이고,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획득의 길을 제공하자는 이 안에 반대하면 장래에 공화당 표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이민개혁안에 거부한다면 당의 장래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이미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는 보수적인 공화당이 삼켜야 할 쓴 약이다. 공화당은 이번에 하원에서 이민개혁안을 통과시킨다면 의원들은 이에 반발한 주자들이 예비선거에서 도전해 의원직 유지가 힘들어지고, 또한 히스패닉계의 반발로 앞으로 선거에서 공화당의 장래가 불안해 질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하원 지역구의 의원들과 개혁안에 찬성한 상원의원들은 이미 예비선거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상원에서 보낸 이 이민개혁안을 투표에 부치지도 못하고 주저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찬성 의원들, 예비선거 위협













 
지난해 선거에서 패배한 후 이민개혁안을 밀기 시작한 공화당 지도자들은 이 법안이 실패하면 2016년에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히스패닉계 유권자는 더 많아질 것이고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히스패닉계의 역할이 더 커진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한 공화당 전략가는 이번의 이민개혁안 처리 문제는 공화당이 약 한 번 먹으면 없어지는 간단한 두통이며 지난 2006년의 이민개혁안과 같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당시의 개혁안은 상원을 통과하고(당시 23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찬성을 했고 이번에 14명이 찬성했다) 하원에서 무산됐다. 당시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로 하원이 지금보다는 보수성향이 강하지 못했는데도 이민개혁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상원에서 68대 32로 통과한 개혁이민법안을 베이너 의장은 본 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많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개혁이민법안에 대해 앞으로 하원에서 위원회를 통하든가 아니면 하원 자체적으로 이민개혁안을 만들든가 하는 대책이 있을 것이라고 관망하는 자세다.  
개혁이민법안에 반대하는 보수 세력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영주권 회득에 10년, 시민권 신청 대기에 3년 등의 긴 세월을 거쳐야 하는데도 이민법안이 사면에 가깝다며 이 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로 높이고 있다.
재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 선거구 의원들은 2014년 선거에 안심할 수 있고 이것이 그들의 개혁이민법의 비관론을 부채질하기도 한다.


남미계 지지 없인 선거 기대 못해


공화당 지도부는 인구 구조가 변해 유권자들이 더 공화당과 멀어지기 전에 이민관계에 관한 해결책을 만들어내야 한다. 2012년 선거 분석에서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공화당은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이민개혁안을 옹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공화당이 히스패닉계를 흡수하지 못하면 공화당은 순수한 보수세력만 있는 선거구에서만 유권자들의 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히스패닉과 멀어지면 공화당은 다음 선거에서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2012년 남미계는 유권자의 10%를 차지했고 오바마에 71%가 투표했다. 2008년 남미계는 9%였고 67%가 오바마에 투표했다.



지난주 민주당 의회캠페인위원회는 남미계 유권자가 많은 지역 출신  23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이 개혁이민법안에 찬성하도록 설득될 가능성이 있고, 공화당이 이민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공화당 주류그룹과 보조를 맞추지 않을 것이라는 서한을 민주당 하원의원들에게 보냈다
이민 및 노동 단체들은 라디오 광고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하원에서 개혁이민법안을 표결할 것을 촉구하는 등 공화당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기회를 총해 단순히 이민 문제의 해결책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공화당의 세력을 약하게 할 탄약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쟁은 이민 문제에 대해서만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라 경제, 건강보험, 그리고 다른 주요이슈들도 게임에 이 게임에 들어간다. 히스패닉계가 오직 이민 투표에만 그들의 투표 파워를 행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이 기회를 공화당을 악화시키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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